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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래 링크에서 선수들은 발 모양을 11자로 만들어서 타격하고 움직인다는 글을 올리자 두 분이 질문이 있었습니다. 두 분에 대한 답변과 함께 탁구에서 이야기하는 스텐스(평행스텐스 , 포핸드 스텐스 , 백핸드 스텐스)와 함께 발 모양(11자 , 8자 , 역 8자)의 상관관계에 대한 제 생각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하체스윙에서 이 부분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보다 더 심도있는 고민을 위해서 글을 씁니다. 관심있는 다른 분들도 이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 주었으면 합니다.

http://cafe.naver.com/takgunuri/31714

1.테니스 스텐스와 탁구  스텐스의 차이

한국에서 탁구는 스텐스에 대해서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왼발과 오른발이 탁구 앤드라인과 수직으로 서있고 왼발과 오른발의 앞꿈치가 앤드라인과 평행하게 같은 위치에 놓여있으면 평행 스텐스라고 부릅니다. 테니스는 스텐스를 공이 오는 방향에 따라서 오른발과 왼발이 어떻게 위치하느냐에 따라서 나눕니다. 저는 야구나 테니스가 정확하게 스텐스에 대해서 정의를 했다고 보는데 그 부분의 정의를 따르면 헷갈리기 때문에 탁구 스텐스를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정확한 스텐스에 대한 개념을 알기 위해서 테니스에서 설명하는 스텐스 명칭을 알아보고 통상적으로 한국 탁구에서 설명하는 방식에 따라서 제 생각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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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테니스에서 스텐스를 구분하는 기준인데 탁구와 많이 다릅니다. 탁구에서는 통상적으로 맨 왼쪽에 있는 그림을 평행스텐스라고 하는데 테니스에서는 오픈스텐스라고 부릅니다. 좌측에서 세번째 그림을 탁구에서는 오픈스텐스라고 부르는데 테니스는 평행스텐스 즉 뉴츠럴 스텐스라고 부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테니스의 스텐스 기준이 맞고 저렇게 분석하는 것이 좀 더 과학적이라고 생각하나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 같아서 한국 탁구에서 통용되는 기준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2.한국에서 통용되는 스텐스 정의와 타구방법

1)평행스텐스에서의 타구 방법

한국 탁구에서는 위 그림처럼 왼발과 오른발을 이은 선 위 그림에서는 점선이 탁구 앤드라인과 평행이면 평행스텐스라고 부릅니다. 위 그림을 보면 왼발과 오른발이 11자 모양으로 두 발이 평행이 되어 있습니다. 위에 있는 자세로 미들에서 서있는데 상대가 미들에서 미들로 공을 보내면 위 상태에서 양발을 우측으로 돌리면서 백스윙을 했다가 그대로 발만 돌려서 원위치 시키면 몸은 그대로 돌아가면서 상대 미들로 향할겁니다. 오른발을 뒤로빼지 않아도 그렇게 치면 됩니다.

2)포핸드 스텐스 또는 오픈 스텐스

한국 탁구에서는 위 그림처럼 오른발이 왼발보다 뒤에 놓여 있으면 포핸드 스텐스라고 부릅니다. 오른발이 뒤에 놓여야 포핸드를 치기 좋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부릅니다. 제가 다음에 이야기를 하겠지만 위 그림 그대로 백사이드에서 위치하고 상대가 백 사이드에서 공을 주면 포핸드 치기가 쉽지만 저 스텐스 그대로 포 사이드로 옮겨놓은 상태로 상대가 포 사이드에서 포 사이드로 공을 주면 포핸드로 공을 치기가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발의 위치를 즉 앞발의 위치를 상대 포사이로 향하게하면 두 발의 앞끝은 상대 백사이드를 보게되고 몸도 그쪽을 보게됩니다.

위 그림파일은 백 사이드에서 상대 백 사이드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양 발이 11자 형태를 취하면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양발이 백스윙 할 때 우측으로 회전했다가 포오드 스윙할 때 좌측으로 회전을 합니다. 스텐스는 포핸드 스텐스입니다. 그런데 만약 왼발과 오른발이 상대 백사이드를 보지않고 상대 포사이드를 본 상태에서 시작하고 다시 그 상태로 돌아오면 공은 상대 포사이드로 향할겁니다.

