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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ion 사의 R450V 완제품을 10살짜리 아들 녀석을 위해서 하나 구입했습니다.

광고에는 5겹 합판이라고 했는데, 페이트를 칠해서 그런지 구분이 잘 안 갑니다. 그리고 러버를 보았더니 스핀을 잘 걸리는 것 같은데, 오랫동안 쓸 수 있는 러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으로 한번 문지렀더니 러버에 그냥 자국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시타는 하지 않았지만, 스피드도 그리 빠르게 나올 것 같지 않고요. 무게는 생각보다 무겁운 느낌입니다. 제가 스윙을 해 볼 때도 그리 가볍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말입니다.

종합적으로는 그리 추천할 만한 제품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아들 녀석이 쓰다가는 다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은 10만원 정도 들여서 Donic Cayman Super Light 라켓에 Palio Macro ERA Max 러버를 신청했습니다. 라켓 무게가 일단은 가볍고 Palio 제품에 대한 리뷰도 괜찮은 것 같고 해서요. 이중으로 돈을 쓰고 말았습니다.

만약에 고고탁 회원님들 중에서 자녀들에게 초보자용 라켓을 구입할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은 이 글을 보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어린 자녀들에게 라켓을 권하려면 처음부터 제대로 된 라켓을 손에 쥐어주고 가르치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곳 미국에서도 Air 사의 Scirocco 러버를 구입할 수 있는 것 같던데 (파는 곳은 캐나다인 것 같습니다.), 혹시 사용해보신 분들 계시면 러버가 어떤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즐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