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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을 잘 하려면? 같이 한 번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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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방학이라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인데 새벽 6시에 출근하는 딸내미를 깨워줘야하는 상황이라 본의 아니게 밤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 심심하기도 하고 그 동안 느꼈던 것을 한 번 써봅니다.^^


단식을 잘 하는 방법들은 많이들 이야기를 하시지만 복식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닥 이야기도 별로 없고 있다고 해도 매우 단편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새벽에 복식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생각을 한 번 정리 해봤습니다.


복식은 파트너와 서로 실력에 따라 세가지로 나누어서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비슷한 파트너와 칠 때, 둘째, 나보다 고수와 칠 때, 셋째, 나보다 하수와 칠 때 입니다.


먼저 공통적인 원칙이라고 한다면 복식에서는 나보다는 파트너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그럼 세 가지로 나누어서 세부적인 사항들을 한 번 생각해 봅시다.


1. 실력이 비슷한 파트너와 복식을 할 때


가장 치기 좋은 상태 입니다. 서로 실력이 비슷하므로 생각하는 것도 공을 보는 눈도 공을 다루는 것도 비슷합니다.

사실 그냥 자기 소신대로 열심히 치기만 하면 되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위에서 말했듯이 나보다는 파트너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한 번 정리해 봅시다.


 1) 서브 싸인을 할 때 서브 넣을 사람이 아닌 파트너가 하는 것이 좋다.

-선수들이 대부분 이렇게 하지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동호인들은 서브를 넣는 사람이 싸인을 합니다.

내가 이런 서브를 넣을테니 준비를 하라는 식으로 말이죠.

그건 결국 내가 지금 넣으려는 서브가 어떤 것이다 하는 것을 알려주는 것에 불과합니다.

물론 그걸 모르고 있는 것보다는 낫습니다만 서브를 넣는 사람이 싸인을 하는 것은 파트너에게 내가 이러한 서브를 넣을테니까 너는 그에 대한 준비를 하여라 하고 강요하는 것과 같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파트너가 이러 이러한 서브를 넣어달라고 주문하는 것입니다.

즉, 파트너가 서브를 넣는 사람에게 다음에 넘어오는 곳을 자신이 처리하기 가장 좋은 서브를 넣어달라고 주문하는 것이죠.


즉, 하회전 서브 이후에 넘어오는 하회전 공을 드라이브로 제끼는 것을 가장 잘 한다면 하회전 서브를 넣어달라고 주문하는 것이죠.

그 경우에도 상대가 먼저 제끼지 못하도록 짧은 하회전을 넣어달라고 주문할 수도 있고 짧은 하회전을 넣으면 상대가 스톱 같은 것으로 떨어뜨릴 경우 처리가 어려우면 긴 하회전을 넣어달라고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 긴 하회전의 경우 상대가 먼저 서브를 제끼지 못할 정도로 강한 스핀을 넣어서 서브를 넣어야 겠지요. 파트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먼저 제껴올 경우도 대비하고 있어야 할 것이구요.


뭐 이런 식이구요.


반대로 파트너가 드라이브를 주력으로 하지 않고 스매싱을 주력으로 하는 사람인데 거기다대고 서버가 하회전 서브를 넣을 경우 상대가 같이 찍어오면 이쪽에서 스매싱이 주력인 파트너가 3구 공격을 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하회전 공을 어택으로 잘 치는 사람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만....


그럴 경우 파트너가 회전 서브나 너클 서브를 넣어달라고 주문할 수 있지요.


즉, 서브를 넣는 사람이 무슨 서브를 넣을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3구 처리를 할 사람이 무슨 서브를 넣어달라고 주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이 경우 서로가 자기 파트너가 가진 서브가 어떤 것인지 잘 아는 상태이어야 합니다.

그건 복식을 처음 해보는 경우가 아닌 이상 통상적으로 구장에서 서로 호흡을 많이 맞춰본 상대끼리 복식조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서로가 서로의 서브 구질을 잘 알고 있겠지요.


 2) 절대 무리를 하지 말라!

-파트너를 믿어야 합니다.

자신과 비슷한 실력을 가진 사람인데 찬스가 날 때까지 연결을 하면서 확실한 찬스에서 누구가 되었던지 결정구를 날리면 되는데 굳이 본인이 무리를 하면 안 됩니다.

