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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가 탁구기술에서 꽃이 된 이후 연속 드라이브는 모든 생체인들의 꿈이다. 연속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 정말 피나는 노력을 많이 한다. 나 또한 탁구 공부를 하면서 연속 드라이브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 연속 드라이브 비밀은 잔발에서 나온다는 생각 때문에 잔발에 대한 연구와 고민을 거듭했었다. 레슨에서도 연속 드라이브를 잘 걸기위해서 풋웍을 많이 시켰었다.

연속 드라이브 비밀의 핵심을 잔발과 풋웍으로 볼 수도 있으나 그 설명은 너무도 공허하다. 그리고 레슨에서도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분명히 세계적인 선수들의 연속 드라이브를 살펴보면 잔발과 풋웍의 움직임이 너무도 안정적이고 정확하다. 그런데 생활탁구에서는 풋웍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도 연속 드라이브가 잘 안되는 근본적인 의문이 필요했다.

연속 드라이브를 위해서는 공을 바라보는 눈이 가장 중요하다. 공이 눈에 보이면 사람은 그 공을 따라서 발이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공이 눈에서 보이지 않으면 발이 움직이지 않는다. 공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공이 어디로 오는지를 정확하게 볼 수 있어도 연속 드라이브가 안되는 것은 발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공을 보면 발이 떨어져서 정확하게 공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다.

잔발의 핵심은 정확한 드라이브 스윙 메카니즘에 있다.

포핸드 드라이브 스윙을 끝내고 나면 부하가 어디에 걸려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흔히 체중이동이라는 말로 표현하는데 포핸드 드라이브가 끝나면 즉 팔로스루 마지막에 부하가 왼쪽 허벅지에 걸려있으면 잔발을 뗄 수 있다. 선수들처럼 완벽하게 잔발을 떼지않아도 포핸드 드라이브 스윙이 끝나고 나서 왼발 허벅지에 부하가 걸려있으면 부하된 힘으로 잔발을 떼어서 발의 탄력을 만들어 주어서 공 가까이가는 스윙을 할 수 있다.

왼쪽 허벅지에 부하가 걸린다고 해서 부하가 전적으로 왼쪽 허벅지에만 걸리면 안된다. 왼쪽 허벅지에 5.5정도가 걸리면 오른쪽 허벅지에 4.5정도가 걸리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드라이브를 걸 때 양쪽 무릎이 몸 안쪽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백스윙을 하게되면 오른쪽 허벅지에 더많은 부하가 걸리는데 이때도 오른쪽 무릎이 몸 바깓으로 벗어나지 말아야 하고, 스윙이 끝난 후 팔로스루 마지막에서도 왼쪽 무릎이 몸 바깓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좋다. 즉 양 무릎은 스윙하는 과정에서 몸 안쪽에 노는 것이 좋다. 안짱다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위 사진을 보면 스윙이 끝난 후 슈신의 오른쪽 무릎이 몸 안쪽에 위치하는 것이 잘 보인다. 왼쪽 무릎도 몸 안쪽에 위치한다. 보다 정확하게 설명하면 양 발끝보다 더 안쪽에 위치해 있다. 슈신은 왼손잡이기 때문에 오른손잡이는 반대로 생각하면서 글을 읽었으면 한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생각을 하면 스윙의 마지막 단계에서 왼 무릎이 몸 안쪽에 버텨주면 하체발란스는 유지되고 다음 동작을 하기 위한 부하가 왼쪽 허벅지에 걸린다. 왼쪽 허벅지에 부하된 힘으로 잔발을 떼거나 왼발을 딛으면서 백스윙을 하게되면 된다. 상체가 한쪽으로 기울어져도 세계적인 선수들이 연속 드라이브를 할 수 있게되는 힘은 왼쪽 허벅지에 걸린 부하된 힘으로 몸을 복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위 사진은 슈신선수가 몸쪽에 오는 공을 드라이브로 거는 장면인데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그럼에도 슈신선수가 다음 공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오른쪽 허벅지에 부하된 힘을 이용해서 몸의 균형을 복원하기 때문이다. 오른손 잡이의 경우 왼 무릎이 몸 바깓으로 빠져나가지 않으면 왼쪽 허벅지에 스윙이 끝나면 부하가 걸리고 이 부하된 힘은 허벅지에 탄력을 만들어 놓는다.

위 사진은 슈신 선수가 자신의 포 사이드 쪽으로 빠지는 공을 교차스텝으로 따라가면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이후에 시간이 조금 지나가면 슈신선수는 오른발을 딛으면서 몸의 균형을 맞출 것이다. 이때도 오른발에 부하가 걸리면서 몸의 균형을 맞춘다. 오른손잡이는 왼발을 딛으면서 왼발에 걸리는 부하로 균형을 맞출 것이다. 여기에서 기억하고 넘어갈 것은 교차스텝으로 슈신선수가 드라이브를 걸 때도 하체스윙부터 스윙을 했다는 것이다. 이를 꼭 기억해야 한다.

