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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의 하수 탁구 일기 (4) - 오늘 6인 단체전 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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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의 탁구 역사를 쓰는 동안 뭔가 기록할 만한 이벤트가 생기면 중간 중간 그걸 넣기로 했습니다.

원래 이 일기를 시작한 의도가 저의 탁구 역사를 쓰기 위해서가 아니고 새로운 뭔가가 생겼을 때 즉, 구장에서 저의 게임에 특이한 사항이 생기거나 시합에 출전을 하거나 했을 때 그걸 일기로 기록하고자 하는 의도로 시작했는데 읽는 분들을 위해 저의 탁구 역사를 미리 기술하고 있는 것 뿐이거든요.^^

 

아무튼 오늘 인천의 6인 단체전 이라는 탁구장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이 대회는 인천 각 동호회에서 6명씩 엔트리를 선발해서 월 1회씩 탁구장별로 돌아가면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하는 소규모 번개 형식인데요.

단체전 우승하면 탁구용 폴로셔츠 한장씩을 줍니다.^^ 쏠쏠하죠.

하지만 우리 동호회 3번 출전했는데 아직 한번도 못 땄습니다. 왜냐!

다른 동호회는 진짜 난다긴다 하는 선수들을 뽑아서 오거든요. 즉, 6부라고 해도 실제로 4부 정도 실력되는 6부가 오고 5부라고 오는 사람보면 거의 3부급 실력가진 선수들이 오고 하여간 자기 부수 실력대로 나오는 사람들이 없어요.^^

 

그게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각 관장들이 2만원씩을 더 내서 상품도 준비하고 대회를 여는 구장의 관장은 온 사람들 저녁도 사야하고 아무튼 구장의 명예도 걸려있기 땀시 관장들이 확실한 에이스들을 6명 뽑아서 내보내거든요.

 

근데 우리 구장은 어떤가. 과연 에이스들이 나갔는가? 에이스가 아니라 에이씨! 들이 나갔습니다.^^

그건 또 왜냐? 우리 구장 에이스들은 모두 바빠서 토요일날 1시에 하는 번개에 나올 형편이 못돼요. 그래서 시간 되는 사람 6명을 꾸려서(우리는 뽑는게 아니라 꾸리는 겁니다.^^) 나가걸랑요.^^

그러니까 저같은 사람도 끼었죠. 아니 사실 저는 끼는게 아니라 제가 우리 구장의 대외 출전 관련한 것을 모두 관리하기 때문에 사실 제가 꾸려서 나가기 때문에 저는 자동 출전 입니다.^^

우리 구장 입장에서는 1패를 안고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무지 손해지만 지들이 어쩔겁니까. 내가 꾸려서 인솔해서 가는 것을요.^^

 

아무튼 그렇게 갔습니다. 12시에 탁구장에 모여서 차 두대로 축소해서 6명이 당당하게 갔지요.

이번에 간 구장은 실제 시합할 수 있는 탁구대가 3개 밖에 없었습니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야! 이거 오늘 심각하다. 시간 무지 걸리겠네..." 싶더라구요.^^

 

아무튼 잠시 몸을 풀고 단체전이 시작되었습니다.

6인 단체전이니까 6단식으로 합니다. 동률이 되면 어쩌는가? 세트 득실로 따집니다.

그러므로 한세트 한세트가 중요합니다. 저같은 사람은 빵구낼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지더라도 어쩌든지 한세트라도 더 따고 지는게 중요합니다.^^

 

근데 평소 신의손으로 불리던 제가 제비를 뽑았는데 예선 토너먼트 첫게임에 지난번 우승팀이랑 걸렸네요.^^

게다가 그 팀은 그 구장이 홈그라운드 입니다. 우리가 이길 확률? 제로가 아니라 마이너스 입니다.^^

근데 왜 제가 신의 손으로 불리느냐 하면요. 지난 계양구 대회도 제가 뽑았는데 여자부 포함 우리 단체전 5팀을 뽑았는데 모두 부전승을 뽑았지요.^^ 5팀을 모두 부전승 뽑는게 신의 손 아니면 뭡니까.^^

근데 오늘은 제가 쉬하고 오는 동안 다른 팀들이 먼저와서 부전승을 다 뽑아버려서 부전승이 없었어요.^^

 

하여간 시작을 했는데 근데 이게 어쩐 일입니까? 우리 1방, 2방 들어간 친구들이 갑자기 미쳤는지 이기네요.^^

"오늘 우리 사고 친다!" 한껏 고무되었죠. 근데 뭐 그때까지였어요.ㅋㅋㅋ

 

3방으로 들어간 친구가 뭐 깔끔하게 군더더기 하나 없이 3세트 만에 지고 나오네요.^^

그러더니 왠걸? 4방도 지고 나옵니다. 갑자기 불길해 집니다.^^

제가 5방 들어갔습니다. 저까지 지면 2:3이 되서 마지막 6방이 무조건 이겨야 동률이 됩니다.

