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탁구장에서는 구력이 꽤 되는 분들 중에 일부가 종종 발을 구르면서 드라이브를 거시곤 합니다.
작성자님 말씀대로 어떤 분들은 신체 밸런스와 전혀 관련 없이 습관적으로 발을 구르기도 하지만,
또 어떤 분들은 나름대로의 임팩트와 타이밍을 맞추는 수단으로 효과적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발소리 때문에 불쾌감을 느낀 적은 없지만, 작성자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네요.
그렇지만 발을 구르는 분들은 대다수가 구력이 나름대로 꽤 되신 분들로, 이미 뼛속깊이 습관으로 자리잡은 행동이라 고치는 것이 어려울 뿐더러, 나름대로의 루틴이기 때문에 정중하게 자제해달라고 말씀드리기도 어려운 입장일 것 같네요.
마음을 차분히 가지시고 본인 페이스를 유지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소리 없이 강한 사람이 진정으로 강한 사람이니까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도 있기 마련이니까, 작성자님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실 것을 권장합니다 :)

뭐.. 코치님들의 가르치는방식이 다 똑같진 않아서요..
저도 왼손으로 칩니다만 저의 코치님은 발을 구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단지 몸의 회전을 주기위해 허리를 더 돌리라고 말씀하지요.
허리의 회전이 제대로 주어지면 강한볼을 만들수있다고 하십니다.
중심이동도 이관점에서 생각해보면 허리를 제대로 돌려주었을때를 말하는것같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도 발을 구르는 버릇이 한가지있는데 그것은 서브를 넣을때 나도 모르게 발을 구릅니다.
단, 소리가 크게 나는것은 아니고 좀더 강한볼을 보내고싶은 마음에 나도모르게 버릇이 들었네요.
헌데 발을 너무 세게 구르시면 좀더 지난후에 무릎에 문제가 생길수도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느정도의 발구르는 소리는 참아줄 수 있는데, 그게 정도가 심하면 게임시 상대방 및 주변분들에게 방해가 됩니다. 어떤 50대 후반의 한분은 발을 너무 심하게 굴러서 왼쪽 무릎에 문제가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심하게 굴러서(거의 건물이 울릴정도, 소음 크기는 거의 고함지르는 소리 수준) 아래층 상가에서 클레임이 들어온 것을 본적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매너와 관계된 것이므로 아무리 오랜 습관이더라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본인 탁구화에 소음/충격을 줄이는 장치를 부착하든지...

7~80년대 초중등 학교 선수로 훈련했던분들에게 그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기선제압을 당하는 기분이 들긴합니다.

제가 글쓰는것이 서툴러 내용의 요점을 잘못전달했나봅니다.ㅎ 저는 다른분들이 발구른것은 크게 상관은없습니다.
전, 제 레슨에서 관장님이 강한 발구름을 계속 강조하셔서 문의드린것입니다.  철저히 저의 입장에서 문의드린것이지요.
제가 드라이브스윙을함에있어 꼭 발바닥을 바닥에 꼭 쾅하고 쳐야만 되는것인지..그 행동을 나중에는 안하더라도 지금 배움의 과정에서만이라도 해야하는지가 제가 궁금한 것입니다.
전 사실  강하게 발을 구르는것이 중심이동을 함에있어 꼭 필연적이어보이지는 않는것같아 ,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었습니다.ㅈ^^

꼭 필요한것은 아닙니다.

오른손잡이일 경우,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오른 다리에 체중을 싣어 임팩트할 때라면 왼쪽 발구름은 지탱의 역할도 할 겁니다. 하지만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나 빠른 타이밍의 공격 시, 짧고 간결한 동작의 발구름은 순간적인 파워를 내기위한 반사적 동작으로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때 발을 구르는 것은 제 경험상, 전혀 의도하지 않은 반사적으로 나올 때가 많았습니다.^^

발바닥,  발등, 무릎등에 충격이 가해져 차후 안좋을수 있습니다.. 아무리 마루바닥이만....  살살치세요. 가볍게 기본 스윙만해도 공은 무지 빠르게 갑니다.

혹 제글에 오해의 소지가있을것같아, 한번 더 강조하자면 발구르는 분들에대한 비판이나 반감, 불평 등은 일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혹시 스윙시 발구름을 자주 사용하시는분중에 발구름을 어떤 메카니즘적(?),기술적(?) 원리나 분석으로 설명해 주실분 안계신가요? 
그런 분석도 꽤 흥미를 가지는 스타일이라....ㅋㅋ
고수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싶네요.

