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 뭐랑 비슷한지 생각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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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블레이드를 며칠 간 사용한 초간단 사용기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업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신뢰하는 편은 아닙니다. 저도 넥시라는 브랜드로 블레이드를 출시하지만 세밀하게 적은 시타후기를 섭렵하다 보면 각 사람마다 하나의 블레이드에 대해서 느끼는 점이 얼마나 다양한지 감탄하고는 합니다.
그렇지만 블레이드를 제작하는 입장에서 보면 그런 세밀한 감각을 블레이드에 담고자 했다고 단적으로 말하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블레이드를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매 블레이드마다 원하는 특성은 거의 동일합니다.
좋은 컨트롤, 강한 파워, 부드러운 연타 성능, 빠른 스피드 ... 등등...
사실 목표는 다 비슷하겠지요.
특히 공격형 OFF 성향의 블레이드는 대부분 목표를 공유합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서도 어떤 감각적인 측면이나 공을 때릴 때의 순간적인 느낌을 가지고 블레이드를 구분하자고 하면 대충 이거 하나는 구분될 듯 하네요.
즉 단단하게 받쳐주는 감각인가, 아니면 부드럽게 싸안아 주는 감각인가 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넥시에서 출시한 두 블레이드는 이런 측면을 극명하게 보여 줍니다.
바로 표면층에서 기인한 차이이기도 한데요, 리썸은 표면층의 느낌은 단단하게 받쳐 준다는 느낌이구요, 스피어는 한없이 부드럽게 싸 안아 준다는 느낌입니다. 어느 블레이드가 더 우수한가의 문제를 떠나 이런 감각적인 특성은 블레이드 선택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요.
리썸의 경우는 그러면서도 바로 두번째 층에서는 푹 들어가 안기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그런 감각을 가진 다른 블레이드들 (바이올린, 에벤홀즈)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이런 감각적인 특성이 리썸의 강점이겠지요.
이카루스는 이에 비하면 그 특성이 리썸과 정반대로 가 있습니다.
즉 표면층에서부터 두번째 층까지 싸 안아 주는 감각입니다.
그런데 저 속 깊은 곳에서 단단함이 느껴져 옵니다.
그리고 그 결과 휘두른다는 느낌이 올때는 공이 팡 튕겨져 나갑니다.
공을 죽여 준다는 느낌이 올때는 대단히 짧게 떨어집니다.
일면 구질의 측면에서 보면 넥시의 스피어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다만 스피어가 묵직하기 한이 없다고 하면 이카루스는 조금 더 유연합니다.
스피어 만큼 깊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적절한 깊이에서 제어된 단단함이 있어 감각적인 측면에서 호불호가 갈릴 면이 있다고 보겠습니다.
며칠간 시타하면서 이 블레이드와 유사한 감각을 발견했지요.
제목글 보면서 뭐지 하고 궁금해 하셨던 분들에게... 살짝 알려 드릴까요?
희안하게도 이카루스는 티바적인 감각이면서도 완전히 다른 브랜드의 블레이드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뭐냐...하면...요....
바로 루디악입니다.
루디악은 참 좋은 블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힘있는 선수들에 비해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스피드가 덜하다는 느낌이 있었지요.
어느 분의 말씀에 따르면 에너지의 손실이 타구시에 느껴진다고 할까요?
이카루스 블레이드는 상당히 유사하고 감각적으로 그 블레이드와 거의 동일하다고도 할수 있는데,
중심부의 단단함이 이러한 에너지의 손실을 상당 부분 개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루디악과 감각은 비슷하지만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것 이상의 스피드를 구사해 줍니다.
올해 들어 티바의 블레이드가 무섭게 돌변하고 있습니다.
마르코스 프레이타스를 시타하면서 이러한 확신은 더욱 강해 지고 있습니다.
다음 후기를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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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설명 * The blade Ikarus ALX is composed of 9 layers (7 wood layers plus 2 aluminium layers). The combination of rather soft wood essences such as Ayous, Kiri with aluminium results in an All+/Off- blade full of sensation providing lots of security in a passive game and a high tempo potential in offensive topspin strokes. Combined with the right rubber this blade is made for all the modern game strategies. Ideal for topspin and counter topspin rallies. 이카루스 ALX 는 9겹 합판(7겹합판+2층 알루미늄) 블레이드 입니다. 다소 부드러운 재질인 아유스,키리와 알류미늄의 조합으로 패시브 게임에서 충분한 안정감을 제공하는 All+/Off- 등급의 블레이드이면서도 오펜시브 탑스핀 스트로크시에는 빠른 속도감을 제공합니다. 이 블레이드에 적당한 러버를 조합하면 현대 게임에 최고의 전략을 구사할 수 있으며 특히 탑스핀,카운터 탑스핀 랠리에 이상적입니다. 9겹합판 |
* 치수 데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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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라온제나님의 댓글
라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넥시는 소비자의 기호를 잘 아는 브랜드라 출시하는 제품 마다 특성이 아주 개성 있는것 같습니다 ^^</p>
상봉님의 댓글
상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저는 칼라 중펜 사용하는데 모두 좋다고들 하네요. 한가지 더 구하고 싶은데 소리가 좀 경쾌한것으로</p>
nexy님의 댓글
nex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혹시 리썸 중펜은 어떠실지요? .... 소리 측면으로 보면 칼라와 비슷한 개념으로 더 명확한 소리가 나는 쪽은 오스카쪽인데요..오스카는 아릴레이트 카본 계열이고 조금 사이즈가 작아서 감각도 달라요. 몇분이 오스카 특주로 조금 큰 사이즈를 요청하셔서 곧 제작할 예정이긴 합니다만... 반면에 리썸은 중펜으로서 매우 완벽한 평가를 받고 있네요. ^^</p>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카루스 블레이드도 호평이 있는 라켓이지여,,</p>
<p>좋은 블레이드를 소개해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