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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의 하수 탁구 일기 (2) - 나의 탁구 역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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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그렇게 쪼매난 후배 지지배한테 15:0으로 시작해서 21:2로 처참하게 깨지고 탁구를 접은지 무려 20년...

정말로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 20년 동안 제가 다니는 길에 탁구장 하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직장에서 점심시간에 탁구치는 동료들이 있었지만 안 쳤습니다. 당구나 볼링 같은게 더 재미 있었습니다.

 

그 동안 볼링 동호회 활동도 했었고... 볼링은 에벌레 200을 넘나들면서 퍼팩트를 해서 상도 타고 뭐 제법 날렸었지요.

그러다가 주위에 볼링장이 자꾸 없어지고 제가 컴퓨터에 미치면서 볼링도 그만두었죠.

 

그렇게 컴퓨터에 한동안 미쳐사는 동안 컴퓨터는 컴퓨터를 좀 한다하는 사람들이 당시 제 이름을 들으면 알만큼 날리는 정도가 되었는데 그러는 동안 운동은 아예 접었습니다.

아니 운동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운동한다고 헬스장이나 등산 같은 것을 하고 있을 때면 컴퓨터에서 누군가 자꾸만 저를 찾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몸은 점점 짐승이 되어가고... 원래 저는 맹수과 였는데 점점 가축과로 변해가더군요.^^

40이 넘어가면서 운동을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면서 제가 가장 재미를 느낄 수 있는게 뭔가 찾아다니다가 결국에 특공무술 도장을 찾아가서 한동안 특공무술을 했었어요.

청년 시절에 복싱 선수생활 약간 한게 있어서 역시 줘패는 스타일의 운동이 저한테 맞는 것 같았어요.^^

근데 그게 또 문젭니다. 10대 20대 까지는 그런 운동이 괜찮고 남들한테 뭔가 아우라도 있어보이고 괜찮았는데요.^^

나이 40이 넘어서 초, 중등 학생들하고 특공무술 한다는게 참 웃깁디다.

이 나이에 뭐 애들 팔목 비틀고 패대기치고 줘패고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이제는 꼰대가 되서 길거리 인상쓰고 돌아다녀도 누가 시비도 안 걸어요.

하긴 원래 제 인상이 좀 험해서 옛날에도 누가 먼저 시비거는 일은 없었어요.^^

아무튼 문제는 그렇게 특공무술을 배워도 써먹을 일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재미가 없더군요.^^

 

그러는 중에 우리 직장에 가장 높은 분이 바뀌었어요.

근데 아 이양반이 탁구를 좋아한다는 겁니다. 맨날 탁구를 치자는 거죠.

그래서 한동안 탁구를 직장에서 쳐봤어요. 근데 이건 뭐 20년을 쉬었는데도 직장에서 나보다 쎈사람이 없더군요.

심지어 그렇게 탁구를 좋아한다는 우리 직장 꼰대마저 제가 해볼만 한 겁니다.^^

근데 그분이 탁구를 직장에서만 치는게 아니라 탁구장에 가서 동호회 활동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물었죠.

 

"아니! 요즘도 탁구장이 있어요?" "뭔 소리야! 요즘 탁구 동호회가 얼마나 활발하고 재미있는데 요즘은 탁구장이 전부 동호회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정말 재미있어!" 저는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 같았습니다.

 

당장 특공무술 그만두고 인터넷으로 인천의 탁구장을 모두 뒤졌습니다.^^

 

그리고는 한 곳을 찾았죠.(개인 정보 보호상 정확한 위치와 명칭은 비밀로 합니다.^^)

마침 집사람도 직장에서 탁구를 종종 즐겨오던터라 같이 가고 싶어하더라구요. 찾아갔습니다.

그게 바로 제작년 2007년 7월 입니다.

 

솔직히 저는 자신이 있었어요.

 

비록 20년을 쉬었지만 동네에서 직장에서 저만한 검객은 없다고 생각했지요. 그래 이제 강호로 나갈때가 되었다.

멋지게 인터넷 뒤져서 버터플라이 일체형 라켓 하나 샀습니다.(이 때까지도 저는 세세한 블레이드나 러버 뭐 그런 개념 없었습니다.

그냥 제가 잘 알던 버터플라이... 요즘은 다커보다 버터플라이가 좀 잘나간다지? 그 정도였죠.)

우리 직장 꼰대가 최소한 10만원 이상은 주고 사야한다고 했지만 저는 씰데없는 돈지랄이다.

일단 좀 치다가 닳으면 어떤게 좋을지 알아보고 그 때 좋은걸로 바꾸면 된다. 그렇게 생각했죠.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생각이었요.^^

그 라켓 이름이 씌어진 일본말 그대로 읽으면 도라이바3000 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보무도 당당하게 탁구장을 찾아갔지요.

근데 관장이(이친구는 저하고 동갑이라 금방 친구 먹었죠.) 보자마자 제 라켓 줘보라고 하더니 금방 새로 사온 것을 휙 던지며 "이거 못써!" 라고 하는 겁니다. 우씨! 나는 큰맘먹고 샀는데...

아무튼 난 그걸로 한동안 쓸거다 우겼죠.

 

그러자 관장이 맘대로 하라면서 일단 처음 왔으니 누구랑 한번 붙어보라면서 그 탁구장에서 가장 허접(?)한 아주머니 한 분을 붙여주더라구요. 물론 저보다는 젊지만요.^^

그러면서 소개하기를 레슨한지 6개월 된 사람이다. 한번 해봐라 그러는 겁니다.

