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라켓과 탄소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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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전쯤에 엑시옴의 제트로쿼드 및 악셀로 등을 사용하면서 느낀 의문이 있습니다.
제트로쿼드는 탄소가 네겹인데 느끼는 반발력은 그렇지 못했거든요.
쉴라거를 사용해보면 그 차이가 명백합니다.
아마도 이 차이는 라켓 제조공법보다는 탄소 소재의 차이에서 오지 않는가 추측됩니다.
엑시옴이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탁구용품 회사입니다.
특히 이 회사가 마음에 드는 점은 쓸만한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러버야 싸게 한다고 하더라도 ESN의 눈치 때문에 더 이상 가격을 내릴 수가 없을겁니다.
그렇지만 라켓은 굉장히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한편 생각해보면 최상의 품질을 만들지 못한 점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핀이라는 신소재를 아십니까?
실험실에서 우연히 발견된 물질인데요. 흑연(탄소층이 여러겹으로 쌓인 형태의 물질)에다가 테이프를 붙혔다가 떼어내면서
한개의 탄소층만 우연히 테어내게 되면서 발견된 물질입니다.
이 놈은 벌집처럼 육각형의 형태를 띄는데요.
탄성이 아주 좋답니다.
이 단일판을 둥그렇게 말아서 원통을 만드면 우리가 염원하는 꿈의 소재인 "탄소나노튜브"가 만들어집니다.
탄소나노튜브는 강철보다 100배 단단하고 다이아몬드보다 2배 단단합니다.
탄성 또한 현존하는 물질 중에서 최상이죠.
그런데 중국의 은하사가 나노탄소로 라켓을 만들었다고 하니 당연히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었죠.
탁구닷컴의 문의배 사장님 선물로 시타할 기회가 있어서 시타를 했는데 정말로 좋더군요.
그런데 국내에서 판매가가 25만원인데요. 중국에서 도매가는 15만원 정도 되더군요.
관부가세 합치면 18만원 항공료 합치면 대충 한 이십만원 정도 됩니다.
이걸 25만원에 판매하면 사실 이익 발생이 나질 않습니다.
판매될 기간동안 금융기회비용과 재고 등을 고려하면 손해입니다.
이 웬지라는 라켓이 정말 그럼 나노탄소로 만들어졌을까 의문이 드는데요.
왜냐하면 탄소나노튜브 1그람에 수십만원 하기 때문입니다.
라켓 하나에 탄소가 아무리 적게 들어가도 6그람 정도는 소비될 것인데 가격이 맞지 않잖아요.
아마도 탄소나노튜브는 아니고 그래핀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래핀도 탄성이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3일후면 19겹 라켓이 몇자루 옵니다.
독특한 라켓을 만들기로 유명한 산웨이 제품인데요.
제품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그리고 블레이드명도 탄중왕이라고 하네요.
탄소 중의 왕이라는 뜻인데요.
아마도 상당한 수준의 탄소화합물을 발견 또는 발명했고 이를 9겹으로 층층히 쌓고 나무 10겹으로 제조된 제품 같습니다.
본인들의 설명으로는
속도 11, 제어 12, 두께 6mm, 무게 92그람으로 표기한 것을 봤을때 탄소를 9겹으로 해놓고도 콘트롤이 12라는 걸 보니
탄소의 반발력을 잘제어했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즉 콘트롤 능력이 그들의 자랑거리인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 있으니 한번 봐보세요.
댓글목록
시나브로님의 댓글
시나브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야 19겹이면 어떨지 상상만해도 ......</p>
<p>콘트롤도 발군이면 대박치지 않을까요?</p>
<p>쳐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ㅎㅎ.</p>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고고탁님 안녕하세요!</p>
<p>이렇게 좋은 탁구정보를 알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p>
<p>탄소가 반발력을 높이는데 절대로 필요한 물질이로군요!</p>
<p>잘 보고 갑니다요ㅡ,,,,</p>
Laboriel님의 댓글
Labori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표층 바로 아래의 특수소재가 타구감이나 반발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p>
<p>그 아래의 특수소재는 적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p>
<p>저렇게 각 층의 사이에 특수소재를 많이 넣은 것은 신선한 시도이나</p>
<p>표층아래.. 그리고 그 아래층 이렇게 네개만 넣은것과 별 차이가 없을걸로 보입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