슈신 선수의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이다. 슈신 선수는 자신이 커버할 수 없는 공을 커버할때도 오른쪽 허벅지에 부하를 걸면서 스윙을 하고 있다. 또한 척추를 곧게 펴면서 스윙을 하고 있다. 이렇게 타격을 해야 다음 동작을 준비할 수 있다. 위기의 상황에도 척추를 펴면서 스윙을 하고 스윙 후에 오른쪽 허벅지에 부하가 걸려야 다음 동작을 위해서 발란스를 맞출 수 있다. 슈신 선수는 위기의 순간에도 오른발을 내딛으면서 타격을 하고 있고 척추를 곧게 펴서 상체 발란스를 맞추고 있는 것이다.

스윙 메카니즘의 순서가 정확하면 양쪽 허벅지에 부하가 걸린다.

탁구 드라이브에서 허벅지에 부하가 걸려야 잔발을 뗄 수 있다. 백스윙 정점에서는 오른쪽 허벅지에 부하가 주로 걸리고, 팔로스루 후에는 왼쪽 허벅지에 부하가 주로 걸려야 스윙이 안정되고 스윙 후에 잔발을 뗄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오른손 잡이는 백스윙 때 라켓핸드 견갑골을 몸 중앙으로 이동시켜서 백스윙을 하고 왼쪽 견갑골은 몸 바깓에 위치해야 한다. 그리고 상체를 시계방향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포오드 스윙 후에는 양 가슴이 펴지면서 양 견갑골이 몸 중앙에 위치하면서 임팩트를 해주어야 왼쪽 허벅지에 부하가 걸린다. 물론 이때 상체는 시계반대방향으로 회전을 한다.

타격을 할 때 척추가 곧게펴지지 않으면 허벅지에 부하가 걸리지 않는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글로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다.

드라이브 스윙을 할 때 스윙의 순서는 매우 중요한데 오른발로 박차주고 왼발을 딛으면서 허벅지가 회전하고 --> 엉덩이가 회전하고 ---> 상체가 회전 하면서 팔 스윙의 순서로 이어져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정확하게 부하가 오른쪽 허벅지에서 왼쪽 허벅지로 옮겨져 가는데 이때 스윙이 뒤바뀌거나 스윙이 끊기면 부하가 엉뚱한 곳에 걸린다.

몸체가 회전을 하다고 임팩트 전에 멈추거나 감속을 하고 팔 스윙이 가속화되면 팔 스윙이 몸체스윙을 추월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부하는 허벅지보다는 어깨에 걸리게되고 그러면 어깨 부상이 걸릴 가능성이 생긴다. 또한 허벅지에 부하가 걸리지 않기 때문에 잔발을 뗄 수 있는 하체의 탄력이 사라진다.

위 동영상에서 라켓이 자신의 센타라인을 넘어서게 되면 발란스가 깨질 수 있다고 설명을 하는 이유는 팔 스윙이 몸체를 끌고가서 발란스를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되면 왼쪽 허벅지에 부하가 걸리지 않아서 몸의 균형을 복원시키는 탄력이 사라진다. 반대로 위 동영상에서 설명한 것처럼 큰스윙을 해서 몸체가 돌아가도 왼쪽 허벅지에 걸린 부하를 이용해서 잔발을 떼면서 몸의 발란스를 만들 수 있다.

연속 드라이브를 위해서는 스푸가 설명하는 것처럼 디딤발과 잔발을 이용해서 몸의 중심과 발아래 위치를 계속 조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양쪽 허벅지에 부하가 걸리는 것이 필요한데 허벅지에 부하가 걸리기 위해서는 올바른 스윙메카니즘이 필요하다.

올바른 스윙 메카니즘은 스푸가 설명한대로 몸체회전(허리의 탄성)으로 팔뚝도 함께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것은 당연하지만 임팩트 이후 감속의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만약 몸체가 계속회전하지 않고 팔만 스윙하면 왼쪽 허벅지에 부하가 제대로 걸리지 않는다. 왼쪽 허벅지에 부하가 걸리기 위해서는 몸체도 임팩트 후 감속하면서 회전해야 한다.

스푸가 설명한 것처럼 마롱 선수가 팔에 힘 넣기 자세는 동작이 매우 작다. 주로 허리와 팔뚝의 힘에 의지하는데 공격 후 동작은 빠르게 환원되는데 그 이유는 몸체회전과 팔 스윙 전체를 줄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스윙의 모든 과정을 줄여서 양쪽 허벅지에 걸리는 부하를 이용해서 잔발을 떼는 것이다.

발의 탄성은 다름 아닌 양쪽 허벅지에 걸리는 부하가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부하는 몸체의 회전이 정확하게 이루어질 때 만들어진다.

잔발의 핵심은 양쪽 허벅지에 걸리는 부하에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탁구에서는 이를 체중이동이라고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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