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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공 중 가장 품질이 좋은 공은 역시 TSP의 "아스톨(Astoll)"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닛타쿠의 "프리미엄"이라는 공 역시 굉장히 좋습니다.

이 두 공은 막상막하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단, 닛타쿠 프리미엄은 아스톨에 비해서 흰색이 약간 흐릿해 보이는 것이 결점인데, 실용상 문제는 없습니다. 아스톨은 순백색으로 보입니다.

탁구공은 같은 브랜드 것일지라도 다양한 제품이 존재하므로 브랜드만으로 따지셔서는 안됩니다. 탁구공 역시 제품의 이름이 존재합니다. 그 제품 이름으로 판별하셔야 합니다. 닛타쿠 제품 역시 프리미엄 말고 다른 공도 존재합니다. 스티가의 공도 약간 저렴한 "콤페티션"이라는 공과 좀더 비싼 "옵티멈"이라는 2가지 제품이 존재합니다.

참피온 브랜드 공 역시 "플래티넘"과 "프로페셔널"이라는 두 가지가 존재하는데, 이들은 기본적으로 버터플라이 공과 동일한 공입니다.

동일한 공장에서 동일한 공정으로 만들어지고 같은 작업자들이 마크를 찍으며 포장하는 같은 제품입니다.

단, 프로페셔널은 6번의 선별 과정을 거친 공이고 플래티넘은 8번의 선별 과정을 거친 공이므로 플래티넘 쪽이 품질이 뛰어납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페셔널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2번 더 뽑아냈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차이입니다.

프로페셔널이라면 몰라도 플래티넘 공을 보고 좋지 못하다고 하시는 분은 탁구공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이므로 그냥 흘려들으시면 됩니다. (프로페셔널은 제 생각에도 그다지 좋지 못해 보입니다.)

(참고로, 기본지식을 말씀드리자면 탁구공은 한 공장의 같은 라인에서 연습구와 시합구가 동시에 생산됩니다. 생산된 후 "선별 과정"을 거쳐서 좋은 공과 그렇지 못한 공이 판별되는데, 대개 5번 이상(정확한 횟수는 모르겠군요)의 선별 과정을 거치는 공이 시합구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선별 과정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공이나 선별 과정을 거치지 않은 공들은 무성구 또는 1성구가 됩니다. 메이커에 따라서는 중간 과정에서 탈락한 것들을 2성구, 공인마크 없는 3성구 등으로 따로 포장하여 팔기도 하는데, 본래는 1성구와 공인 3성구만 존재합니다. 다만, 어차피 공인 3성구가 아닌 이상 시합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어떤 식으로 분류하여 팔든 상관이 없지요.)

그리고, 탁구공을 생산하는 공장이 중국에 몇 개가 있고, 일본에서는 TSP와 닛타쿠가 자체 공장에서 일본제 탁구공을 생산합니다.

그리고, 그 외의 브랜드들은 전부 중국에서 생산한 공을 판매합니다. 그 중 참피온과 버터플라이는 동일한 공에 상표만 달리하여 판매하는 공으로서 기본적으로 같은 공입니다. 버터플라이 공은 6번(프로페셔널과 동일) 혹은 7번 선별한 공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정말로 좋은 공을 원하신다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TSP의 공을 강력하게 권합니다. 닛타쿠 공도 좋습니다.

그리고, 안드로, 스티가, 더블피쉬 등의 공도 좋더군요. 더블피쉬는 역시 중국 메이커이고 공도 중국제입니다만 "공 전문 메이커"인만큼 상당한 품질을 자랑합니다. 참고로 참피온과 버터플라이 공은 더블피쉬 공과는 다릅니다. 확실하지는 않습니다만 더블피쉬 공은 닛타쿠에서도 취급하고 있으며, "프리미엄"이 아닌 닛타쿠 공이 아마 더블피쉬에서 만드는 공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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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선별하는과정은 대각선으로 비스듬하게 세운 유리판 위에서 (유리폭은 모릅니다만...) 공을 굴립니다.

유리판 옆으로 떨어지는공은... 로봇볼로 바로 탈락...그렇게 유리판 아래로 제대로 굴러내려온 공을 다시 위에서 계속 굴립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번 굴려 유리판 옆으로 떨어지지않고 제대로 굴러 내려온 공을... 몇성구...시합구 분류합니다.

5번,6번,7번 굴려도 끝까지 살아 남은 놈이 품질좋은 시합구가 되는겁니다.

♣ 탁구공의 반발력을 측정하는 간단한 방법

탁구공이 어떤 것이 더 좋다 나쁘다를 측정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탁구공은 품질의 조건은

1. 불량률이 적어야 합니다. 불량은 조금만 쳐도 깨지는 공은 불량입니다.
탁구공은 날씨가 추운데서 치면 쉽게 깨지더군요.
그리고 돌출러버로 세게 때리면 잘 깨집니다.

2. 짱구공이 적어야 합니다.
짱구공의 식별은 주로 탁구공은 손으로 돌려보아서 육안으로 식별하기도 합니다.

3. 강도가 좋아야 하는데 오래 가는 공이 있다고 합니다.

4. 탄력이 좋아야 합니다.

저는 오늘 탁구공의 탄력을 측정하는 실험을 하여 보았습니다.
두 개의 다른 상표의 공을 새것으로 가지고 양손에 탁구공을 잡은 후에
같은 높이에서 가만히 손을 놓고 떨어 뜨려 보았습니다.
그러면 탁구공이 한번 두 번 세 번 이렇게 튕겨져서 올라오는데 높이가 점점 차이가
다르더군요.
연속으로 튀어 올라오면서 탁구공의 높이가 다르게 올라옴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방법으로 탁구오의 탄성의 측정해서 좋은 공을
식별하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