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보탈출-36 ] 쇼트 - 안정된 기본기의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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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백핸드 쇼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백핸드에서 쇼트는 포핸드롱과 포핸드 스트록, 포핸드 스매싱 처럼 자주 접하고 활용해야 하는
상대에게 몸을 돌리지 않은 채로 처리해야 하는 중요하고도 탁구구력을 쉽게 보여 주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백핸드) 쇼트 - short, 포핸드 롱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짧은 볼을 백핸드로 넘겨주는 탁구의 기초기술
1. 1) 가볍게 맞춰 주는 쇼트 와 2) 커트성 쇼트 로 볼 수 있다.
맞춰 주는 쇼트는 야구의 번트와 같은 느낌으로 대하면 좋을 듯 하다.
볼을 보내려고 하는 방향과 길이 정도를 맞춰서 상대의 힘을 이용하여 넘겨주는 느낌이다.
커트성 쇼트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스)커트를 의미한다.
초보들의 게임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플레이가 커트 임을 잘 안다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2. 오늘은 맞춰주는 쇼트에 대해서 나누어보려고 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백핸드는 관절의 구조상 호쾌한 포핸드 기술처럼 강력하고 큰 스윙을 구사하기에 어렵기에
강한 공격적인 쇼트 보다는 안정적으로 넘겨주는 쇼트의 기본기는 필수적인 탁구기술이다.
쇼트가 좋다는 말은 대개는 안정적으로 상대의 볼을 무난하게 보내주거나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것은 곧 탁구의 구력, 즉 내공이 충분히 쌓였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3. 단계별 자세를 나누면, 기본자세/백스윙/임팩트/팔로스루 로 구분한다.
1) 기본자세
경기전형이나 체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허리를 높게 하고 몸은 조금 앞으로 구부리며
양발은 코트의 끝부분과 거의 평행하게 되도록 유지한다.
(불필요하게 오른발이 앞으로 나가지 않아야 한다:오른손잡이의 경우)
(맞춰주는)백핸드 쇼트는 나의 힘에 의해 공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 타구를 라켓각도를
조절하여 되받아치는 것이므로 스탠스를 넓게 잡고, 하반신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프리핸드를 라켓핸드의 각도와 같게 유지해야 한다.
2) 백스윙
허리를 돌리면서, 오른쪽 어깨를 앞으로 기울여 약간 비스듬한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백핸드 드라이브 자세가 나오지 않도록 한다. 팔만으로 라켓을 당기지 않도록 한다.
3) 임팩트
백스윙 때의 허리 회전을 다시 푼다는 감각으로 자연스럽게 라켓이 나가도록 하며,
팔로만 치지 않도록 한다. 쇼트타법의 기본은 넘어온 공이 바운드 된 직후에 치는 것이다.
허나 초급자의 경우 볼의 낙하 위치와 바운드 박자를 맞추기 어려우니, 바운드 직후 부터
정점에 이르기 까지의 순간 중 어느 한 지점을 선택하여 임팩트 하여도 좋다.
무회전(너클볼)되어 넘어오는 공의 경우는 임팩트 하는데 별 무리가 없으나,
전진회전 또는 후진하회전(커트)이 걸려있는 경우에는 라켓의 각도를 달리해서 임팩트한다.
초급자의 경우 라켓면이 대부분 하늘로 향하고 있어서, 공이 높게 튀면서 넘어가게 되는데
처음부터 라켓면은 상대방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4) 팔로스루
쇼트스윙은 간결하게 마무리 되어야 한다.
임팩트 후 어깨 높이에서 정지하도록 하고, 눈은 멀어져 가는 공을 끝까지 보도록 한다.
4. 포인트
초급자들의 백핸드 쇼트에서 드러나는 공통적인 문제를 보며 첨언하면,
1) 볼이 오기 전에 타구하려고 하면서, 발은 가지 않고 상부와 팔 만 나가기에
제대로 맞추거나 임팩트를 주지 못한다.
2) 내가 쇼트해 준 볼을 상대가 되 받아 넘길 때의 장면을 유심히 보지 않아서
되돌아 오는 볼을 준비하는 시점이 늦기에 더욱 서둘러서 오히려 적정시간보다
빠르게 맞추려고 하다가 실수를 한다.
3) 팔꿈치를 내 옆구리나 배에 바싹 붙이는 동작을 놓치다 보니, 몸의 움직임을 함께
이용하지 못하고 팔(팔꿈치)의 힘 의존도가 높아서 팔목,손목 부상이 잦다.
4) 볼의 타구 직전까지 최대한 몸 가까이 탁구공을 끌어 놓은 후 백스윙과 임팩트,
팔로스루로 이어지는 동작의 연속된 장면을 반복연습 해야 한다.
[ 참조 : 생활체육협의회-탁구지도서 ]
***
초보탈출 시리즈를 시작할 때의 마음은,
탁구 입문자들에게 개인의 하수 시절 경험과 레슨 때의 기억 그리고 짧지 않은
탁구여정의 실전게임 등을 통해 얻은 깨우침 중에 도움이 될 것을 나누고자 함이었다.
