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보탈출-42 ] 풋웍 1 - 걸음마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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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 : 초보탈출 9, 10 (발로 하는 탁구 1,2편)
탁구에 입문하고 가장 먼저 대하는 용품은, 아마 라켓 임이 자명하다.
이 대목에서 한국의 탁구를 세계에 알린 대표적 선수이기도 한 원로급 탁구인이,
탁구에서 그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는 선배의 전언이 다시 떠오른다.
공을 튀기기도 전에, 먼저 라켓을 쥐면서 자기만의 나몰라 스타일로 휘둘러 보기도 한다.
레슨을 시작하거나, 좋은 인연의 탁구멘토를 만나 배움을 시작하면 우선은 그 라켓의 주 사용법인
타구연습을 하게 된다.
즉 스윙의 시작이다.
정해진 코스, 안정적 속도로 넘겨져 오는 볼에 대하여 타구연습을 시작하면
한번의 스윙동작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된다.
때로는 볼박스에서의 선수같은 스윙으로 비추어지기도 한다.
허나, 볼박스에서 한번씩 끊어서 던져주는 볼에 대하여 스윙이 익숙해 진 탁우라 해도
연결랠리로 넘겨주는 쇼트반구에 대하여는 이내 헛스윙 하거나 볼의 타구박자를 놓치게 된다.
1. 탁구는 복합적 가변요소의 조합이다
레슨코치의 기계같은 볼공급도 엄밀히 보면, 자신의 코트에 바운드 되는 위치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그렇다면 타구자는 자신이 스윙을 시작하는 박자와 첫 스윙의 포인트 위치와 테이크백 준비자세의
연속적인 움직임을 가변적인 볼의 이동에 맞춰야 한다.
탁구에 있어 눈의 훈련과 사용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고, 발놀림 훈련의 필요성이기도 하다.
또한 스윙의 시작.스윙.재준비 자세에 이르는,
연속적 타구동작의 반복훈련은 두말할 필요없이 가장 기본적 필수항목이다.
탁구의 가변적(성질 및 움직임)요소는 탁구공, 라켓(상대와 나 모두)이 각각 이동한다는 것이지만,
볼의 내용(속도, 방향, 구질)이 다르며 라켓의 러버 또한 그 성질이 천양지차로 다르기도 하다.
2. 상기항목에 기술한 가변성을 줄이기 위해 반복훈련이 필요하다
지루하고 답답한 레슨기간의 훈련과 이어지는 연습시간 등의 노력이 이어지는 탁우는,
일정하고 효율적인 스윙을 갖게 되고 넘겨오는 볼의 위치파악과 타구에 적절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스윙-선구안-풋웍 이 세가지 요소의 조합은, 탁구의 가변적 요소를 단순화 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3. 풋웍의 시작은 걸음마 연습
초탈시리즈 9, 10 에 전술한 대로 타구시의 스윙연습도 가벼운 제자리 걸음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무릎의 굽힘은 타협할 수 없는 필수조건이다.
아이가 첫 걸음을 떼어내기 위해서, 몇 번씩 넘어지고 일어나고 반복하면서
어색하게 대 여섯 걸음을 이어서 걷게 된다.
그로 부터도, 한참동안 걸음마 연습을 부모의 격려와 훈련으로 익숙해지면 조금씩 뛰게 되는 것이다.
타구시의 풋웍 또한 따로훈련이 아닌, 병행훈련이 되어야 하며
아기의 걸음연습 처럼 상당한 시간을 반복해야 한다.
스윙과 발의 움직임이 소위 꼬이지 않을 때 까지, 또한 무의식적으로 몸동작이 어색하지 않도록
기본 화랠리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의식하지 않아도 발의 앞꿈치로 무게중심이 오른발-왼발 이동이 되는 그 단계 까지 말이다.
이 과정을 생략하고, 습득하지 못한 상태의 One-Swinger 는 연결화랠리 볼이 조금만 달라져도
이내 미스를 하게 되는 것이다.
하물며, 게임에 이르러서는 선수같던 스윙동작은 상상 속의 이야기에 그칠 뿐이다.