복식에서 무리는 패배의 지름길 입니다.


 3) 공격과 수비로 파트를 정하는 것이 좋다.

-영화 코리아에서 이분희가 현정화에게 이런 말을 하지요.

"지금부터는 내가 수비를 할테니 정화동무가 공격을 하라우! 수비는 내가 더 좋지 않네!"

그렇습니다. 우리 동호인들이 복식을 할 때 흔히 보면 서로가 먼저 공격을 하려고 경쟁을 하는 것 같이 보이거나 서로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여주려는 경쟁을 하려는 것 같이 보일 때도 많습니다.


비슷한 실력의 두 사람이 복식을 한다고 하더라도 세부적으로는 평소 성향적으로 연결이 좋은 사람이 있고 한 방이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당연히 한 방이 좋은 사람이 공격을 맡고 연결이 좋은 사람이 수비를 맡는 것이 좋습니다.

연결이 좋은 사람이 까다롭게 계속 연결을 해주면서 찬스를 만들고 그 찬스를 놓치지 않고 한 방이 좋은 사람이 결정을 내는 매카니즘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4)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싸우거나 서로 질책을 하거나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다만 서로 경기 중에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역할도 정하고 다음 랠리를 어떻게 하자는 의논도 하고 지금 상황에서 어떤 전략으로 가자는 이야기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가 비슷한 실력이므로 의논하면 하는 만큼 그냥 치는 것보다 효과가 좋을 것입니다.


2. 나보다 고수랑 파트너가 되었을 때

이 경우는 매우 편한 상태 입니다.

다만 내가 쓸데 없이 무리를 하거나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려고 애를 쓰면 패망합니다.

세부적으로 좀 생각해 보십시다.


 1) 서브시에 누가 싸인을 할 것인지 사전에 정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는 하수가 싸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하수는 고수의 요구들 제대로 들어주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 입니다.

예를 들면 소위 전진회전 서브 흔히 오시서브라고 부르는 것을 넣을 줄도 모르는데 고수가 그걸 넣어달라고 주문하면 해줄 방법이 없습니다.


하수의 서브는 어차피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서브를 넣겠다고 싸인을 하고 고수는 그 것에 대해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하수는 절대로 자신의 필살기 서브 따위를 넣어서는 안 됩니다.

고수의 입장에서는 그게 전혀 필살기가 아니며 특히, 상대편 고수가 우리편 하수의 서브를 받을 때 필살기라고 어설프게 넣었다가 되레 저쪽 필살기가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수가 자신보다 고수와 복식을 할 때 서브시에 가장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은 자기 파트너가 공격을 당하도록 만들면 안 된다는 겁니다.


자기보다 고수와 복식을 할 때는 자신의 필살기 서브 따위는 다 버리고 그냥 가장 간단하게 상대가 먼저 공격을 하지 못할 만큼의 짧은 하회전 서브 정도만 계속 넣어도 좋습니다.


먼저 공격만 당하지 않으면 나보다 고수인 내 파트너는 무슨 짓이라도 해서 어떻게든 해냅니다.


혹시 파트너인 고수가 파트너인 하수의 서브가 어떤 것이 있는지를 확연히 다 알고 있을 경우 고수가 싸인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이 때는 반드시 하수가 소화할 수 있는 주문을 해야 합니다.


 2) 절대 하수가 무리하면 안 된다.

-고수와 복식을 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고수에게 보이고 나이스 소리를 듣고 싶어서 무리를 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보다 고수와 치면서 가장 해서는 안 될 것이 고수한테까지 공이 가지도 않게 자기가 해먹어버리는 겁니다.


하다 못해 안 되면 붕 띄워서 주더라도 일단 자기 선에서 미스하지 않고 어떻게든 공을 넘겨줘야 됩니다.

심지어 붕 떠서 간다 치더라도 상대가 그걸 미스할 수도 있고 상대가 사정없이 팬 것은 우리 고수가 받아낼 수도 있고 어쨌든 자신이 미스를 해버리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그러므로 절대 자신이 무리하면 안 됩니다.


 3) 수비와 공격 파트를 정하되 고수는 공격 하수는 수비로 정해서 철저히 지킨다.

-특히, 하수가 이거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기가 공격 한 번도 못해도 상관 없습니다. 공격은 나보다 고수인 파트너가 하면 됩니다. 나는 어찌되었던 무슨 수를 쓰던 일단 공을 상대편에 넘기고 봐야 됩니다.


