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스커트를 드라이브로 공격할 정도가 되려면, (운동신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꾸준히 2년 이상 레슨 받아야 합니다. 그래도 잘 안되요.... 루프성으로만 쳐도 잘하는 겁니다.

2. 지금 단계에서는 스윙 스피드로 보스커트 회전량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또 그럴 필요도 없구요. 회전은 라켓각으로 간단히 극복됩니다. 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회전이 많다 싶으면 라켓을 열고 전진 스윙하시면 됩니다. 회전에 맞지 않게 라켓을 열면 공이 아웃되거나 네트에 걸리거나 그러겠죠. 하시다보면 됩니다. 시간이 걸립니다. 그게 구력입니다.

맞아용 2년 걸려요~~
아주 낮은 공 커트 많이 먹은 공까지 자신있게 루프로 걸든
뻗는 드라이브로 걸든 선택해서 할 수 있을 정도는 3년 된거 같아요
단계가 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되더라구요

폼이 망가지는 이유를 물으셨는데, 약간 동문서답했군요. 폼이 망가지는 이유는, 팔 다리 허리가 따로 따로 놀기 때문입니다. 라켓을 백스윙하면 자동적으로 허리가 돌아가고 무릎이 굽혀져야 합니다. 이게 의식해서가 아니라 자동적으로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레슨받으실 때 이점을 염두에 두시고 하세요. 전체가 한 세트로 움직여야 합니다. 따로 따로 하시면 절대 안늡니다.

그렇군요. 사실 지금 배우는 전진드라이브처럼 자세를 가져가면 묵직하지는 않지만 굉장히 빠르게 테이블에 꽂혀서 상대방과 랠리가 쉽지않더군요( 랠리라고 해봤자 제가 선공걸고 상대방에 맞드라이브나 라켓각을 죽여서 푸시 하면 전 백핸드 푸시정도만 가능한수준밖에 안됩니다^^;) 2~3구 이내에 끝내는 것 보다 범실을 줄이고 조금더 랠리를 끌고가고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아직은 시기상조겠죠^^ 자세부터 다듬어야겠습니다.

본문 내용으로 보아서는 커트볼에 대해서는 레슨 받은 폼으로 드라이브를 걸면
네트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라켓을 열어 루프성 드라이브를 치게 되니
레슨을 받은 폼이 망가진다라는 뜻인 것 같은데 제대로 이해했는지 모르겠네요.^^

드라이브는 보통 " 자세를 잡고->임팩트->팔로우스로루 " 이렇게 3단계로 구분하는데
에러의 대부분이 1, 2단계의 문제 때문에 발생해요.
즉, 자세를 제대로 못잡은 경우에는 제대로 임팩트가 되지 않아 네트에 걸리거나 테이블을 오버하게 되죠.

레슨 때는 코치가 치기 좋게 혹은 약속된 방향으로 주니까 자세를 잡는데 별 문제가 없어 성공율이 높으나
게임에서는 상대방이 치기 좋게 줄리가 없으니 성공율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며
넘기기에 급급해지다 보니 레슨 때 배운 폼이 제대로 나올리가 없죠.

해결방법은 반구되는 공의 예측능력과 반사신경, 그리고 풋웤 능력이 좋아야만 할텐데 이 방법은 윗분 말씀처럼
구력에 비례한다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는 게으른 스타일이라 가급적 적게 움직이고 다양한 타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예를 들어 본문에서 서술한 낮게 깔리는 커트볼은 타점을 최대한 늦추어 드라이브를 겁니다.

그리고 코치에게 커트볼을 부탁해서 배운 폼으로 드라이브를 걸어보세요.
임팩트가 약해서 네트에 자주 걸리는지는 본문만으로는 알 수가 없으니 코치에게 진단을 받아 보는게
가장 확실할 것 같군요.

위에서 호동님이 아주 잘 말씀 해 주셨네요.  코치는 잘 칠 수 있도록 공을 주고, 시합하는 상대는 잘 못 치도록 공을 주기 때문에 연습때와 같은 공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연습은 시합처럼 시합은 연습처럼"이란 말이 있지만, 그것도 어는 정도 수준으로 올라 갔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레슨 3개월이라면 좌우/전후 패턴 연습하기에 조금 이른 시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풋웍이 늦어 자세는 못잡고, 열고 루프 걸까 닫고 전진 할까.... 생각은 많고... 공은 이미 와있고... 일단 될대로.되라 휘두르니....ㅠㅠ딱 제가 그렇습니다

좋은 말씀 잘 봤습니다.

