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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중국이 낫겠지 생각하셨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개의 탁구장 기준으로 봤을때 제 생각에는 거의 비슷하거나 한국이 낫습니다. 탁구실력보다는 게임실력이라고 봐야 할것입니다. 물론 각 나라 구장에 고수들 실력은 대단합니다. 평균적이고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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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를 기본기실력과 게임실력으로 나누었을때 기본기실력은 중국이 낫고, 게임실력은 한국이 조금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게임을 많이 한다.

한국분들이 중국분들에 비해 시합을 엄청 많이 합니다. 먼저 탁구애호가들의 문제점은 포핸드를 포함한 기본기 자체만 쳐서는 재미없으니 조금치다가 한게임합시다하고 게임을 하고 즐깁니다.

단식하고 복식하고. 게임을 즐기는 것은 좋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기본기도 부족한 분들이 꽤 되는것 같은데 게임만 즐긴다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생체가 게임즐기면 되지 뭐 바랄것이 있느냐?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폼과 포핸드치는것을 많이 봅니다. 스포츠는 폼이라는 말이 있듯이 역시 폼이 좋은 사람들이 기본기가 참 좋습니다. 같이 탁구를 쳐도 랠 리가 되고 하기 때문에 즐겁게 칩니다. 하지만 기본기가 안좋은 사람과는 말은 하지 않지만 조금 짜증이 납니다. 기본기가 안좋은 사람이 아무리 게임을 잘하고 실력이 있다할지라도 정말 치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습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기본기가 좋은 사람이 역시 더딘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실력이 느는 것이 빠릅니다. 대체적으로 한국의 아줌마들이 기본기는 남자분들보다 좋은 분들이 많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엔 주말리그부터 생체에 이르기까지의 엄청나게 많은 대회가 있다보니 탁구장들은 영업측면에서 회원관리하기 위해서 일단 성적이 잘 나와야되니 우선 기본기를 착실하게 가르치기보다는 게임을 잘하게 만드는 요령을 가르치게 됩니다. 또한 회원들 소집해서 늘상 게임만을 하게 시킵니다. 경쟁심을 유도합니다.

탁구애호가들도 문제가 있는것이 기본기를 착실하게 가르쳐도 몸에 익숙하지 않았는데, 무턱대고 복식게임부터 같이 치게 됩니다.

초반에 기본기가 부실하게 되어 폼이 잘못되면 레슨을 아무리 받아도 그 잘못된 폼이 교정이 안될뿐만 아니라 게임실력도 어느 한계에 부딪히면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무엇이든지 급하면 체하게 되어 있습니다. 탁구실력도 하루아침에 금방 늘지 않습니다. 꾸준히 기본기 익히고, 게임하게 되면 실력은 저절로 올라가게 되었있습니다. 서두르지 마십시오.

둘째, 레슨을 받는다.

제가 중국의 레슨편에서 중국에서 성인들이 레슨을 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성인들 많지도 않습니다. 탁구애호가들 레슨받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경제적인 이유와 관련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마 우리나라 탁구장에 회원제와 레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의 상황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물론 중국탁구장도 회원제입니다. 제가 그때 상황은 보지 못했지만 들어서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레슨을 받지 않으니 실력이 정체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레슨때문은 아니지만 확실히 레슨을 계속 받는 사람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나게 됩니다. 한국과 다른점은 레슨을 받지 않는대신 실력이 비슷한 두 사람이 연습하는 경우가 참 많은것 같습니다.

** 셋째, 탁구의 기본인 포핸드자체가 재미없다. **

중국인들은 왜 포핸드를 많이 연습할까요? 저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요번에 한국에 와서 우리나라분들과 저하고 포핸드를 치면서 느낀것이 공의 스피드와 관련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분들이 포핸드를 치기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포핸드 자체가 재미없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중국의 포핸드는 공이 낮고 빠르다고 했습니다. 실지로 쳐도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포핸드는 정점에서 치는 타법이라 정점이전보다 공이 높고 덜 빠른 면이 있습니다. 저하고 포핸드를 친 우리나라분들 포핸드 치는 것이 빠르니까 참 재미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포핸드치면서 이렇게 포핸드가 재미있다는 것을 못 느꼇고, 저하고 치다가 딴 사람들과는 재미없다고 안칠려고 합니다. 열명이면 열명 다 재미있다고 합니다. 이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포핸드를 재미있게 치기 위해서는 공의 스피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해줍니다.

좀 더 기본기를 쌓기 위해서는 포핸드에 대한 재미를 붙여야 하고, 포핸드에 대한 재미를 붙이기 위해서는 스피드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