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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레슨 받는 구장에 초등학교 선출 출신의 40대 중반의 쉐이크헨드 1부 형님이 계십니다. 

원래 펜홀더에서 쉐이크로 전향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한 6개월 전 쯤 그 형님과 첫 게임을 했었지요

핸디 4개

저의 특이한 박자와 낯선 수비전형 그리고 다양한 1회용 서브들 (3부이상은 2번은 잘 안통함 ㅎㅎ)에

어려워 하시며 1셋트를 주시더니 그담부터는 5구가 넘어가는 공이 없게  3set를 그냥 눌러 버리시더군요

특징 : 낮고 빠르며 회전도 많은 코스는 중앙과 백핸드쪽 중간 또는 긴 길이의 서브를 번갈아 넣으심

         쵸핑 혹은 보스컷트로 좌, 우 어느곳으로 낮고 구석지게 몰아줘도 돌아서든지 쫒아가서 드라이브를 거심

         근데 이 드라이브가 정말 죄다 낮고 빠르며 회전이 많습니다.   (이상적인 드라이브죠....)

         간혹 속도가 좀 떨어질 때가 있어서 깍아 보려하면 공이 넷트행... 혹은 빗맞고...

  완패 - 내가 컨디션이 않좋던 (레슨끝나고 지침) 처음이라 진건가??? 했지요

2달전 다시 경기를 했었습니다.

 3:0 패배...  한 게임 하자고 한게 죄송스럽더군요...  이분 시간만 뺐었나??    위의 내용과 동일한 흐름으로 졌습니다.

어제 경기

 첫경기 3:0....  미치겠습니다. 풋웤이 지난번 보다 올라와서 상대방이 드라이브를 걸면 다리는 제법 따라가는데

 자르면 다 넷트 혹은 붕~~ 밀림 (이건 제가 하도 안되서 밀어 넘기려하다보니...)

 그리고 포헨드도 최근 좀 좋아져서 (아주 많이 부족하지만) 5구 이상가는 렐리도 몇개 나왔지만...  3:0 패배

한경기 더 하자고 했습니다.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으나,  저의 3구공격도 몇개 들어가고 여차저차 상대의 3구를 확실히 자르진 못해도 끊어 잘라 (툭대면서 자르기) 공을 넘기기만 해도 상대가 미스를 한두개 가끔 하셔서...  2:2 까지 따라 갔습니다.

마지막 세트에 3:8로 앞서고 있다가  9:10 까지 따라 잡히고

마지막 공을 고민했습니다. 3구 공격? 수비위주?  -> 분명 서브를 백으로 주실꺼고 그걸 상대 백으로 깊숙히 잘라주면

돌아서서 내 백사이드로 낮고 강한회전이 동반된 빠른 드라이브를 거실테니 그거 한번 잘라보자!! (상대는 내가 그거 잘 못받는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역시나~> 근데 확실히 작심하고 기다렸고 집중해서 강하게 한번 자르고~  5구에도 다시한번 자르고 그 공이 포헨드 깊숙히 낮게

깔려갔는데 거기에서 미스를 하셔서  처음으로 2:3으로 이겼습니다 ^^;;

근데 경기 내용은 정말....  그 형님이 앞 경기 3:0으로 이기셔서 두번째 경기는 좀 설렁 하신것도 있구요...

끝나고 샤워하면서 그 형님께 "형님공 받는게 너무 어렵습니다.~"라고 하니

자르는 속도가 늦어서 그렇다~ 라고 하십니다.  다리도 되고 공도 다 보지만 자를때 스윙, 손목 스피드가 느리니 회전에서 밀린다

준비가 빠르고 스윙속도가 빠른 사람은 다음 공을 기다리고 상대보다 느린사람은 쫒아가게 되어있다!!

아~~  맞지? 그렇지? ㅡㅡ;;  알고 있으면서 그 알고 있는 지식이 실전에서 응용되지 못하고 그냥 알고만 있다보니

그냥 쓸때 없는 지식만 가지고 있는 기분이더군요... 

6개월 만에 왜 그 드라이브를 받지 못했는지 나름 정의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컨디션이 문제가 아니라 준비 속도,  스윙 속도!! ^^; 였습니다.

근데 이는 수비에 국환된게 아니니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고 스윙 연습을~ ^^

사실 이 형님은... 블레이드를 쥐고있을 때든 그냥 맨손이든 계속해서 백핸드 스윙(손목스냅)연습을 계속하십니다.

거의 병적으로~   경기중에도  리시브를 준비할때도, 공을 주으러 갈때도 계속 스윙 연습하십니다.

그 이유가...  늦게 시작한 쉐이크를 극복하기 위해서 스윙스피드를 올리기 위한 연습을 한 거였더군요....

그리고~  김해 최강 수비수 여자코치님께서  습관적으로  포, 백 칼질을 하시던데... 정말 바람소리 쉭쉭 나면서 칼로 자르듯이 쉭쉭쉭 자르던 기억이 났습니다.  (이분은 Express max로 수비하시는 분이라 스윙속도가 롱핌플 보다 훨씬 필요하셧을 듯 합니다.)

자... 이제 내가 해야될건 머??

자르는 스피드를 키우자!!!   스윙 스피드를 키우자!!  그럼 왼간히 강한공도 이겨낼테니~ ^^

그리고 하나더~   Die Music 님 께서 지적해주신

박자감각 부족  - 다리도 되고 체력도 되고 공도 보고 기본 기술을 할줄 아는데 미스가 나는거는

박자감각이 이상한것 같다~~

나도 느낀다...  성격이 급해서인지 렐리가 길어지면 먼저들어가던지 늦게 들어가서 위치선정이 잘못되어 미스하는 경우가 많더라

어떻게 해야 극복이 될까요?

현재 생각에선 줄넘기 등 잔발 능력을 향상시켜서 지금이 1/2박자 뿐이 할 수 없다면  잔발 능력을 키워서

1/16 박자를 탈수 있게 되면 엇박자도 잡아지지 않을까?? 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