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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의 하수 탁구 일기 (35) - 중구청장배(9. 26) 출전기 - 승급후 일주일 4부로 적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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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9월 18일 인천시생활체육협회장기에 출전하여 강제승급 대상이 되어버려서 5부에서 4부로 강제 승급되고 불과 일주일만에 중구청장배가 열렸습니다.

 

사실 공지가 시대회 결과보다 먼저 올라온 대회라서 5부로 그냥 출전해도 되는 대회였지만 우리 동호회가 매주 열리는 대회에 힘이 들어서 단체전을 나가지 않기로 하고 개인전만 나가기로 했기 때문에 5부로 다시 나갈 이유가 없어서 그냥 4부로 출전을 했습니다.

 

4부가 되니 단 한가지 좋은 점은 경기가 늦게 시작되어 아침이 바쁘지 않아서 좋더군요.^^

하지만 벤치 봐줘야 되는 우리 6부 출전자들과 여자부들 때문에 어차피 일찍 갔지요.

 

인천에서 탁구  대회 장소로는 가장 큰 도원체육관에서 경기가 열렸는데 탁구대를 34대나 깔아서 비교적 빠른 진행이 예상되었어요.

 

아무튼 일찍 가서 6부들과 여자부 벤치를 봐주고 잠시 쉰 후에 저의 예선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 같은 시대회는 각 부수별로 경기를 하지만 오늘의 중구청장배는 구대회라서 6부만 따로 경기를 하고 4,5부는 통합 경기 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당히 어려운 경기일 것이 예상되는 것이 단체전을 출전하는 동호회 사람들은 대부분 승급하기 전의 부수로 출전하기 때문에 저같이 승급한 부수로 출전하는 경우 좋은 성적을 예상할 수가 없고 금방 승급해서 불과 일주일만의 출전인데다 지난 추석 다음날 열린 탁구장 리그에서 예선 초반 소위 부수앓이를 하면서 좀 고전을 했고 리듬을 잃지 않기 위해 어저께 산곡토요리그도 갔었는데 저는 4승4패를 해서 기본은 했지만 서로 물고 물리면서 예선탈락을 했었고 대신 중전이 우승을 했었더랬죠.^^

 

어쨌거나 저는 아직은 부수앓이를 좀 해야할 입장이라 예선 통과는 기대도 안했을 뿐만 아니라 며칠전 미리 나온 대진표를 확인한 결과 구대회는 예선이 3인1조인데 저와 붙어야할 두 사람이 모두 평소 리그전에서 자주 만나던 5부 중에서도 강자들이었습니다.

 

맞쳐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던 만만치 않던 그 사람들에게 핸디를 두 개 주고 쳐야하니 아무래도 어렵겠다고 판단하고 마음을 비우고 갔었지요.

 

그런데 막상 붙어보니 어라? 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그 일주일 동안 두 번 리그전에 가본 결과 5부로 칠 때와 4부로 칠 때는 마음가짐이 좀 달라지고 여유가 생기고 롱핌플의 운용에도 좀 더 신중함과 아울러 희한하게 좀 더 노련한 맛이 생깁디다.

 

승급되었다고 갑자기 실력이 좋아질리가 없는데 사람 마음가짐이 무서운 것인지 됩디다.^^

 

우선 5부까지는 핌플을 상당히 거칠게 다루었었어요.

선제를 잡겠다는 욕심에 상당히 탁탁 치면서 의도적인 임펙트가 많았지요.

근데 4부로 치니까 좀 더 힘도 빠지고 신중해 지면서 부드럽게 다루어 지더라 이말입니다.

그러다보니 구질도 왠지 훨씬 더 까다로워 지는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그렇게 예선 첫경기가 시작되었는데 인천 연수구의 모동호회 5부 강자와 붙었는데 이분도 저랑 맞쳐도 잘 안 밀리는 강자죠.

 

근데 그 사람이 잡아지더란 말이죠.

 

그래서 느꼈습니다. 이질은 임펙트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중한 콘트롤이라는 것을 느꼈단 말입니다.^^

힘을 최대한 빼고(부수가 올라가니 경기가 신중해지니까 힘이 저절로 빠집디다.^^) 부드럽게 정확히 내가 보낼 곳을 보면서 밀고 누르고 비비고 하니 전에는 별로 안 타던 상대가 대단히 많이 탑니다.

 

드라이브가 매우 좋은 상대였는데 그 사람 거의 드라이브를 걸지 못했습니다.

롱핌플을 이용해서 거의 드라이브 찬스를 안주고 차단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부수가 높아지면서 제가 몇 가지 높아진 부수에서 적응하기 위해 고민한게 있는데요.

 

첫째로, 이질 의존도를 줄이고 공격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것 특히 드라이브의 안정성을 최대화 해야 한다는 것이구요.

 

둘째로, 더욱 신중한 플레이를 통해 질긴 플레이 즉, 잘 안 뚫리게 끝까지 버텨야 한다는 것이구요. 그걸 위해서 파워는 줄이더라도 일단 안전하게 끈질기게 어떻게든 공을 넘기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건 위에 말한 공격력 강화와 약간 충돌이 되는데요.