 

"야! 이거 사람을 뭘로보고 이래도 내가 내 나와바리에서는 나름 날리는 검객인데 아무리 강호로 첨 나왔다지만 저런 허접한 아줌마랑 붙이나?" 생각하면서 그래 뭐 겜도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마 하고 당당히 붙으러 갔죠. 결과는?

 

제가 탁구를 접을 때의 충격을 또 받았습니다. 6개월 레슨 받았다는 아주머니 한테 팍싹 깨진겁니다.

환장하겠더군요.^^ 역시 강호로 나오니 무림은 넓고 고수는 많더군요.^^

 

관장이 말하길 "레슨 좀 받아야겠다! 그리고 지금 폼은 완전 손목 탁구야! 그거 고칠려면 무지 고생해! 그러니 아예 쉐이크로 바꾸자고..." 그럽디다. 제가 이런 부분에선 남들 말 잘 듣습니다. 바로 레슨 끊었습니다. 집사람과 함께요.

 

그러면 어제 사온 도라이바3000은 어쩐다? 또 새로 사야되자나! 돈 5만원 아니 마누라꺼까지 10만원 그냥 날아갔네?

그 때사 돈이 무지 아깝습디다. 일단 그냥 올걸... ^^

 

"그러면 뭘로 사지?" "딴 건 못써! 무조건 프리모라 사! 프리모라..." "프리모라?" "그래 프리모라! 15만원씩 가져와 내가 사줄테니까!"

 

저는 또 이런 부분에서는 남의 말을 죽어도 안 듣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탁구 관련된 곳은 다 뒤져봤습니다. 고슴도치, 오케이핑퐁, 탁벼시 등등 별별 곳을 다 다녔습니다.

한 삼일 정도를 라켓 관련된 글은 다 읽어봤습니다.

그래서 관장이 말하던 프리모라가 버터플라이의 프리모라츠 카본 이라는 것을 알았죠.

그리고 그게 아무한테나 맞는게 아니고 옛날 관장들은 무조건 그게 좋은건 줄 아는 관장이 꽤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어쨌거나 소심한 집사람은 괜히 관장이 잘샀네 못샀네 하면 힘들어 할까봐 당시 탁구닷컴에서 프리모락카본 FL이 중고가 하나 나왔길래 직접 방문해서 만져보고 사줬어요.

저는요? 저는 원래 특이한 것을 좋아합니다. 샅샅이 읽어본 끝에 제 취향에 맞을 것 같은 티바의 브와슈치크 라는 합판 라켓을 샀죠.

 

관장은 우리 집사람 거는 잘 샀다고 하고 (자기 한테 안샀다고 살짝 삐진 것 같긴 했습니다만...) 제거는 며칠 안가서 다시 바꿀거라고 저주를 마구 해대더군요.^^

 

아무튼 그걸로 한동안 잘 썼습니다. 레슨도 열심히 받았습니다. 5개월 동안 진짜 착실히 받았습니다. 살이 8Kg이나 빠졌으니까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아시겠지요?

 

그러다가 그쪽 동호회가 관장하고 다툼이 있어서 탁구장을 하나 만들어서 모두 떠납디다. 미처 제가 가입도 하기전에 말이죠. 하긴 그 동호회 가입이 상당히 까다로워서 5개월이나 눈치만 보고 가입도 못했었지요.

아무튼 그렇게 남은 사람이 한 30여명 남았죠. 그중에 남들하고 시합이나마 될만한 사람들은 20명 남짓 남았어요.

그래서 제가 주도를 해서 동호회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름도 40밀리 동호회라고 멋지게 지었었죠. 지금 생각해도 이름은 멋지게 지었었어요.^^

 

근데 뭐 모인 사람들이 탁구 동호회란건 해봤어야죠.^^ 그간 거기서 활동하던 동호회가 하는 것을 봐논 경험으로 꾸려갔죠. 시합 같은 것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전체 6개월 정도를 하다가 관장과 동호회간에 또 분란이 일어났습니다.

회원들은 관장이 생전 청소도 안해주고 에어컨은 고사하고 선풍기도 안틀어주고 겨울에 연탄난로 하나 안 피워준다고 난리구요.

제가 대표니까 관장에게 건의를 하면 관장은 배째라 식으로 나오구요.

할 수 없이 제가 총대를 매고 요구사항을 쫘악~ 이야기하고 안 들어주면 나 나간다? 라고 했지요.

3일이 지나도 반응이 없습디다. 그래서 제가 진짜 총대를 메고 동호회를 해체하고 나왔습니다.

당시 회원들과는 지금도 서로 자주 만납니다.^^

 

아무튼 그렇게 다시 다른 탁구장을 찾아 방황하는 신세가 되었지요.^^

 

두번째 탁구장 이야기는 다음회에 계속 됩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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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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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사마님의 댓글

no_profile 탁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자료 감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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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사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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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 재밌다. 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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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푸니님의 댓글

no_profile 클리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ㅎㅎ 작은공때문에 많이들 싸우죠.........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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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소오강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그, 참! 자꾸 읽게 되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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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님의 댓글

no_profile 상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재미있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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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제나님의 댓글

no_profile 라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개인적인 탁구 일기인데 재미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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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님의 댓글

no_profile 나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아니 이게 뭐야&nbsp; 완전 소설이네 ㅋㅋ 잘읽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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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님의 댓글

no_profile 여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다음편으로 갑니다. 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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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렇게&nbsp;좋은&nbsp;글을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p>
<p>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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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님의 댓글

no_profile kj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재미있네요. 잘 봤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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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꿈님의 댓글

no_profile 작은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한편의 소설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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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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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을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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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댓글들을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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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넘 좋은글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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