단, 고수가 수비수일 경우는 다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즉, 심지어 자기 파트너가 수비수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먼저 공격에 나서서 미스를 하면 안 됩니다.

나는 그냥 넘겨주면 됩니다.

혹시 어설프게 넘어가서 공격을 당해도 내 파트너가 나보다 고수인 수비수이므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낼 것이며 내 파트너는 상대의 공격을 막으며 상대가 미스하게끔 까다로운 공을 보내줄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설사 나보다 고수인 파트너가 수비수라고 하더라도 내가 공격하겠다고 나서면 안 됩니다.


물론 파트너가 내가 찬스를 만들어 줄테니 찬스가 나면 미스를 두려워하지말고 공격을 하라고 주문한다면 그 주문대로 해주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나 그런 주문을 하지 않는데 자신이 자꾸만 공격에 나서서 미스를 해버리면 내 파트너는 미칩니다.


 4) 파트너가 질책을 하더라도 기분 나빠하지도 말고 주눅들지도 말자.

-파트너가 성격이 편하고 좋은 사람이라면 괜찮지만 가끔 하수와 치면서 하수를 자꾸 질책하고 계속 나무라는 성격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이 때 기분 나빠 하면 그 경기 망칩니다. 물론 기분 나쁩니다. 특히, 자기보다 고수인 파트너 지가 나를 믿지 못하고 자꾸 뭔가 자기 선에서 결정을 내려고 무리를 하면서 지가 다 퍼버리면서 나무라기는 나를 계속 나무라는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정말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기분 나빠하면 게임 집니다.

그렇다고 또 주눅들어서 제대로 치지를 못해도 안 됩니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만 침착해야 됩니다. 그럴 경우 경기는 질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나 때문에 지지는 않게 됩니다.


3. 나보다 하수와 파트너가 되어 복식을 할 때


'복식에서의 승패는 오로지 고수의 책임이다.' <- 이 것이 가장 중요할 듯 싶습니다.


 1) 절대 어려운 서브를 넣지 말라.

-내가 가진 어려운 서브는 상대도 어려워 하지만 어떻게든 받아 넘겼을 때 그 공을 내 파트너가 처리를 못합니다.

 내 파트너의 능력에 맞는 서브를 넣어줘야 됩니다. 먼저 공격 당하지 않으면서 넘어오는 공을 내 파트너가 안전하게 넘길 수 있는 그런 서브를 넣어야 됩니다.


공이 빠르게 리턴되어 올만한 서브는 안 넣는게 좋습니다. 순발력이 좋은 고수인 나는 그 공을 잘 처리할 수 있지만 내 파트너는 그 공을 처리하지 못합니다.

괜히 찬스 만들어줘봤자 까딱하면 내 파트너가 흥분해서 무리한 공격을 시도해서 미스하게 됩니다.

그냥 파트너에게 안전하게 넘겨만 달라고 주문하고 내 파트너가 리시브되어온 공을 무사히 잘 넘길 수 있는 그런 서브를 넣어줘야 됩니다.


 2) 절대 파트너를 질책하거나 야단치지 말라!

-파트너를 질책하고 자꾸 나무라면 그 말을 알아듣고 잘 하는게 아니라 주눅이 들어서 스윙을 제대로 못하게 됩니다. 되레 안할 실수도 막 합니다.

특히, 여성인 하수와 경기를 할 때 자꾸 질책하면 삐져서 막 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서로의 관계도 소원해 집니다. 예쁜 파트너라면 더욱 야단치면 안 됩니다.^^


 3) 파트너가 하수라서 불안하다고 내가 무리를 하면 안 된다.

-하수인 파트너와 치면 공이 파트너한테까지 가면 미스를 할까봐 불안해서 내가 칠 차례일 때 어떻게든 결정을 내려고 자꾸 무리하게 됩니다. 가장 큰 패배의 요인 중의 하나 입니다.


파트너를 믿어야 합니다. 아무리 하수인 파트너라도 공 넘길 줄은 압니다.

그냥 상대가 내 파트너를 두들겨 패지만 못하게 공을 넘겨주고 확실한 찬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더 좋습니다. 단, 내가 할 수 있는한 최대한 까다롭게 공을 리턴해 주어야 됩니다.