경기는 부드럽게 끝까지 질긴 플레이를 하면서 공격력 강화는 임펙트 순간의 강화를 통해서 해결하기로 했죠.

 

이걸 위해 그 동안 두번의 리그 참가를 하면서 전체적인 성적은 포기하더라도 위의 두가지의 강화를 위한 노력을 최대한 해봤는데요.

첨에는 그 스타일의 변화에서 오는 이질감으로 미스가 좀 많았지만 그래도 목표가 한방 드라이브 내지는 한방 스매싱 위주의 공격 스타일에서 끈질긴 공격과 항상 먼저 치고 들어가는 선제 공격을 위한 노력에 의해 어저께는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던 펜홀더 숏핌플 유저한테도 계속 내가 먼저 건드리면서 이겨내기도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었거든요.

 

아무튼 그런 며칠간의 노력이 그래도 효과가 있었는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한 상대에게 핸디를 주고도 3:0으로 비교적 쉽게 잡아낼 수 있었어요.

 

그 다음 두 번째 상대는 진짜 5부 일때도(사실 저는 5부로 승급한 것도 지난 5월달 이었으니 몇달 안 되잖아요.^^) 맞쳐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빡센 상대였어요.

 

그런데 그 사람에게 핸디를 두개를 주고도 어라? 게임이 되는 겁니다.

게임이 될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저를 더 어렵게 느낍니다. 불과 며칠만에 마음가짐 바꾸기가 주효했는지 저의 플레이가 부드러워지고 연결이 좋아지고 끈질겨진게 저 스스로도 느껴져요.

 

결국 그 상대 역시 저의 질긴 플레이에 선제를 잡지 못하고 항상 제가 먼저 선제를 잡아가면서 의외로 쉽게 3:1로 이겨내고 또 조1위를 했어요.

 

웃겨요. 6부 때도 늘 조1위 5부로 올라가고도 계속 조1위 4부로 올라가서 첫 경기 나갔는데 또 조1위를 했다 이말이죠. 성적에서 달라진게 없어요.^^

이러다 조만간 또 시대회 열리면 3부까지도 올라가버리는 것 아닌지 걱정되요.^^

 

사실 인천은 6부까지 있다보니 4부만 되도 대단한 강자들이 즐비합니다.

 

1,2,3부로 구성된 1그룹과 4,5,6부로 구성된 2그룹, 그리고 여자 1,2,3부들이 포진한 여자부 그룹으로 되어있는 인천에서 4부이면 2그룹 최강자 그룹 입니다.

 

거기서 적응해야 하는 저는 갈길이 험난하지요.^^

 

아무튼 그렇게 의외로 쉽게 조1위를 하고 본선에 진출했는데...

 

본선에서 만난 상대가 평소 동갑내기로 리그에서 거의 매주 만나는 아주 친한 친구를 만났어요.

이 친구도 지난번 시대회를 나왔는데 그날 컨디션이 나빠서 아쉽게 승급을 못했을 뿐이지 실력은 어차피 4부급인 친구죠.

 

왼손잡이에 스매싱이 아주 탁월한 사람 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친구 핸디 두개 주고 못 이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진짜 이상합니다.

핸디를 두개 줬는데도 게임이 빡빡하게 갑니다.

 

사실 핸디를 두개 주면요. 심리적인 부담감은 그냥 두점을 주는게 아니라 3,4점 이상 입니다.

계속 따라잡으며 가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핸디가 그 만큼 부담이 있는 겁니다.

 

요즘 4부로 승급하고 가장 힘드는게 여자부들과의 게임입니다.

6부 때는 두점 핸디를 주던 여자1부가 핸디가 4개(여자 1부는 왠만한 5부들 만큼 칩니다.) 이미 대회에서 공식 승급되어 실력이 인정된 제대로 다 잡힌 여자2부에게 핸디가 5개 리그를 다니거나 시합을 나올 정도면 최소한 1년 이상의 레슨을 통해 완전히 폼이 잡혀 있고 팡팡 들어오는 스매싱이 장난이 아닌 여자3부들에게 핸디가 6개 입니다. 뜨악~

 

아무튼 그렇게 그 친구에게 핸디를 두개 주고 치는데도 게임이 빡빡하게 가고 있단 말이죠.

전에는 이질도 전혀 타지 않던 그친구가 저의 달라진 플레이에 막 탑니다.^^

전에는 막을 수 없던 그 친구 스매싱이 막아 집니다. 전에는 공격이 가능할 것 같지 않던 구질의 공에 대해서도 공격이 됩니다. 참으로 희한합니다.

 

어쨌거나 그러면서 2:2까지 빡세게 가지더니 결국 핸디를 중반에 따라잡으면서 박빙의 승부가 되고 결국 뒤집어서 3:2로 이겨냈습니다. 기적 입니다.^^

 

그렇게 32강 까지 갔는데...

