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탁구인의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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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탁구인들을 보면 남성 탁구인들에 비해 핌플아웃러버(이하 핌플러버)를 사용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저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드라이브의 특성에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포핸드를 기준으로 기술을 살펴보면 '포핸드 롱'에 비해 '포핸드 드라이브'는 동일한 구속을 내려면 더 많은 근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 이유는 포핸드 롱이 볼에 주로 앞으로 보내는데 10의 힘, 상향 회전력 3의 힘을 가한다면 총 13의 힘을 필요로 합니다.
포핸드 롱과 비슷한 구속의 드라이브를 구사하려면 일단, 구속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앞으로 보내는 힘'을 약 10 정도는 가해야하며
전진회전을 만들어 마그누스 효과를 통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향 회전력에 5이상의 힘을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포핸드 드라이브는 약 15이상의 힘이 필요하게 됩니다.
남성의 평균 근력이 15이고 여성의 평균 근력이 12라고 할 경우
그리고 공의 구속이 10미만으로 내려갈 경우 쉽게 반격을 당하므로 유효한 공격은 10이상의 구속을 지녀야 한다고 전제한다면
평균 수준의 근력을 가진 여성 탁구인이 드라이브를 사용한다는 것은 자신이 가진 12의 근력 중 5를 상향 회전력에 주고남은
8의 근력을 가지고 구속을 만든다는 것인데 이는 위에서 말했듯 효과적인 공격이라고는 보기 힘듭니다.
따라서 남성 탁구인의 경우 드라이브가 전가의 보도와도 같지만 여성 탁구인에게는 공의 연결을 위해 넘어가는 수단, 포핸드 롱이나
스매시로 처리할 기회를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의 범위가 제한적이므로 흡사 무협소설의 '태극권'처럼 타인의 회전력을 역이용하는
핌플러버의 사용이 당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남성과 여성의 근력차이나 15와 12정도의 차이보다는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브도 상향 회전력에 5보다 더 줄 수도
덜 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오차가 글의 논지를 어긋나게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글을 보신다면 탁구장에서 여성 탁구인의 드라이브 연습을 보면서 왜 못하냐, 임팩트가 부족하다 등의 지적 혹은 좋은 의도의
도움이라 할지라도 '타인은 내가 아니고 여성이 남성이 아니므로 우리는 다르다.'는 점을 한번 더 생각해보시고 그 사람에게 맞는
길을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cw 용연님의 댓글
cw 용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 읽었습니다.</p>
<p>그런데...</p>
<p>중국 여자선수들은 혹시 남자일까? 생각해 봅니다~~~ @@</p>
학탁구님의 댓글
학탁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여자분들도 드라이브 잘하던데 아무튼 남자 보다 강력하지는 않지만 드라이브 연습은 필요하다고 봅니다.</p>
<p>드라이브는 남자나 여자나 다 잘해야 게임에서 경기를 지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브연습 남녀 공히 </p>
<p>많이 하여 좋은 경기력 가지기 바랍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