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빼기 그 열 다섯번 째 얘기(열 네번 째 얘기의 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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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하는 얘기이지만
제 주변의 사람들 모습을 도마위에 올려보면서 오늘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다시한번
제 자신의 자세를 돌아보게 되는 귀한 기회가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제 느낌은 그렇습니다.
-“변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도 변하지 않을수 있을까?”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도 깨닫지 못할 수가 있을까?”
“말을 안 듣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도 말을 안 들을수가 있을까?”
혹
하나를 경험하고서 하나는 모를지라도
혹
열을 경험하고서 하나는 모를지라도
만일
천을 경험했다면
하나 정도는 알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일전에 글을 쓰다가 미쳐 못마친 내용에 관한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얘기였지요?
몸에서 힘을 뺀다는 것은,
잘못된 힘을 빼내는 것인데, 이 문제에 대하여 시각의 전환을 가져보자는 것이였지요?
어떻게 ?
그것은 몸에서 힘을 빼내려고 신경을 쓸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욱 더 큰 힘을 생성해 낼수 있는가 하는 측면으로 생각해 보자는 거 였습니다.
바로 이게
몸에서 힘빼는 문제의 최종적인 귀결점이 되어야겠다는 얘기였습니다.
동의하시지요?
각설하고
잘치는 사람들의 폼을 보면
눈에 확연히 띄는 부분이 스윙의 모습이 너무도 자연스럽습니다.
이 자연스런 모습이란
스윙에 동원되는 신체의 각기관이 마치 하나처럼, 조화롭게 움직인다는 것이며
그 중에서도
특히 팔의 동작이 그 조화스러움에의 느낌을 더욱더 돋보이게 하는 줄 압니다.
그래서입니다.
팔 동작을 제가 자주 운위하게 되는 까닭은...
제가
앞글에서 상완과 하완의 올바른 셋팅 문제를 거론했었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얘기일까요?
그것은 이런 얘기입니다.
상완과 하완은
팔이라는 어셈블리에서의 하나의 부품들이 아닙니까?
그리고
팔꿈치는 이 부품들을 연결해 주는 또 하나의 부품이고요.
이 3개의 부품들이 그 기능을 잘 발휘하려면
팔꿈치 연결에서의 셋팅 값이 적절해야 된다는 겁니다.
기본적인 디폴트 값은,
팔꿈치 각도의 경우 90도입니다.
그리고
팔꿈치 관절의 낫트 조임의 정도는 결코 헐거워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꽈악 조이면 이 또한 안 될입니다.
팔꿈치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바로 이점입니다.
(옛날에 제가 상완과 하완 상호간에 부목을 대어 통째로 움직이라고 한적이 있는데 사실 그 얘기도 극언인 셈이지요.)
도대체
그 조임을 어느 정도로 해야 할까요?
얘기가 조금 엇길로 새기는 합니다만,
이것의 어려움은
마치 이런것 같습니다.
제가 직장생활 할때 사람잡는 얘기가 있었지요.
그건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 라는 법적 글귀입니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지 아십니까?
초를 다투는 상황하에서 말입니다.
예시하여
인질범이 난동을 부리며 인질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하에서
그를 향해 총을 쏘아야 할것인가 말아야 할것인가?
만일 쏜다면
인질의 생명도 위험한데
과연 인질범의 어디 부위로 쏠 것인가?
정지된 물체도 아닌데...
이런 상황적 어려움에서
합리성을 결과적으로 판단받게 되어진다는 것은,
참으로 지난의 일임에 틀림이 없는 일입니다.
탁구도 마찬가지이지요.
초를 다투는 순간에 동작을 취해야 하니까 말입니다.
그렇기에 여기에서 제시되는 저의 얘기는
어디까지나
일반론적일 수밖에 없다는 그런 얘기가 되겠습니다.
말하자면
첫 셋팅에서의 디폴트 값을 정해 주는데에 불과할 뿐이라는 겁니다.
이는
이전의 얘기도 그랬고 앞으로의 얘기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런 전제하에
팔꿈치의 연결 낫트의 조임의 값에 대하여 말하고자 합니다.
언젠가도 얘기했지만
팔이란 동작시
전체가
동시에 나와버리면 안됩니다.
이는
전체(상완과 하완)를 움직이는 무게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탄력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팽이채가
막대와 노끈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기의 그 역할을 잘 감당할수 있듯이,
스윙에 있어서의 팔 중,
상완은
반드시 막대가 되어야 하고
하완은
반드시 노끈적 역할을 감당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후려치는 스윙이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무슨 얘기인지 아시겠지요?
그런데,
여기에서
팔꿈치의 낫트 조임의 정도와
팔의 움직임의 순서 문제가 필연적으로 대두되게 되지요?
이제 낫트 조임의 정도 문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여기에는 전혀 신경쓸게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조정 안해도 제품 출고 당시부터 잘 조정되어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조임의 정도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의 사용방법상의 문제인 것입니다.
왜
그럼 지금까지 쓸데도 없이 괜히 팔꿈치 낫트의 조임의 정도문제를 거론했는냐 하면
그것은
팔꿈치 사용방법 상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기 위함이였지요.
이해가 되시지요?
그런데
오늘의 얘기를 또 마쳐야 되겠습니다.
글을 이제막 시작했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새벽기도 갔다 온 탓인지 조금 피곤하네요.
이 다음에 다시 얘기를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