 4) 파트너가 공격을 성공했을 때가 아니라 안전하게 공을 잘 넘겼을 때 칭찬을 아끼지 말라.


-파트너가 공격을 성공했을 때 칭찬을 해주다보면 자칫하면 파트너가 공격을 남발할 수 있습니다.^^

그 때는 그냥 묵묵히 지켜보세요.

파트너 입장에서 '아! 내 파트너는 내가 공격을 성공하는 것에 대해 크게 감격하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그냥 지켜보는게 좋습니다.


단, 상대가 안전하게 넘겨서 내가 결정하기 좋은 공이 왔을 때는 반드시 그 것을 성공 시킨 후에 칭찬을 아끼지 마십시오.

그래야 파트너가 '아! 내 파트너는 내가 공격을 성공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연결하는 것을 좋아하는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공격을 성공했을 때보다 안전하게 공을 연결했을 때 고수가 더 인정하는 것을 느끼게 되고 파트너는 안전하게 공을 잘 넘기려고 애를 쓰게 됩니다.


이 외에도 그 동안 제가 복식을 해오면서 느낀 것들이 많지만 가장 간단하게 몇 가지만 정리해 봤습니다.

뭐 제가 말하는 이런 식으로 복식을 한다고 해서 잘 할 수 있다는 보장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가진 제가 아닙니다만 그 동안 제가 복식을 할 때 느낀 것들을 한 번 적어봤어요.


이외에도 좋은 이야기들 있으면 추가해 주세요.^^


PS: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공통적인 사항을 몇 가지 빠트린게 있어서 추가합니다.


4. 공통사항


 1) 가위바위보를 하고 신중하게 서브와 리시브를 선택한다.

-규정상으로는 서브권 결정 이후 서브권을 가진 팀이 서브를 넣을 준비를 하면 저쪽에서 리시브를 할 사람을 정할 수 있고, 그럼 이쪽에서는 다시 서브 넣을 사람을 바꿀 수 있고 뭐 이런 식으로 복잡한 규정이 있습니다만 우리 아마추어 경기에서 그런 식으로 왔다갔다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처음 결정한 대로 서로 먼저 서브를 넣을 사람이 가위바위보를 하고 그대로 결정하고 넣는게 대부분의 경우이지요.

그 때 가위바위보를 하고 나서 혹시 이기면 서브를 넣을지 리시브를 할 지 잘 생각해야 합니다.


상대편 리시버가 남자, 여자 어느쪽인지 누가 고수이고 하수인지를 보고 우리편 고수가 상대편 고수의 공을 받아서 상대편 하수를 향해 공을 주는 상태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좋습니다.


첫세트에 그렇게 시작하는 것보다 첫 세트는 반대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복식의 경우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 기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그 매카니즘에 따라 승패의 유불리가 작용을 하게되고 그래서 대부분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처음에 선택권을 가졌을 때 그것을 고려해서 서브를 할지 리시브를 할지 잘 선택을 해줘야 마지막 세트 5:5가 되었을 때 같은 상황을 만들어서 마지막 세트 초반은 불리해도 후반에 가서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2) 최대한 상대편 고수가 공격할 기회를 주지 않아야 한다.

-상대편 고수에게 공을 주게 되는 사람은 어떻게든 건드리든 깊은 보스커트로 찌르든 스톱으로 떨구던 상대편 보스가 공격할 기회를 차단해야 합니다.

즉, 선제 공격은 항상 고수에게 하고 그 고수가 블록해온 공을 상대편 하수에게 결정구로 날리는 시스템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특히, 이쪽에서 상대편 고수를 상대하는 사람은 상대편 고수가 셰이크인지 펜홀더인지 핌플아웃인지 롱핌플인지 등을 잘 생각해서 결기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내가 먼저 건드려서 선제 공격을 하지 못할 경우 최소한 상대편 고수가 먼저 공격을 해올 수 없도록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상대편 고수가 셰이크라면 먼저 건드리는게 가장 좋지만 그게 여의치 못할 경우 공을 항상 상대의 몸통을 보고 찔러주는 것이 좋다.

고수가 공격을 못하게 한답시고 상대편 고수가 서 있는 반대편으로 찔러주다가는 풋웍이 좋은 고수가 쫓아가서 제껴올 경우 그 각이 깊어서 되레 우리편이 못 받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히려 상대편 몸통을 보고 쿡쿡 찔러주는 것이 더 낫습니다.