저 빵구내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복도 지지리도 없지! 내 상대가 앞에 턱 서는데 라켓이 좀 이상합니다? 함보자고 했더니 잘 안보여주려고 하더군요.

그거 매너 참 문제 있더군요. 당연히 보여줘야죠. 근데 자꾸 빼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오모떼 입니다. 한번 봅시다." 했지요. 일부러 저는 오모떼라고 합니다. 핌플아웃 어쩌구 뭐 이런 전문가적 용어 사용하면 사람들 못 알아듣습니다.

 

그래서 그 양반 꺼를 봤는데... 오마이가뜨~ 전설의 양뽕입니다.^^

게다가 양면 숏핌플 그것도 반전형(로타리) 입니다. 앞면은 스펙툴 뒷면은 익스프레스네요. 큰일 났습니다.

저는 롱핌플은 겁이 안납니다. 근데 같은 숏핌플이 외려 어렵더라구요.

익스프레스는 저도 써봤기 때문에 상당히 고약한 러버라는 것 잘 압니다.^^

 

아무튼 붙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거 간 안 맞습니다. 심각합니다.

상대방 공을 빡 쌔립니다. 픽 죽습니다. 상대의 러버도 죽는 러버 내 어택8도 죽는러버... 환장하겠더군요.^^

제가 탑니다. 큰일났습니다. 빨리 파악해야 되는데 머리로 생각하며 쳐야 하는데 뭐 생각하려고 하면 상대는 마구 쌔립니다. 제가 쌔리면 죽습니다. 미치고 팔딱뛰겠습디다.^^

 

롱핌플은 휘익 피리릭~ 휘익 피리릭~ 이렇게 오잖아요. 딱 보고 있다가 휘익~ 하고 난 다음에 피리릭 할 때 팍 쌔리면 됩니다.^^ 근데 이거 숏핌플은 장난 아닙니다. 그런게 없습니다. 패액~ 패액~ 들어옵니다. 미칩니다.^^

 

결국 뭐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팍싹 깨졌습니다. 시합장에서 숏핌플 만날까봐 몹시 두렵습니다.^^

 

그렇게 제가 지고 6방 들어간 친구까지 지고... 역시 우리가 힘이 딸리더군요. 초장에 작살나고 몇시간을 개인전 기다리며 담배만 축냈습니다.^^

 

그렇게 기다려서 드디어 개인전이 시작되었습니다. 4인1조 2명 본선 진출 입니다.

 

근데 요며칠 제가 여기서도 가끔 하소연 했듯이 완전 슬럼프에 빠져 있었습니다.

장마가 오면서 컨트롤 난조에 컨트롤이 잘 안되니까 소심해져서 자신있는 스윙도 안나오고 자꾸만 움찔거리다가 허망하게 무너지는 게임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어제는 구장에서 5천원씩 내고 일등이 러버 한장 가져가는 러버내기가 있었는데 저 전패 했습니다.

하도 게임이 안되니까 나중에는 뭘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그게 벌써 며칠째 입니다.

제가 여기 돌출러버와 비오는 날의 상관관계에 대한 질문을 올렸을 때부터 계속 슬럼프 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대회에서의 승리를 모두 포기했습니다. 단 일승도 관심 없었습니다.

가장 급한 것이 슬럼프를 벗어나는 것이었습니다. 그건 제가 경험이 있거든요. 여러분도 슬럼프가 오면 한번 해보세요.

뭐 어떤 방법이냐. 마구 들이대는 겁니다. 일단 점수 얻는 것 포기하고 최대한 공격적으로 게임을 하는 겁니다.

 

네 그렇게 했습니다.

오늘 저랑 만난 사람들 무지 황당했을 겁니다.

두번째 저랑 게임 붙었던 제가 두점 접어야 되는 저보다 고수인 인천에서 상당히 이름 있는 펜홀더 고수 아줌마는 무서워 하기까지 하더라구요.^^ 뭐 2구 3구 할 것 없이 짧고 길고 상관없이 마구 걸어댔습니다.

평소 조심스럽고 돌출 의존도가 높은 백핸드 서비스를 포기하고(백핸드로 서비스를 하면 백쪽으로 공이 많이 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돌출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훨씬 강한 임펙트를 가지고 있는 포핸드 서비스만 넣었습니다.

대신 그렇게 서비스를 하면 대부분 포핸드 중심으로 게임이 풀어집니다. 드라이브로 승패가 갈립니다.

근데 생각보다 잘 걸어지대요? 멋있게 게임 했습니다. 미친듯이 뛰어다녔습니다.

