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상체를 숙이는 문제에 대한 토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더욱더 정밀한 표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타격을 할 때 허리는 컬과 아치형태를 번갈아서 일어납니다. 백스윙을 할 때는 분명히 허리는 컬의 형태가 됩니다. 어느 정도 컬의 형태가 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뒷꿈치를 들었을 때 정도의 컬의 형태가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컬의 형태에서 포오드 스윙 이후 임팩트 직전에 아치의 형태가 만들어집니다. (http://cafe.naver.com/takgunuri/3212)

허리는 이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그러면 견갑골을 붙이는 문제 즉 백스윙을 할 때 견갑골은 최대한 펴는 것이 좋습니다. 양 견갑골을 붙이고 가슴을 펴게되면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습니다. 타격을 할 때 엉덩이가 빠지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분들을 잘 살펴보면 가슴이 펴지지 않습니다.

사실 견갑골이 붙여지고(양 어깨가 펴지고 앞 가슴을 내밀면 견갑골이 붙여집니다.) 허리가 펴져서 아치의 형태가 되는 구간은 포오드 스윙 이후에도 늦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자세를 취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견갑골은 평소 쓰는 근육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치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유남규 감독이 원포인트 레슨에서 윗몸일으키기를 강조하고 양 어깨에 무거운 것을 올려놓고 운동을 했다는 것은 하체뿐만 아니라 어깨를 강화시키는 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견갑골을 강화시키는 운동입니다. 장요근과 견갑골을 강화하는 운동이 중요함을 이야기하는 것 입니다.

여러분들이 가만히 서서 어깨를 움추리고 무릎을 굽혀보면 엉덩이가 뒤로 빠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양 어깨를 펴주고 가슴을 내밀면서 무릎을 굽혀주면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습니다. 제가 견갑골을 강조하는 이유는 허리와의 상관관계도 있지만 엉덩이가 뒤로 빠지는 것에도 상관관게가 있기 때문입니다.

엉덩이가 뒤로 빠지면서 스윙을 하게되면 힘있고 안정적인 스윙을 할 수 없고 몸의 발란스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이 것은 드라이브를 할 때만이 아닙니다. 보스커트를 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푸쉬를 할 때 양 견갑골을 붙이고 하라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양 어깨를 움추린 상태에서 푸쉬를 하게되면 엉덩이가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양 어깨를 펴주고 푸쉬를 하게되면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습니다. 이 상태로 푸쉬를 하면 아주 묵직한 공을 만들어 줍니다.

제가 하는 이야기는 가상의 이야기가 아니고 레슨을 통해서 검증을 한 내용입니다. 제가 앞으로 찍을 동영상에서 이 둘을 구분해서 한번 찍어보겠습니다. 그러면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스윙을 하게되면 다음 연결동작도 쉬워집니다. 허리가 펴진 상태 그리고 어깨가 펴진 상태에서 스윙이 끝나기 때문에 공격으로의 전환도 빨라집니다.

견갑골은 허리와의 상관성도 있지만 엉덩이와의 상관성도 있습니다.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견갑골의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탁구에 대한 상상이 가득한 곳 탁구누리 : http://cafe.naver.com/takgun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