댓글목록
쇼트장사님의 댓글
쇼트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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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탁구친구님 문의드립니다.</p>
<p>포핸드 드라이브 스윙시 팔로우스루 이후 무게중심을 양다리에 균등하게두는 것이 좋은가요?</p>
<p>아니면 오른 다리에 두는 것이 다음동작을 위해서 오른발에 두는 것이 좋을 까요?</p>
연향님의 댓글
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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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귀감이 되는말씀 잘 읽었습니다.</p>
<p>탁구동우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말씀 같습니다.</p>
<p>저는 이렇게도 생각해 봅니다.</p>
<p>발이 움직이면서 치는 탁구는 살아있는탁구</p>
<p>발이 고정되어서 치는 탁구는 죽어있는탁구 이렇게도 생각해 봅니다.</p>
<p>살아있는탁구란? 게임에도 적용되지만 운동도 되고 재미가 많은 탁구</p>
<p>죽어있는탁구란? 게임에도 적용이 안되고 운동이 편중되고 재미가 작은탁구</p>
<p> </p>
<p>즐거움과 운동 그리고 실전에 적용하기 위해서는</p>
<p>발은 항상 움직여야 되는것 같습니다.</p>
<p> </p>
<p>저같은 초보들에게 도움되는 말씀 항상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p>
<p> </p>
<p>즐탁건탁 하시길... </p>
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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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단순한듯 하지만 실제현장에서는, <p>개인의 전형과 실력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p><p>원론적으로만 답하면, </p><p>당연히 팔로스루 후에는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게 맞겠지요.</p><p>상대가 나보다 실력이 좋은 사람의 경우는 더욱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p><p>섣불리 중심이동을 읽히기라도 한다면, 여지없이 빈틈으로 찔러오는 반구에</p><p>공격적 처리가 어렵고 대개 실점으로 이어집니다.</p><p> </p><p>하지만, 제 경우는 일펜입장에서 백핸드로 공격우위를 상대에게 확보하기 쉽지않기에</p><p>통상적으로 오른발에 약간 중심이 더 가 있습니다.</p><p>반구가 화로 올 경우 공세를 이어가기 쉽고, 공격전형이기에 그러합니다.</p><p>백사이드로 올 경우에는 조금 늦춰서, 백핸드로 처리하거나 제자리에서 빠른 전환으로 공격을</p><p>하려고 합니다. 허나 상수에게는 그렇게 하기 힘든게 현실입니다.</p><p>또한 쇼트전형이나 수비가 좋은 분들은 거의다 중심이 다소 왼쪽으로 가 있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p><p> </p><p>쇼트장사님의 닉네임으로만 본다면, 왼발에 다소 중심이동이 더 실릴 거로 보이는데</p><p>제가 틀렸나요?~^^</p><p>(추가)또한 수 차이가 나면, 상대의 움직임에 따른 대처가 용이해서</p><p>볼이 올 방향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p><p>따라서 그걸 생각해서 중심이동을 준비하게 됩니다.</p><p></p>
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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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연향님의 글도 잘 읽고 있습니다.</p><p>초보라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p><p> </p><p>격려댓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p><p>더 많은 생활체육의 탁구가족이 늘어갈 수 있도록 </p><p>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p>
서방님님의 댓글
서방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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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좁은 소견을 올립니다</p>
<p>풋웤은 누구에게나 필요하지요</p>
<p>문제는 어떻게 사용하느냐입니다</p>
<p>상체를세우고? 숙이고? 아니면 옆쪽을향해서?</p>
<p>몸에 중심에 힘이 빠진상태를 중요시 해보세요 </p>
<p>당연히 하체가 상체를 움직이는 기동력이 된답니다</p>
<p>이후 탁친님과 연향님에 글을 습득하신다면 </p>
<p>빠른 진전을 보이지않나 생각을 더해봅니다</p>
<p> </p>
<p> </p>
<p> </p>
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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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p><p>가장 좋은 것은 동영상을 보여주거나 직접 시범이 좋겠지요.</p><p>그래서 레슨을 받아야 하는거지요.</p><p>하지만, 그런 디테일은 레슨에서도 자세히 짚어주는 분을</p><p>보기 쉽지 않습니다.</p><p>그리고,초보탈출은..초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란 것을 다시 알려드립니다.</p><p>초보시절에 스윙하며 발을 떼는 연습,,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저는 보았습니다.</p><p> </p><p>초보들에게 강조해서 전달하려는 의도는 발움직임을 스윙을.제자리걸음과</p><p>함께 연습하란 데 있습니다.</p><p>몇년을 레슨받고도, 화랠리 하면서 발움직임이 안되는 초보들..</p><p>그분들에게 우선 필요한것을 생각하며 적고 있습니다.</p><p>좋은 지적 감사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