 

관중들은 모두 제가 3승 하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한점씩 딸 때마다 관중들이 우와! 우와! 하며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근데 왜 점수는 항상 상대가 더 많이 올라가고 있을까요?^^ 참 불가사의 입니다.^^

 

아무튼 오늘 전패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 시합에서 승률이 좋았을 때보다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슬럼프를 개운하게 벗어버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기몸살 등으로 몸 찌부드드 할 때 내 생명 포기해버리고 땀 쫙쫙 흘리며 뛰고나면 개운해지는 그런 느낌 있지요.^^

네 그렇습니다. 전패 했지만 되게 개운했습니다. 이기려고 소심하게 애쓰지 않고 제 스윙감각을 완전히 찾았거든요.

 

그래서 빨리 구장에 돌아가서 다시 편하게 게임 해보고 싶었습니다. 진짜 슬럼프 벗어났는지 보려구요.

그래서 회원들 독려해서 돌아오려고 하는데... 주최측에서 잡네요? 아직 게임 남았다구요.

 

우리 회원 하나가 4강에 올라가 있다는 겁니다. "이게 뭔 소리야? 우리 모두 예탈하고 한명만 본선 진출해서 지난회 우승자한테 팍싹 깨지고 가려고 하는데... 뭔 게임이 남았다는 거시여? 게다가 4강이라니?" 하고 물었더니...

 

우리 회원 중에 한 명이 3패로 예선탈락을 했는데 나머지 3명이 모두 기권을 했다는 겁니다.

원래는 그러면 모두 기권이 되지요. 근데 탁구장 대회가 좋은게 뭡니까. 게임 많이 하게 해주는게 장땡 아닙니까.

그래서 3패하고 예탈한 이 친구가 본선 진출자가 되었는데 웃기는게 그 이후 이 친구가 속한조가 1위 올라오면 부전승이 되게 되어 있었고 그 다음 붙을 친구가 또 기권을 하고 갔고 그 다음에 붙을 친구가 또 기권하고 가버렸고...

그래서 이친구가 지금 현재 4강에 올라 있다는 겁니다.^^ 뭐 이런 바둑이 같은 경우가 있습니까? ㅋㅋㅋ

 

그래서 할 수 없이 또 기다렸지요. 나머지 3명의 4강 진출자가 가려질 때까지요.

근데 4강에서 붙을 친구가 지난 대회 2회 연속 우승자네요. 부수는 4부인데 3부 실력도 넘는 친구 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인천 4부면 실력 장난 아닙니다.^^ 펜홀더로 백드라이브 거의 실수 없이 거는 친굽니다.^^

 

아무튼 그 친구랑 붙게 되서 뭐 한세트 따가면서 분전했지만 역부족 이었지요.

그래서 결과는? 이친구 개인전에서 예선 3패부터 단 1승도 안했는데 3위가 되어서 상품 탔습니다. 웃기죠? ^^

이 친구 부끄럽다며 구장에도 안 오고 그냥 집에 갔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구장에 돌아오려는데 오늘 하필 또 인천연합회장 취임식이 있었어요. 오늘 대회 때문에 참석을 못했더니 뒷풀이 파티를 하는데 거기라도 꼭 와달라고 전화가 왔네요. 소고기 샤브샤브 대접하겠다는 겁니다. 가야죠.^^

혼자 갑니까? 아니죠. 우리 선수를 다 끌고 갔습니다.^^

푸짐하게 배 채워주고 수건도 한 장씩 얻어서 나눠주고 했습니다. 잘했죠?

우리 회원들이 그러더군요. 실력은 뭐 하위부수지만 저의 대인관계는 선수부라고... ^^

 

아무튼 그렇게 저녁까지 먹고 구장에 돌아와서 진짜 슬럼프 벗어났는지 해봤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진짜 슬럼프 벗어났네요. 게임 잘 풀리고 스트레스도 안 생기고 평소 이기던 사람 다 이기고 평소 빡빡 하던 사람도 꺽어지더군요. 어제까지 기분이면 절대 안 되는 일이죠.^^

 

아무튼 그렇게 대회 출전하고 전패하고 슬럼프 벗어나고 배부르고 알콜도 적당히 보충했고...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내일 부터는 다시 저의 역사 마저 기록합니다.

아참! 저의 롱핌플에 대한 견해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아마 제가 롱핌플과의 전쟁 때 가장 선봉에 있어서 그럴겁니다.

그 견해 조만간 따로 작성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오늘 기분 좋았습니다. 전패하고 이렇게 기분 좋은 날 처음이네요.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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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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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사마님의 댓글

no_profile 탁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자료 감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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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전환님의 댓글

no_profile 사고의 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정말 재밌심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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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소오강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저도 슬럼프때 선생님의 방법을 써 보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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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님의 댓글

no_profile 상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다른데 올리셨던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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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님의 댓글

no_profile 상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암튼 재미있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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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님의 댓글

no_profile 여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즐겁고 흥미진진하게 잘 봤습니다.</p>
<p>다음 편으로 계속 고고 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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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렇게&nbsp;좋은&nbsp;글을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p>
<p>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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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꿈님의 댓글

no_profile 작은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잘 읽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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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댓글들을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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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넘 좋은글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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