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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포핸드에 대해 이야기해보록 하겠습니다. 기술과 레슨받는 내용들은 한국과 거의 비슷합니다. 단 하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포핸드입니다. 이 차이점은 중국탁구를 이해하는데 정말 중요합니다. 이 차이점을 아시고 동영상이나 tv를 보시면 중국탁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중국의 포핸드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은 중국탁구의 원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중국포핸드의 특징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포핸드의 특징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등 네트를 이용하는 운동들의 공통점이 네트에서 멀수록 스윙이 크고 위력은 덜한 반면에, 네트에서 가까울수록 스윙은 작게 하면서도(힘이 덜든다) 가장 위력있는 볼을 보낼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이 원리를 잘 이용한 것이 중국의 전진속공입니다.

중국의 포핸드는 중국어로(正手:zhèngshǒu)라고 하고 공격기술의 하나로 생각해 正手:zhèngshǒu进攻:jìngōng)이라고 합니다. 이 중국의 포핸드는 전진속공을 무기로 대상기술을 중시하는 중국의 전형에 가장 적합하게 고안된 타법입니다.

1. 타점이 정점이전이다. (탁구대에서 바운드되고 올라오는 공을 치는 것입니다. 타구점이      한국식포핸드와는 거의 10-15cm정도 낮습니다. 쉽게 말하면 공을 몸앞에서 치는 타법인 반면에, 한국포핸드는 몸옆에서 치는 타법이다)

   정점이전이기 때문에 탁구대에 맞고 올라오는 공에 아주 익숙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올라오는 공과 짧은 스윙에 익숙하게 되면 대상기술, 특히 대상에서의 드라이브가 능숙하 게 됩니다. 또한 포핸드의 타점이 빠르다 보니 드라이브의 타점이 빠릅니다.

2. 공이 낮고 빠르다. (공이 낮고 빠르기 때문에 굉장히 공격적인 형태의 포핸드입니다) 

   공이 낮기 때문에 낮은볼 처리능력이 대단히 뛰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빠를 수밖에 없 는 원리는 거의 네트를 간신히 넘어가는 직선의 형태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3. 스윙이 간결하다. (백스윙이 거의 없습니다. 정점이전의 타법이 정점의 타법보다 백스윙 이 작고 빠른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 

   스윙이 작다는 것은 빠른 탁구를 구사하는데 필수입니다. 포핸드의 스윙이 작은것은 대     상기술 및 전진(탁구대위) 드라이브를 구사하는데 아주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원래 중국 포핸드가 백스윙이 작은데 제가 처음 탁구를 배울때 중국여자코치는 이 백스윙을 더 줄이기 위해 남자코치가 앞에서 공을 쳐주면 탁구대 뒤에 서서 백스윙이 크지 않도록 하더군요. 백스윙이 탁구대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그때는 몰랐는데 시간이 흐르고 나서 백스윙을 작게 한것이 빠른 탁구를 구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4. 타구를 친다 중국어로 打(da)라고 하지만 한국적인 느낌으로는 대준다라는 또는 밀어준다의 느낌이 듭니다. (즉 자기의 힘은 최소로 줄이고 상대방 공의 반발력을 이용하기 때 문에 체력안배에서도 굉장히 효율적인 타법이다.)

5. 상대방 공에 굉장히 민감합니다.(단점)

   예를 들면 제가 중국에서는 한번 경험을 했고, 한국에 와서도 경험을 했는데 포핸드에  회전을 주는 분들(초보자분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 한국식 포핸드는 상대방공에 그리 민 감하지 않습니다. 타구점이 높기 때문에. 그러나 중국식 포핸드는 바로 네트에 걸려버립니다. 그래서 제가 상대방에게 회전을 주었으냐 물으면 그렇다는 사람도 있고, 회전 을 주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제가 타점을 조금 느리게, 높은 위치에서      쳤더니 넘어가더군요

   또한 우리나라분들하고는 포핸드를 치면 바운드가 안맞습니다. 중국에 있을때는 몰랐는 데 한국에 와서 느낀것이 한국식포핸드는 타구점이 높아 바운드가 비교적 커서 가끔가다   제 라켓의 위쪽에 맞고 상대방 탁구대 밖으로 나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론 : 낮은 볼, 즉 올라오는 공을 능숙하게 다루고 스윙이 작은 것은 중국사람들의 대상기술이 발달할 수 밖에 없고 빠른 탁구를 구사하는데 아주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면 대상기술의 하나인 탁구대위에서의 드라이브를 중국인들은 어렵지 않게 구사한다는 것입니다. 탁구대위의 드라이브라 함은 두가지로 나뉠수 있는데 첫째는 포핸드자세에서 탁구대에 맞고 올라오는 공을 드라이브 하는 것(전진에서의 드라이브)은 드라이브 처음 배울때 당연 배우는 것이고, 둘째는 대상에서 짧은 공들을 올라오는 공들을 드라이브하는 것입니다. 즉 서비스를 넣고 상대방이 리시브를 하면 한국분들은 대부분 기다려서 탁구대밖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하지만 중국의 포핸드에 익숙하면 바운드되고 올라오는 공을 바로 드라이브거는 것이 가능하죠. 이런 드라이브를 걸면 거의 득점한다고 보면 됩니다. 워낙 타점이 빠르기 때문에 상대방에서 예상을 못하고, 회전이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중국탁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화려한 드라이브를 보고 그것을 배울려고 하기 보다는 중국의 포핸드를 익히시는 것이 휠씬 도움이 많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화려한 드라이브를 구사할수 있게 할수 있는 바로 근원이 포핸드이기 때문입니다.

*  전진이라는 개념이 한국과는 탁구대에서 거리상 조금 차이가 납니다. 한국에서는 1m이내를 전진이라고 하지만 중국에서는 40-50cm를 중국어로 近台(jintai) , 1m까지를 中台(zhongtai) 1m이후를 远台(yuantai) 이라고 합니다. 즉 한국에서는 전진거리가 중국에서는 중진거리가 된 다는 것을 볼때 중국탁구가 얼마나 탁구대와 붙어서 경기하는지를 알수 있습니다.

* 중국의 포핸드는 http://you.video.sina.com.cn/a/3778612-1393046664.html 에 가시면 唐建军(kangjianjun:北京体育大学小球教研室副教授，体育教育训练学博士学位)라는 중국의 유명한 탁구이론가의 탁구레슨 동영상이 1개에 3-8분씩 29개짜리가 있습니다.  쉐이크및 중펜유저들에게 아마추어 탁구레슨으로서는 꽤 좋은 동영상입니다. 17번째가 중국의 포핸드입니다. 중국말을 몰라도 동작보시면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것입니다. 동영상만 가지고는 과 제가 써 놓은 글을 참조하셔서 연습을 하시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