 

아뿔사 32강전에서 만난 상대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늘 이벤트로 참가한 연예인 탁구단이 3명(정은표, 조달환, 강인석) 있었는데 모두 4부로 참가를 했어요.

 

그 중에 강인석이란 사람과 제가 붙었는데요. 영화배우라더군요. 저는 연예계에 관심이 많지 않아서 긴가민가 했는데 그 사람이 먼저 "몽해님! 맞으시죠? 평소 글 많이 봅니다." 이러면서 아는척을 하네요. 제가 인터넷에서 꽤 유명한 모양 입니다.^^

아무튼 그 사람과 붙었는데 막상 붙어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아무리 봐도 맞칠 상대가 아닙니다.

오늘따라 신중해지면서 드라이브 블록을 엄청 잘했는데 5번 6번을 막아내도 그걸 끝내 걸어오네요. 롱으로 블록한 것 계속 드라이브로 계속 제끼는 것 정말 장난 아닌 것 아시잖아요.^^

 

무서운 친구 입니다. 서브 오는 것 보니까 제가 요즘 서브를 잘 안타서 받아내기는 다 받아냈지만 인천 1,2부들이 넣는 그런 구질의 흔들리는 서브가 날아옵니다. 우와~

 

게다가 제가 이질로 제대로 비벼서 넘겨준 것 왠만한 실력 가지고는 넘기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근데 이 사람 그걸 튕겨 옵니다. 미칩니다.^^

 

분전했습니다만 사실 역부족을 느끼면서 졌습니다.

 

나중에 담배피러 나와서 인천서 강3부 치는 인터넷에서도 꽤 유명한 친구가 하는 말이 "형님! 그 강인석이란 사람 저랑 맞쳐도 힘든 상대 입니다. 서울서 2부는 치는 사람이에요. 이럽니다.

 

근데 4부로 나오다니 아마도 이벤트로 나오면서 선수부~3부까지 통합으로 하는 1그룹으로 가기는 좀 그렇고 그냥 4부로 2그룹에 나왔지 않나 싶어요.^^ 

 

아무튼 그렇게 지고 거기서 끝이 났지만요.

 

그래도 승급되고 불과 일주일만에 나간 대회에서 5,6부 때나 별 다를바 없이 전승으로 조1위를 하고 본선도 가볍게 올라가다가 인천 4부도 아닌 이벤트 선수를 만나서 졌으니 충분히 할 만큼 했고 후회도 미련도 없는 게임을 했어요.^^

 

여기서 느꼈죠. 탁구선배들의 가르침은 옳다는 것을요.

 

"부수 안올리려고 버티지 말고 올라갈 수 있으면 올라가는 것이 개인의 실력 향상을 위해 좋다.

부수 올라가면 역시 또 그 부수 만큼의 실력 나온다."

 

네! 오늘 증명 되었습니다. 비록 입상은 못했지만 4부 승급하고 일주일만에 출전해서 그런 꿈은 애시당초 꿀 수도 없는 이야기였고 어쨌거나 충분히 4부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할만큼 한 것이죠.

 

여러분! 승급 하실 수 있으면 무조건 하세요.

승급 안하고 버티면 단체전 나갔을 때 조금 더 유리할지는 몰라도 개인의 실력 향상에는 전혀 도움 안 됩니다.

 

승급 안하고 버티던 사람들 제가 6부 때 저보다 강했던 사람들 지금 저한테 핸디 3개 받고도 쩔쩔 맵니다.

 

우리 옛날 어르신들이 늘 해주시던 말 있죠. "노름놀이도 치놀아라!" 즉, 노름(도박)을 하더라도 자기보다 잘 하는 사람과 놀아란 뜻입니다.

 

그렇죠. 그래야 느는 것이죠.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과 붙어서 이기고 기뻐하지 말고 빡센 상대들과 붙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면 자기 실력도 어느 순간 그 사람들과 평준화 되어 있다는 것 제가 꼭 보여 드리겠습니다.

 

저도 적지 않은 나이지만 노력은 나이도 이길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줄 참 입니다.

저의 노력기 다음에 또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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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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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님의 댓글

no_profile 상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승급하셨네요..축하드립니다..글을 봐선 사실 진작에 승급을 하셨어야..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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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님의 댓글

no_profile 상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다음 일기 기다립니다..^^&am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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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제나님의 댓글

no_profile 라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인천 4부면 웬만한 지역 3부 수준인데 부럽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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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소오강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정말 대단하십니다.</p>
<p>별로 긴 기간도 아닌데 탁구 실력이 이렇게 급 성장하시니 부럽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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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님의 댓글

no_profile 에어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최근들어 급 성장하시는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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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님의 댓글

no_profile 여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고수와 쳐야 빨리 는다는 말은 맞는 거 같네요</p>
<p>우리 탁장에는 저보다 잘 치는 사람이 거의없어서 실력이 늘 제자리 입니다. 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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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렇게&nbsp;좋은&nbsp;글을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p>
<p>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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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넘 좋은글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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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댓글들을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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