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안녕하세요 안토시안입니다.  고고탁 이벤트에  발맞춰  야심차게 글을 올려봅니다.  이름하여 세계적인 탁구선수와의 가상 인터뷰... 첫 번째 인터뷰 상대는 마롱입니다.

리포터 : 안녕하세요 마롱씨~ 한국팬들에게 인사해주시죠?

마롱 : 한국 팬 여러분     니~하오? 

리포터: 올해 세탁우승, 그랜드파이널 우승 등 성적이 무척 좋습니다. 성적이 좋은 비결이라도 있나요?

마롱 : 제가 잘 했다기보다는  나의 숙적 왕하오 형님이 은퇴를 하면서 좀 더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엄지를 올리며)왕~~하오 (왕~~하오는 감탄사로 왕~ 기분좋다는 뜻입니다)

리포터 : 겸손의 말씀이십니다. 올해 보니 멘탈이 좀 더 강해지신 것 같습니다.

마롱 : 탁구는 멘탈게임입니다. 젠동이가 (판젠동을 말함) 슈퍼리그에는 날 이겨도 중요한 경기에서는 마지막 세트에 나에게 역전을 당하는 것은 아직 멘탈이 약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젠동이..언젠가는 날 넘어서겠죠.

리포터 : 호쾌한 포핸드 드라이브때문에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한국 생활탁구인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으신가요?

마롱 : (잠시 생각을 한다) 제가 보기에는 생체인들이 드라이브가 약한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고치기 쉬운 것부터 얘기하면.. 하체를 낮추고 라켓 각도를 조금 더 열어서 치는 거입니다.  생체인들의 많은 경우가  라켓을 너무 숙여서 치다보니 공이 얇게 맞고.. 힘이 없습니다. 무게 중심을 낮추고 라켓을 좀 더 열면 강한 드라이브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치는 드라이브 사진을 좀 보시죠.  A라고 표시된 것이  Angle 각도입니다.

리포터 : 정말 사진을 보니 45도에서 50도 정도네요.

마롱 : 네. 드라이브를 걸 때 회전 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40~60도 그 정도에서 형성이 됩니다.

리포터 : 그러면 드라이브를 걸 때 라켓 각도의 차이가 생기는 것은 아무래도 공의 상회전과 하회전의 차이 때문인가요?

마롱 : 그게 가장 중요하죠.  상회전이 많거나 공이 높은 위치에 있으면 당연히 라켓 각도가 좀 더 숙여지고..하회전 양이 많거나 공이 짧으면 라켓을 많이 열고 위로 쳐야죠.  제가 한국의 주세혁 선수의 막강 커트볼을 올려치는 사진을 한번 보시죠. 라켓을 아래로 내리고  세워있는 모습 보이시죠?  (아래는 동영상 캡쳐 사진입니다.)

리포터 : 그러면 라켓각은 임팩트 후에 어떻게 변화가 되나요?

마롱 :  공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일반적인 볼이라면 스윙을 하면서 각을 자연스럽게 닫아주면 됩니다. 만약 하회전이 많은 볼이라면 각도를 좀 더 유지해서 쳐야 겠지요.

리포터 : 그렇군요. 그러면 왜 한국의 생체 탁구인들이 라켓각을 필요 이상으로 숙인다고 생각하시나요?

마롱: 음..한국사람들은 선수 동영상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 것 같아요. 선수들은 수많은 트레이닝을 통해 힘이 좋기 때문에  좀 더 강한 회전을 넣기 위해 라켓을 좀 더 닫고 치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생체인들은 그건 생각하지 않고  폼만 따라합니다.  이쪽 대륙 선수들은 그렇게 까지 라켓을 많이 숙이지 않아요.  젠동이도 저랑 비슷한 각도로 칠걸요.  지커는(장지커를 말함)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요즘 컨디션이 워낙 안 좋아서 국제대회에서 나랑 시합에 만나기 전에 먼저 깨지네요. 저번에 한국 선수.. 누구더라...장씨던데.. 2번이나  깨지고.~~~이그~~~

리포터 :  하지만 유럽쪽 선수들이 라켓을 많이 닫고 치는것 같습니다. 특히 옵차로프요~

마롱 : 제가 생각하기에는 유럽애들은 일단 키가 커서 무게 중심이 높아요. 높은 위치에서 치면 낮은 위치에서보다 라켓각을 좀더  닫아도 돼죠. 하지만 숏다리 동양인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럽애들은 라켓을 닫고 치지만 공을 칠 때는 열고 칠 수 밖에 없죠. 결국 닫혔다 여느냐, 열고 있다가 치면서 닫느냐의 문제인데.. 생체인들은 열고 있다가 임팩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닫는게 훨씬 유용하다 생각해요.  그나저나 옵차로프 이놈아는  요즘 미인한테 장가를 가서 그런지 실력이 쫌 주춤하네요..  아~~~ 나도 장가가고 싶다~~

리포터 : 결혼 얘기가 나와서 묻습니다. 결혼은 언제쯤~~

마롱 : 올 해 드디어 제 목표를 다 이루었기 때문에 이번 비시즌에는 편안하게 예쁜 여자친구도 만나고 싶어요.

리포터 : 옵차로프나 왕하오씨 처럼  여자를 만나기를 바라겠구요.. 마롱씨에게 감히 충고를 하자면 예쁜 여자만 좋아하다가는 나처럼 됩니다.

               잡혀 살아요~~~~ ^^

리포터 : 이것으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마롱님 감사했습니다 셰셰!!

마롱 :  한국 생체인들 내년에도 절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잊지 마세요.  탁구를 칠 때에는 라켓도 열고 마음도 여는 것을~~ 그럼 짜이쩬~ 

다음 인터뷰는 판젠동과의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인데.. 섭외가 되는대로 바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위 내용은 검증되지 않은 가상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ㅎ

위의 사진을 동영상으로 보시려면... 

https://youtu.be/YJn1xEdaNBw

http://www.mgoon.com/ch/yeahaa10/v/5878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