*상대편 고수가 펜홀더라면 상대 고수의 백쪽으로 깊이 깊이 찔러주는게 좋다.

펜홀더의 경우 풋웍이 좋습니다. 포핸드쪽으로 아무리 깊이 찔러줘도 쫓아가서 제껴옵니다.

백으로 깊이 줘서 돌아서지 못할 정도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펜홀더에서는 최소한 공격이 안 나옵니다. 해봤자 쇼트밖에 안 나오니까 이쪽에서 처리가 비교적 용이합니다.


*상대편 고수가 핌플아웃 이라면 공을 길게 주고 깊게 주는 것이 좋다.

상대편 고수가 핌플아웃이라면 핌플쪽은 길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핌플아웃은 짧은 공을 좋아하고 스윙이 작고 몸 안에서 처리하는 것이 정석이므로 움직이지 않고 몸 안에서 공을 잡아 스윙을 할 수 있는 반경으로 주면 위험합니다.

반드시 움직여서 칠 수 밖에 없도록 주는 것이 좋고 그 것도 길게 길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편 고수가 롱핌플이라면 롱핌플 쪽으로 공을 주는 것이 좋다.

상대편 고수가 한쪽이 롱이라면 롱핌플 쪽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한 그쪽에서는 공격은 쉽게 안 나오기 때문 입니다. 물론 롱이 포핸드쪽이라면 상대가 치는 것을 봐가며 고민을 좀 해야 합니다만....


어쨌든 상대가 특히, 백핸드 롱이라면 계속 그 쪽으로만 찔러주는 것이 상대편 고수의 공격을 차단하는 방법이 됩니다.

상대의 고수가 롱핌플의 현란한 기술로 공을 어렵게 주어오더라도 그 다음에 이쪽에선 상대의 하수를 다룰 것이므로 그 공을 가만히 넘겨만 줘도 그 현란한 변화가 상대편 하수에게 그대로 가게 됩니다.


 3) 내가 보낸 공을 감상하지 말고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이건 뭐 단식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복식에서는 더욱 중요합니다.

흔히 하수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자신이 공을 보내고 그게 넘어갔다 다시 우리 고수가 처리하고 하는 과정을 그 자리에 서서 구경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공을 넘겼으면 무조건 빨리 원래 자기의 위치로 돌아와서 다음 공을 처리할 준비를 해줘야 됩니다.

이 때 우리편 고수에게 걸리적 거리게 넘어가면 안 됩니다.


 4) 공을 줄 때 금방 공을 친 사람에게 다시 공을 주는 것이 좋다.

-당연한 이야기죠? ^^

복식에서는 한 사람이 두 번을 칠 수 없으므로 항상 금방 공을 친사람에게 주는게 좋습니다.

그 사람의 동선이 파악되면 그 사람 동선까지 고려해서 그 사람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상대편이 서로 엉키게 되지요.^^


특히, 상대편 하수가 방금 공을 쳤고 내가 고수에게 공을 주는 상황일 경우 그 하수는 아무래도 고수보단 움직임이 원활치 못하므로 그 사람의 동선으로 다시 주는게 좋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이 공통적인 부분을 빼먹은게 생각이 났네요.^^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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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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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님의 댓글

no_profile 물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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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칠때 게임방법 잘읽었슴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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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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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몽해님께서 올려주신글 잘 보았습니다,,,</p><p>저는 단식보다는 복식을 즐겨하는 편인데 하신말씀 모두 옳으시고 동감입니다,,,</p><p>지금까지도 위의글같이 노력해 왔지만 더욱더 노력하여 즐탁하렵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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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linux님의 댓글

no_profile oklinux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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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할 때 제일 환장하게 만드는 파트너의 플레이</p><p>1) 상대쪽이 스매시하기에 제일 좋은 코스와 높이로 띠워서&nbsp; 리시브해줌. 이거는 차라리 무리해서 공격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어차피 스매시 공격당해서 실점할 게 뻔하니까.&nbsp; 실점해서 기분나쁜데&nbsp;공도 주으러 가야되서 열받음. </p><p>2)본인이 공을 처리한 후 그 공 감상하면서 제 자리에 서 있거나, 상체만 살짝 옆으로 기울임. 아니면 공이 넘어와서 내 쪽 테이블에 떨어지고 나서 피함. </p><p>&nbsp;</p><p>의외로 이런 분들 많은데 아무리 참고 믿으면서 플레이하려해도 얼굴에 티가 나는 것 같아요. ㅋ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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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플라잉님의 댓글

