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스페셜리스트 소프트를 쓰다가 단종 되어서 오만 라바 다 써보고 새로 정착한 사람 아닙니까.^^
제 경험에 의하면 지금 제가 쓰고 있는 388c-1이 가장 스페셜리스트 소프트와 유사합니다.

스페셜리스트 소프트는 미듐이기 때문에 모리스토나 스펙톨 같은 회전계 스피드계에서는 비슷한 감각을 찾을 수가 없구요.
미듐에서 찾아야 하는데 제가 카일러도 써보고 미듐 계열 여러 가지 써봤습니다만 일단 감각적으로 가장 비슷한 느낌을 가진게 388c-1이에요.
암스트롱의 어택8 (43도 M타입) 이 스페셜리스트와 비슷하다고 하는 분도 많이 계신데 제가 막상 써보니 감각적으로 좀 다릅니다.

카일러 같은 것은 스핀력은 조금 더 좋은 느낌이 있는데 변화가 좀 적고 스핀력이 있는 대신 미듐답게 묻혀지는 느낌이 적어서 감각이 다른 느낌이구요.

제가 그 동안 꾸준히 찾아본 결과로는 388C-1이 가장 비슷한데요. 그 중에서도 중국 스폰지 버전보다 일본 스폰지 버전의 경우 더 많이 스페셜리스트와 비슷합니다.
기본적으로 감각이 매우 유사해서 구분이 잘 안 될 정도로 비슷하구요. 다만 한 가지 스마싱을 때렸을 때 388C-1이 조금 더 직선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싱 때릴 때만 살짝 긁어지는 느낌을 가져주면 나머지는 스페셜리스트와 아주 감각이 비슷하구요. 거기에다가 블록이나 리시브 같은 부분에서의 컨트롤은 오히려 388C-1이 훨씬 더 편합니다.

그래서 스페셜리스트를 쓰다가 단종되어서 고민인 분이라면 388C-1 그 중에서도 일본제 스폰지 버전을 한 번 추천해 봅니다. 다만 중국산 스폰지는 많지만 일본제 스폰지 버전의 국내 구입이 어려운데요. 알리에서 사면 택배비 포함 2만원 정도면 구입 기능하니까 불편이 없습니다.

제가 지난달에 인천 시대회에서 스페셜리스트 소프트를 사용하는 유명한 고수인 김유미양을 만나서 스페셜리스트 단종에 따른 대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다가 그 자리에서 제 라켓의 388C-1을 떼주고 온 적이 있습니다.

ㅋ~ 몽해님이 나서 주실 줄 알았습니다.
김유미 선수가 과연 최종 선택할지 궁금하네요~
^^

감사합니다.
역시 몽해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