선수들 드라이브를 보더라도 몸의 중심이동이 되면서 스텝을 밟긴 합니다. 스윙에 작은 스텝은 원래 한 셋트의 동작입니다.
제가 생각했을때는...관장님이 말씀하신 의도는,,,
중심이동과, 약간의 스텝을 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일부러 과도하게라도 발을 밟도록 유도하시는 것 같습니다.
연습때 과도하게 발을 구르다보면, 실전에서 중심이동과 잔발스텝이 나올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고 말씀하시는것같습니다.
관장님도 아마 발을 엄청 많이 구르지는 않으실거에용~ ㅎㅎ

위의 takkku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중심이동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부러 오버스윙하라는 의미에서 시키신 거라고 봅니다.
실제로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유는, 발을 구름으로 말미암아 중심이동이 심하게 되게 때문입니다. 드라이브 공빨이 좋아질 수 있으나 탁구는 한방 게임이 아닙니다. 특히 최근의 탁구는 탁구대에 붙어 신속한 화백전환을 해야 하는 탁구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포핸드 드라이브할 때마다 발을 구르면 신속한 풋워크가 가능할까요?

아직 하수이지만 감히 한말씀만 드릴께요!
본인은 탁구는 하수지만 테니스는 십여년하다가 탁구로 전향한 경우입니다.

테니스의 경우, 과거(본인이 처음 배울때)에는 중심(체중)이동이 기본이였지만, 지금은 기술이 발전하여  탑스핀을 위주로한 몸통 회전이 기본입니다.
탁구도 똑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테니스와 달리 공의 반구가 빠르므로 일명, u자형 몸통 회전이라더군요.
본인은,
백스윙 단계에서 라켓쪽 발(무릅)에 충분히 체중을 실은후, 발로 바닥을 밀어주되, 차라리 무릅을 굽힌(접힌) 상태로 무릅을 그대로 앞으로 밀어주고, 폴로스루 단계에서는에서는 반대쪽발을 구르는 것이아니라 발뒷굼치를 들고 압굼치로 체중을 지탱해 준후 뒷꿈치를 붙혀 줌으로, 무릅으로 밀어주는 힘이 직접 반대쪽 발로 전달되는 것(이는 몸통회전이 아닌 체중이동이라 생각됨)이 아니라, 허리(배의 복근을 이용)에서 팔로 전달된후 반대쪽 다리로 전달되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연습하는 방법이니, 틀릴지도 모르고 그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유튜브 판제동의 드라이브 뒷모습 동영상을 찾아, 참고해 보세요. 오른쪽 신발 바닥이 뒤에서 보일 정도 더군요.)

궈안펑이도 요보시요 님께서 말한내용으로 하라는 동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중국선수들(마롱, 판젠동) 이
많이 하더라구요 ,  파워의 발생은  다리힘에서 시작하여 허리를 거쳐 팔로 전달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허리가 약해서 찿은 처방입죠 ^^

저희 코치님도 발을 구르라는 소리는 안하십니다~~
중심이동이라는게 허리가 돌아가느냐 안돌아가느냐에서 중심이동이 이뤄지는것 같습니다..
다만 선출 코치님들은 허리도 중요하지만 마롱님처럼 발을 구르라고 하라는 분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나중에 임팩트를 더줄수 있다고 해서 처음부터 그렇게 가르쳐주신다고...
제생각은 코치님들의 개개인성향에따라 달라질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보시요님 말씀처럼 영상을 보시면 확실히 비교 되게 보실수 있을꺼에요~

저희 코치님은 발 구르면 혼내십니다. 동작이 끊어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정확한 체중이동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같습니다. 그리고, 발목 무릎에 무리가 갑니다. 습관은 들이기 나름이에요. 굳이 구르지 않아도 체중이동에 문제가 없고 더 큰 파워를 낼 수 있습니다. 저도 드라이브 시 발 구르는 것은 많이 좋아졌고, 서비스때 발 구르는 것 거의 고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맞습니다. 드라이브 시 발구르는 동작은 가급적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동작도 끊어져서 다음 동작과 유기적 연결이 잘 않될 뿐더러 디팬스 좋은 분 만나서 바로 내 몸쪽으로 밀어버리거나 빈 곳으로 빼버리면 대처하려면 참 피곤해지죠. 물룬 그렇다 해서 발구름이 다 잘못됐다는 건 아닙니다. 찬스에서 끝내기 할 때나 임팩트 시, 순간 파워를 내려면 효과적일 때도 있습니다. ^^

네 특히 로빙 스매싱에서는 유용할 때가 있다고는 하는데, 발 구르는 굳이 습관을 갖지 않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발 구르지 않고도 파워를 낼 수만 있다면,,, 더구나 드라이브는 아무리 파워를 겸한 강한 드라이브라도 그만큼 스윙이 커지니 다음 공에 대한 빠른 대처가 어렵죠. 하지만 로빙볼로 뜨는 볼 스매시는 라켓 든 쪽의 다리에 체중을 싣고 파워업을 위해 발을 구르며 지탱해주는 게 끝내기 결정타에는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습니다.^^

서브때  과도하게 발구르기 하셨던분 무릅에 이상이 와서
무릅수술후 탁구접었던게 생각나고..
판젠동이 시합중에 살짝엣지되는볼의 타이밍을 맞추기위해 발을 구르며 다시 드라이브 했던 장면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