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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계와 탁구 기술에 대한 접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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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 2계 圍魏救趙 (위위구조)


‘강한 적은 분산시켜야 한다.’ 정면공격보다 우회하라, 화력이 월등하게 앞선 적을 공격 할때는 적의 병력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적에 대해 정면적인 공세를 취하는 것보다 취약한 적의 후방으로 우회하여 기회를 잡아 공격하는 것이 좋다.


지난주 방영된 ‘역사드라마 대조영’을 시청하는 수많은 시청자들은 백빙산 전투에서 보여준 ‘위위구조’의 전술로 10배가 넘는 당나라 군대를 물리치는 장면을 보셨을 것이다. 물론 역사 기록에도 업는 김찬이라는 장수를 등장시켜 오만 불손함과 배신으로 인해 고구려 군도 전멸을 하는 동귀어진(同歸於盡)의 전술로 막을 내렸지만 수많은 위인들이 사용했던 전략전술이기도 하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 양만춘 장군의 ‘안시성대첩’ 등 커다란 승전 뒤엔 늘 적은 화력으로 수십 배에 해당하는 적을 물리치기 위한 배수 진(背水陣)을 치기도 하는 작전으로 사용하였다.

 

1. 탁구게임에선 핸디게임이라는 독특한 방법이 있다. 여타의 스포츠에서 볼 수 없는 게임방식으로 바둑으로 말하면 접바둑인 셈이다. 이 핸디게임에서 늘 심리적으로 불리한 쪽은 사실 상수인데 하수가 심리적으로 몰리는 것은 왜 일까? 이는 고수는 ‘위위구조’ 라는 핸디의 불리함을 코너코너 찌르는 방법의 긴 랠리의 방법을 상수는 택하기 때문이다. 허나 하수의 경우, 빨리 끝내야 한다, 넘을 수 없는 산으로 보인다, 서비스 리시브가 안 된다, 득점의 기회를 오히려 실점으로 끝내는 조급함의 심리적인 상황을 맞고 있으므로 이는 곳 자멸이라는 심리적 불안의 요인을 갖게 된다. 즉 상수로 하여 게임의 주도권을 갖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긴 랠리가 진행 될수록 실수의 확률은 하수에게 더 많이 가능성을 잉태하게 된다.


2. 수많은 고수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상대와 비교하여 상수의 반열에 등극(登極)한 것이 부당(不當)하거나 뇌물(賂物) 써서 그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니고 동료이자 라이벌인 상대 선수들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보편적이고 타당성 있게 그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탁구를 즐겨하는 생활탁구에 입문한 모든 선수들에게는 신기루 같은, 아니지, 딱히 말한다면 나처럼 불혹도 한참 지난 후에 탁구에 미련을 품은 사람들이 보기엔 공히 인정(認定)할만한 신기루 같은 입신의 경지라 표현하는 것이 더 적극적이리라.


   등극(登極)이라 표현한 것은 동료(同僚)선수들과의 선의(善意)의 경쟁을 통해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하여 땀과 기술을 연마한 것을 객관적이고 공개적인 대회를 통하여 공정(公正)하게 결정되어 자타가 인정하는, 즉 기술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입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찬사의 표현이다.


   선의의 경쟁은 언제나 유효한 것이라서 한번 나의 고수에 이름을 올렸으면 마르고 닳도록 종신형 고수로서 존경받아야 된다는 나의 생각에 이의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나를 이기기 위하여 형성된 인격적 선수로서의 ‘프리미엄(權利金)’이라고도 생각하고  영원한 ‘나만의 상수’라고 가슴으로 인정하고 싶다.


3. 이렇게 산전수전 다 겪은 나만의 상수를 어떻게 이길 것인가? 그것은 적극적으로 핸디를 이용하여야 한다. 또한 상수는 절대로 하수가 상수의 자존심을 건들지 않는다는 전재 아래서는 전력투구(全力投球)를 하지 않는다. 어찌 되었든 상수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범실을 줄여야 한다. 범실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것은 절대로 조급하지 말아야 한다. 원론적인 말이겠지만 이는 경기에 임하였을 때 경기력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불안이냐? 안정이냐에 대한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한다.


4. 탁구게임 중 복식경기가 있다. 위위구조가 가장 잘 먹히는 부분이 아마도 복식경기에 임하는 선수라 생각 된다. 내 파트너가 싫어하는 구질의 서비스는 절대로 넣어서는 안되며 또한 나의 공격을 막거나 나를 공격할 대상의 선수가 바뀔 때 마다 집중적인 마크의 선수가 변해야 한다. 서비스의 배합이나 강타의 기회를 어떤 선수에게 줄 것인가? 집중적으로 공격할 상대 선수는 누구인가? 그날의 컨디션이 누가 저조한가? 내가 싫어하는 구질을 구사하는 선수는 돌아가는 것이 상책인 것이다.


5. 돌아가는 방법 중에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술로는 ‘흘리기’ 라는 기술이 있다. 일종의 페인트와 상대방의 볼의 회전을 이용하거나 상대방의 볼의 회전을 무력화 시키면서 볼을 가장 안정적인 방법으로 상대 코트에 인-네트 되게 하는 신종 기술의 일종으로 이제 무르익은 기술의 수위를 보여주는 오상은 선수가 이 방법에 능하다. 특히 펜-홀더 기술을 구가하는 선수에게 세이크-핸드 선수로서 몸 쪽 볼 처리 기술로 각광을 받으며 유승민, 이정우등의 선수와 오상은 선수와의 게임에 늘 등장하는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를 흘리기 한방으로 푹 찌르면 꼭 1부 선수와 5부 선수와의 게임에나 나타날 수 있는 빈 공간에 슬쩍 찔러 넣어 득점하는 장면을 왕왕 볼 수 있다.

 

출처 :탁구벼룩시장 (탁벼시-탁구용품) 원문보기   글쓴이 : 서현사랑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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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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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님의 댓글

no_profile 크라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 배우고 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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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따기님의 댓글

no_profile 코코넛따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굉장히 공감되네요. 잘 배워 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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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처럼님의 댓글

no_profile 화살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흘리기라~~~~~흥미롭습니다.....</p>
<p>열심히~배워 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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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님의 댓글

no_profile 여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 봤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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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렇게&nbsp;좋은&nbsp;글과 댓글들을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p>
<p>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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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넘  좋은글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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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댓글들을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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