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혁에게 듣는 중국슈퍼리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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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혁에게 듣는 중국슈퍼리그 이야기.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총3명의 선수가 중국슈퍼리그(CTTSL)에 진출했습니다. 먼저, 남자부에서는 대표팀 맏형 주세혁과 김민석이 각각 광둥(Guangdong)과 장쑤(Jiangsu)에서 뛰었고, 여자부에서는 서효원이 지린(Jilin) 소속으로 중국슈퍼리그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시즌 중국슈퍼리그에 진출한 3명의 선수들 중에 김민석과 서효원은 이번 시즌이 첫 중국진출이었지만, 주세혁은 이미 2012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4년 연속 중국진출이었습니다. 특히, 주세혁은 지난시즌까지 닝보(Ningbo)에서 마롱과 함께 뛰면서 2012년과 2013년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시즌에도 1단계(First Stage) 1위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주세혁은 이번 시즌부터 리그 최강팀 닝보를 떠나 광둥으로 팀을 옮겼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닝보는 2012년, 2013년 시즌 2회 연속 우승에 이어 지난 시즌에도 4강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강팀이었지만, 광둥은 확실히 전력면에서 닝보와는 차이가 있는 팀이었습니다. 닝보에는 세계1위 마롱외에도, 옌안과 린가오위안으로 이어지는 에이스라인이 견고한 팀이었지만, 광둥은 말그대로 주세혁이 에이스 역할을 해야하는 팀이었습니다.
당장, 이번 시즌 양 팀의 1단계 최종 결과를 살펴보면, 닝보는 15승3패(승점33점)의 성적으로 빠이(Bayi)에 이어 2위로 2단계(Second Stage) 4강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광둥은 4승14패(승점22점)의 성적으로 중국슈퍼리그에 참가한 10개팀 가운데 최하위인 10위를 기록한 팀이었습니다. 주세혁은 닝보에 있을 때만해도 4강플레이오프 진출은 기본이었지만, 광둥에서는 4강진출은 고사하고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광둥에서 시즌 내내 에이스 역할을 한 선수는 류지캉으로, 류지캉은 18라운드 최종 결과 6승18패를 기록하며 개인성적순위 21위에 올랐는데, 이 것도 주세혁이 시즌 막판 경기 출전 횟수가 늘어나면서 순위가 역전되 결국 8승8패를 기록한 주세혁이 17위, 류지캉이 21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올해부터 닝보에서 광둥으로 옮겼는데.
- 닝보는 리그최강팀이지만, 광둥은 그렇지 않다. 닝보는 마롱이나 옌안 같은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내가 주전으로 뛰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광둥에서는 출전 기회도 많았고, 주로 주전으로 뛰었다.
광둥에서의 생활은 어땠나?
- 광둥은 일단 체육관 시설이 좋아 경기하기 좋았고, 무엇보다 공항과 체육관이 멀지 않아 한국에서 오고가는데 체력적인 부담이 없었다.
그래도 한국에서 왔다갔다 하면 체력적인 부담이 컸을 것 같은데
- 홈경기는 괜찮다. 문제는 원정 경기로 몇 시간 비행기를 타고, 다시 버스를 타고 경기장에 도착하면 컨디션 조절도 어렵고 부상의 위험도 컸다. 그래서, 올해는 홈경기에만 출전하는 것으로 계약을 했다.
운동선수는 먹는게 중요한데 음식은 어땠나?
- 처음에는 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은 적응이 잘되어 음식 스트레스는 전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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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생님의 댓글
탁구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6승 18패를 한 선수가 팀의 에이스였다니, 한편 주세혁 선수가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대표하는 선수가 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호재입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