자신있게 포핸드스트로크 구사할수 있게 더 연습하시구
3구시스템 연습을 해보세요..  그 다음단계로 5구시스템 연습...  이를 통해 머가 잘안되는지 파악후 문제점을 하나씩 제거 하시다 보면...

잘 보고 갑니다.^^

저는 탁구에 31살에 입문해서 지금 4년째 치고 있고, 계속해서 탁구 일지도 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별이되다님과 같은 때가 있었는데요.

우선은 관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믿고 앞으로 스윙을 하셔야 들어갑니다.
아직 그렇게 낮고 빠른공을 쉽게 걸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인정하셔야 합니다. 그중에 하나씩만 관장님이 알려준대로 해서 들어갔다면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잘하고 계시는 거예요.

앞으로 잡아채는 느낌, 그 폼만 기억하시고 공은 안들어가도 되요.
아직 조금 부족하신데 공을 어떻게든 억지로 넣으려고 하니까
폼이 망가지고 그런거예요,
그러면 게임에서 이길수는 있더라도 멀리 길게 봤을때는 폼이 망가져서
발전도 더디고 다시 교정하려면 더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저희 관장님은 제가 처음 배울때는 6개월까지 게임은 되도록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게임을 아예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고요, 이기려고 억지로 넣기보다는
배운대로 한번이라도 제대로 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게임을 하셔야한다
는 말씀입니다.

스윙스피드. 채는 힘이 지금보다 늘게 되면 자연스럽게 거짓말처럼 잘되게 되있어요.
또 준비가 빨라야 되는데 이건 의식해서 계속하다보면, 나중에 이것도 거짓말처럼
준비가 빨라져서 낮은공에도 여유까지는 아니어도 준비시간이 많아질겁니다.
저도 별이되다님처럼 위로도 올려보고 라켓을 까보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결국은 대회장에서 경기중에 깨달아져서 그때부터 낮은 컷트공이나 많이 찍힌공도
잘 들어가고 그러더라구요. 이것도 거의 3년만에 깨달은 거예요.탁구 쳐보셔서
아시겠지만, 배웠다고 되는게 아니고
믿고 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팍 되는 거더라구요.

관장님이 맨날 입버릇처럼 말하세요, 아직도 못믿냐고..믿고 하라는데로 해야
폼이 망가지지 않고 나쁜 버릇이 안생깁니다.
저는 믿고 하는것 같은데, 까거나 들어올리거나 하는 행동들이 의심하고 있다라는 거래요.

게임을 할때 물론 관장님처럼 편안공을 주지는 않죠, 같은 곳으로만 주는 것도 아니고요
준비된 상태도 아니고,,
그래도 방법은 그것뿐이더라구요. 레슨 받을때보다 더 빨리 준비하고 자세가 더 많이 낮아야
낮고 빠른공도 걸수 있습니다.
 
루프드라이브도 나중에 레슨 받으실 거예요. 어설프게 할 줄 아는거랑
레슨받아서 알고 하는 거랑은 또 다르거든요. 루프 드라이브가 사실 더 어렵습니다.
레슨 받아보시면 알 거예요~ 아무튼.

그리고 3구에서 랠리가 끝나는 것은 같이 치시는 분이 님과 같이
실력이 는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아님 조금이라도 높은 부수나
나보다 잘치는 사람은 3구 공격이 아무리 빨라도 잘 받아줍니다.

그리고 3구 공격을 컷트싸움하다가 돌아서서 잘 걸수 있는정도의
실력이 되시면 세게걸기보다는 부드럽게 걸수 있는 것도 연습하세요
그래야 같이 치시는 분들이 받아줘서 5구도 연습을 하죠~~

이상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랑 겪은일이 너무도 같고 공감 되서 써봤습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길게 썼지만, 진리는 관장님의 레슨과 조언입니다.
레슨시간이 짧다면, 틈나는 대로 조언을 구하세요~
학생이 교무실까지 쫒아가서 선생님께 물어보는 것처럼 귀찮게요.ㅋ
가끔 술도 한잔 사시면서 하면 더 효과 좋을듯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