무엇보다 조금은 더 무리가 없는 탁구, 누가 보아도 자세가 깨끗하고 안정된 모습의 탁구를
갖추게 하고픈 생각이었다.
그것이 결코 쉽지 않으며, 또한 스스로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주변의 도움이 함께 할 때에야
성취 가능하다는 사실을 절감하는 요즘에는 초심이 흔들리고 있음을 고백한다.
한가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제대로 기술을 익혀서 중수 단계로 올라서기 어려울 종목 들 중 으뜸인 탁구라는 것이
여타 생체종목 보다 나이가 들어도 기량저하가 급격하지 않다는 것이다.
반년 만 포기않고 열정으로 녹아들면, 그 매력을 느끼며 주변의 탁구가족들이 분명히 도울 것이다.
함께 가는 탁구가족이 더 많아질 것을 간절히 소원하면서...
댓글목록
배움이님의 댓글
배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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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포핸드쪽의 롱과 더불어 </p>
<p>백핸드 쪽의 쇼트는 기본기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요청되어지는 기술이라고 봅니다.</p>
<p> </p>
<p>볼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데에는 </p>
<p>어쩌면</p>
<p>롱보다도 더욱 필요한 것으로 느껴지기고 하구요.</p>
<p> </p>
<p>초보자들의 경우,</p>
<p>안타까운 것은 </p>
<p>쇼트등을 통해서</p>
<p>볼에 대한 감각을 익히려고 해여 될 터인데도 </p>
<p>쭉지도 나지 않은채 날려고 달려드니 ... ^^</p>
<p> </p>
<p>옛날의 초보시절, </p>
<p>쇼트의 기술을 미쳐 몰랐던 초보시절, </p>
<p>쇼트를 잘하던</p>
<p> 어느 도시의 청년에게 호되게 당한 경험이 기억나는군요.</p>
<p> </p>
<p>감사합니다.</p>
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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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느 도시청년과의 그런 추억을 갖고 계시군요~^^</p>
<p>이제는 청년이라기엔 너무 나이가 든듯한 탁친이 </p>
<p>근간 다시 찾아뵐까 해요..</p>
<p> </p>
<p>선배님의 손주돌보는 일정과 상충되지 않도록 조정해야겠지요?</p>
<p>이번에 뵈면, 게임도 할 수 있을 몸 상태이니 열탁 할 수 있겠습니다~^^</p>
<p> </p>
<p>특별한 것은 아니고, 이모저모 요즘 생각이 많아서요..</p>
<p>연수과정을 접수했습니다..</p>
<p>서울.경기권에서 중대에서 유일하게 야간+주말로 개설한답니다.</p>
<p>다른 곳은 평일 풀로 되어있기에, 내년 이후의 제 여건을 모르기에</p>
<p>올해 마무리짓고파 신청했습니다..</p>
<p> </p>
<p>짧지 않은 시간동안 온라인에 글올려 왔지만, </p>
<p>여전히 글쓰기가 참 어렵네요....</p>
<p>여전히 사람이 어렵다는 것...</p>
<p> </p>
<p>강건하세요, 선배님~^^</p>
<p> </p>
배움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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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예~,</p>
<p> </p>
<p>열탁, 좋지요.</p>
<p> </p>
<p>그런데 옛날하고는 확실히 틀립니다.</p>
<p>이전에는 </p>
<p>종일 쳐도 피곤한줄 몰랐는데 이제는 확연히 틀려지더군요..</p>
<p> </p>
<p>그러니 </p>
<p>열탁보다는 즐탁을 합시다. ^^(복식조가 있으면 숨쉴 시간도 있고해서 열탁도 가능할 것 같은데...^^)</p>
<p> </p>
<p>그리고 </p>
<p>제가 한수 배울께요.</p>
<p> </p>
<p>연수관련, </p>
<p>쇠뿔도 단김에 ...</p>
<p>잘 하셨습니다.</p>
<p>미래의 시간은 알수 없으니 시간 있을 때에 해두는게 상책인줄 압니다.</p>
<p> </p>
<p>2차 상봉문제,</p>
<p>이번주내에 하시면 어떨는지요?</p>
<p> </p>
<p>저도 </p>
<p>이번주를 지나면 </p>
<p> 혹 </p>
<p>시간에 얽매이게 될지도 모를-가능성은 희박하지만-</p>
<p>상황이 도래할지도 모르겠네요.</p>
<p> </p>
<p>이번주를 지나보면 확실해 지겠지만...</p>
<p> </p>
<p>시간이 어떻는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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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탁친 님,</p>
<p> </p>
<p>앞선 댓글에서 언급했던 ,</p>
<p>내주의 불확실한 상황 문제가,</p>
<p>방금전에 연락이 왔는데 확실하게 결론이 났습니다.</p>
<p> </p>
<p>내주가 아니라,</p>
<p>당장 내일부터 새로운 곳에 취직이 되어, </p>
<p>우리의 만남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p>
<p> </p>
<p>일하는 시간은</p>
<p> 매주 오후 1시경 부터인가 해서 </p>
<p>오후7시경에 마친다고 하는 모양인데(주일은 쉼)</p>
<p>자세한 것은 </p>
<p>내일 다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고 일을 해보아야 알것 같네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