제가 그림실력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퍼온것인데 잘 표현되었는지 모르지만 오른발이 왼발보다 뒤에 놓여있고 양발 끝이 상대 포사이드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양발이 상대 포사이드를 보아야 척추도 그곳을 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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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파일은 포 사이드에서 상대 포 사이드로 치고 있는 장면인데 양발이 비교적 11자가 되어서 상대 백사이드를 보았다가 오른쪽으로 발끝을 틀어서 백스윙을 하고 다시 왼쪽으로 발끝을 틀어서 포오드 스윙을 합니다. 스윙이 끝나면 오른발과 왼발 끝이 대부분 상대 포사이드를 향하고 있습니다.

3.장루이 선수의 특이한 포핸드 훈련

http://cafe.naver.com/takgunuri/31580

제가 위 링크에서 장루이 선수가 중진에서 포핸드 드라이브를 칠 때 오른발이 앞에 놓여 있는 상태에서 포핸드 드라이브 연습을 설명했습니다.

장루이 선수가 치는 모습을 보면 중진에서 치는데 오른발이 앞에 놓여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장루이 선수는 왼발과 오른발을 틀어서 포핸드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오른발이 뒤에 놓여있는 통상적인 상태가 아닌 오른발이 앞에 놓여있는 상태에서 포핸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정말 자연스럽니다. 장루이 선수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걸 수 있는 것은 왼발과 오른발을 틀어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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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선수들은 테이블 가까이에서도 오른발이 앞에 놓인 상태에서 양발을 틀어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겁니다. 남자 선수들도 마찬가지인데 플릭이 아닌 포핸드 드라이브를 걸때 오른발이 앞에 놓인 상태에서도 양발을 틀어서 드라이브를 겁니다.

제가 앞으로 스텐스와 발의 모양에 대한 설명을 자주할 건데 가능하면 발은 11자 모양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그렇게하는 것이 하체와 상체발란스 유지에 더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스텐스는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설명한 방식대로 오른발이 뒤에 놓여있는 상태에서 포핸드를 치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때 스텐스만 생각하지 말고 즉 오른발이 뒤에 놓여있는지를 살피지 말고 양발의 발 모양을 신경쓰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4.포핸드를 칠 때 위치별로 보는 발의 모양

4-1)포사이드에서 포사이드로 포핸드를 칠 때

양발 끝이 상대 포 사이드를 바라보는 상태에서 놓고 그 상태에서 양발을 우측으로 회전시켜 백스윙을 하고 포오드 스윙은 좌측으로 회전시켜 양 발이 다시 원래위치로 놓여지게 합니다.

4-2)포사이드에서 상대 백사이드로 포핸드를 칠 때

양발 끝이 상대 백 사이드를 바라보는 상태에서 놓고 그 상태에서 양발을 우측으로 회전시켜 백스윙을 하고 포오드 스윙은 죄측으로 회전시켜 양발이 다리 원래위치로 놓여지게 합니다.

4-3)백사이드에 상대 백사이드로 포핸드를 칠 때

양발 끝이 상대 백 사이드를 바라보는 상태에서 놓고 그 상태에서 양발을 우측으로 회전시켜 백스윙을 하고 포오드 스윙은 죄측으로 회전시켜 양발이 다리 원래위치로 놓여지게 합니다.

4-4)백사이드에서 상대 포사이드로 포핸드를 칠 때

양발 끝이 상대 포 사이드를 바라보는 상태에서 놓고 그 상태에서 양발을 우측으로 회전시켜 백스윙을 하고 포오드 스윙은 좌측으로 회전시켜 양 발이 다시 원래위치로 놓여지게 합니다.

제가 위 네가지의 그림파일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두 가지는 이미 앞에서 설명을 했습니다. 저는 위 네가지 방식의 연습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발을 고정해놓고 연습을 했다면 앞으로는 발을 움직여서 연습을 하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물론 위 방법외에도 장루이 선수처럼 포핸드를 칠 때 오른발을 앞에놓고 발끝은 동일하게 해놓고 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은 위에 있는 네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