no_profile 빅플라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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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봤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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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 夢海님의 댓글

no_profile 칼잡이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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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서 보니 공통사항을 빠트린게 있어서 좀 추가해 봤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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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님의 댓글

no_profile 시냇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 보았습니다.</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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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탁구님의 댓글

no_profile 못된탁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내 사전에 복식이란 없다.</p>
<p>복식을 하는순간 부상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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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보고님의 댓글

no_profile 공을보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nbsp; 봤 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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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님의 댓글

no_profile 메모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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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복식할때 파트너 여사님께 야단 맞아요</p><p>본인이 띄워주구선 상대 강스매싱하면 그것도 못받아?&nbsp; 하십니다 </p><p>그래서 복식할때 그분이 근처에 계시면 화장실로 도망가는데...</p><p>문제는 저 올때 까지 올스톱 시켜놓으시고 의기양양하게 기다리습니다.&nbsp;- - ;&nbsp;</p><p>그리고 드루와~~를 외치십니다. 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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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卓而空님의 댓글

no_profile 樂卓而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복식. 몸은 편하지만,&nbsp;<span style="line-height: 1.5;">참 어렵습니다.</span></p><p>기술구사보다 전략게임입니다.</p><p>구장순위 1,2조 와 3,4조가 맞붙었을 때,</p><p>1.2조가 이긴다고 보장못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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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 용연님의 댓글

no_profile cw 용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복식,</p><p>무엇보다도 누구와 편을 먹냐가 가장 중요합니다.</p><p>자기도 썩 잘하지 못하면서 질책하고 핀잔주고..그런 짝은 로봇과 친구가 되더라도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p><p>반면에 조금만 잘해도 엄청나게 칭잔해주고,</p><p>실수하거나 좋지 못한 플레이를 해도 넘어가거나 격려해주고, 가끔 부드럽게 조언도 해주고</p><p>이런 분과 편을 먹으면 승패를 떠나 탁구가 즐겁고 건강해지죠~ ㅎ</p><p>저도 저보다&nbsp;하수분들과 편을 먹을 때는 그러려고 하는데</p><p>와이프랑 복식할 때는 이상하게 잘 안된다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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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youn님의 댓글

no_profile vincentyo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구구절절 지당한 말들입니다... 특히 내 파트너의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넣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p>
<p>특히 나보다 하수와 편을 먹고 게임할 때, 내가 아무리 좋은 서브를 넣어도 상대방이 어렵게라도 넘기면 내 파트너는 받지 못 할</p>
<p>경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 보다는 내 파트너의 입장에서 서브를 넣는 것이 기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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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할배님의 댓글

no_profile 소현할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자세한 내용잘일고감니다</p>
<p>실전에 만은도움 되겠읍니다</p>
<p>자주 올려주시면고맙겠읍니다</p>
<p>감사함니다</p>
<p>매일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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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내역님의 댓글

no_profile 송내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글 잘보았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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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탁구가님의 댓글

no_profile 조아탁구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복식 운영의 묘를 잘 배웠슴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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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리주님의 댓글

no_profile 뽀리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정말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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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가르님의 댓글

no_profile 아스가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정말 가슴에 와 닿는 말입니다.</p>
<p>많이 배워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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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마이님의 댓글

no_profile 빵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저는 복식할때 글쓴이님이말해주듯이 건강하게 즐기는편인데.</p><p>. 팀에 남들다 즐기지만 진지하게하는데, 이친구는완전 정색하면서 진지하게하는데 자기가 11점에서 8~9점따이면서 제가 한번실수하면 질책하더라구요~ </p><p>이친구랑은 절대 복식안하는편이죠 ㅎㅎ 이제더이상 조언해주지도않아요. 더러워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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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초님의 댓글

no_profile 행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 내용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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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돌이님의 댓글

no_profile 검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 내용 잘 읽고 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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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님의 댓글

no_profile C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 자료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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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님님의 댓글

no_profile 집사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좋은 글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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