고고탁님이 질문을 올리셨네요. 이 러버를 직접 써보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계열의 러버를 사용중이라 코멘트 해 봅니다. 샤핑은 중국 홍솽시(DHS)가 만드는 생교(셩지아오) 러버이며 일종의 변화계 숏입니다. 제품소개자료를 보니 돌기에 변화를 주었고 고무에 탄성과 마찰을 증가시켰으며 부드럽고 탄성이 좋은  스폰지를 사용했다.  따라서 공격형 플레이어들에게 적합하며 타격시 괴이한 구질을 만들고 공의 낙점을 유효하게 통제할수 있다라고 하네요.
통상 생교러버에는 맥스 스폰지가 매우 드문데 샤핑은 맥스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샤핑은 변화계 숏핌플에 속하지만 일본 니타쿠와 협력해 모리스토 SP 와 비슷하게 스피드와 회전을  보완한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중국인들은 중펜 포핸드에 이 러버를 주로 사용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상하이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풀렸다고 합니다.
중국이 그립습니다.
일단 제가 이 러버 쳐본바로는 모리스토SP하고는 비교 대상이 전혀 아니올시다입니다.
징하게 안나갑니다..

맞습니다 중국러버 징그럽게 안나갑니다  모리스토 흉내 낸다고 될일은 아니지요 중국서 인기최고인 광피아오도 정말 안나갑니다 그런데도 중국 애들이 너두나두 그 러버를 쓰는 이유는 어릴때 부터 몸통을 돌리는 강한 스윙으로 쭉 쳐와 익숙한데다 강력한 회전이 걸려 엄청 위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외제보다 가격이 훨씬 싸서 사용한 면도 있으나 지금은 아닙니다 광피아오 고급제품은 테너지 보다도 비싼데 동호회의 젊은 고수들이 많이 씁니다  어쨋거나 나이가 많이 먹은 사람들에게는 중국러버는 아닌것 같구요  반발력 우수하고 잘 나가는 일본 독일 러버가 훨씬 좋은것 같습니다

스피드계 맞습니다. 일단은요.
잘 안 나가는 러버 맞습니다. 모리스토sp를 비롯한 회전계에 비하면요.
안정감은 좋은 러버구요. 얇은 스폰지일 경우 수비수에게 아주 좋은 러버 입니다.
저도 수비수 할 때 한동안 썼던 러버입니다. 1.3밀리(박) 버전으로요.
그리고 생체에서 유명한 수비수인 박보람 선수가 이 러버를 씁니다.
꽤 날카롭고 공이 묵직합니다. 스펙톨과 비슷한 수준으로 쵸핑 컨트롤이 좋은데요. 공의 무게감이 스펙톨보다 좋습니다.
다만 러버가 중국러버답게 꽤 무겁습니다.

공격수 중에서 이걸 쓰는 사람 많이 못 봤는데  그건 전반적인 능력에서 특별히 뒤지는 부분 없이 좋은 러버인데요.
대신 공격수 입장에서 보면 뭔가 특별할 게 딱히 없습니다.
그건 요즘 공격수들이 대체로 경쾌하게 쭉쭉 나가면서 스핀도 의외로 잘 먹는 스핀계를 선호하기 때문에 그렇구요.
미즈노의 부스터EV나 버터플라이의 플레어스톰 같은 것처럼 스피드계이면서도 팡팡 잘 나가면서 스핀력도 꽤 갖춘 그런 러버들이 유행이구요.
특히 스폰지가 최근의 경향인 하이텐션 계열은 아닙니다.
닛타쿠에서 DHS의 샤핑을 받아서 스폰지를 일제 스폰지 붙인 건데 중국제보단 훨씬 잘나가지만 최근의 하이텐션 계열에 비하면 좀 덜 나가고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일 겁니다.

저 역시 굉장히 전통적이면서 컨트롤이 대박인 스핀핍스 D1을 몇달동안 썼는데요. 중펜 숏에 꽤 익숙해지고 하니까 그걸로는 좀 답답한 면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최근 102를 써봤는데 그건 빠르지만 숏의 매력이 좀 적어서 숏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리스토sp 1.8밀리를 붙여서 현재 컨트롤 적응 중에 있습니다.
그래스디텍스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야 롱을 안다 할 수 있고 다른 롱들을 평가하는 게 가능해지는 것처럼 숏도 모리스토sp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야 다른 숏을 평가할 수 있겠다 싶어서요.
스핀핍스 D1에 비하면 컨트롤이 꽤 어렵지만 그래도 공의 구질이 매우 재미있어서 상당히 재미있게 치고 있습니다.

아무튼 샤핑은 좀 그런 성격이 있는데 스펙톨이 대세이던 스피드계 중심이던 시절이라면 분명히 매리트 있는 러버인데 최근의 경향으로 보면 샤핑은 그걸 뛰어넘을 매리트가 있다고 보긴 좀 어렵습니다.
숏의 사용 스타일에 따라 매니아가 생길 수는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샤핑은 공격수가 많이 선택하진 않아도 수비수에게는 아주 좋은 러버라서 (일본 국대 중에도 샤핑 쓰는 선수가 있었는데 ...) 여전히 매력 있는 러버입니다.

아... 한 가지만 정정(?)할게요.
박보람 선수가 운영하는 탁장에 가서 직접 물어 봤는데 빅타스 S1(=스펙톨)을 쓰신댔습니다.
(2023년 4월 정도에 방문했습니다. ^^;;)

아 그랬군요. 저는 박보람을 만난지가 그래도 2,3년이 지난 상황이라 바꿨을 수도 있습니다.
원래 숏핌플 수비수가 가장 많이 쓰는 것이 스펙톨이고 샤핑 쓰던 사람도 수시로 스펙톨 갔다가 샤핑 갔다가 하거든요.
아마 지금은 스펙톨을 쓰고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