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커트 스트로크 ⇒ 하회전 공에 대한 스매쉬

"올바른  탁구용어정립"은  탁구문화를  개선하는데 있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중  하나라고  저는  항상  생각해왔습니다.
탁구협회에서  영어학자와  국어학자,  탁구전문인들이  함께  모여  의논하고  연구해야  할
사안입니다. 
제가  지역에서  레슨하면서  늘  안타깝게  여긴것이  용어에  대한  소통과  보편적공감의  부족입니다...
체육학 내지  탁구학이  한시라도  빨리 정립되어 (최소한  생체내에서라도..)  탁구용어  씀씀이가 
제대로  원활하게  이루어  지길  기원해  봅니다...

이 문제는 ITTF 등에서 공식적인 용어를 정하여 그렇게 부르게 정해주지 않는 한 지금와서 용어를 바꾸자고 해봤자 혼란만 일으킬 뿐입니다. 게다가 미국이나 영국 등 영어권에서 부르는 용어가 반드시 금과옥조라고 단언할 수도 없습니다.
특히, 바른 용어를 쓰자는 명분아래 용어를 새로 막 만들어서도 안 됩니다. 따로 댓글로 말씀하신 커트 스트로크의 경우 커트 스트로크 라는 말도 가능하지만 선수들 사이에선 이미 어택 이라는 용어로 자리잡아 있습니다. 그걸 굳이 영어권에서 그런 용어가 없다는 이유로 배척하고 굳이 하회전에 대한 스매쉬 등과 같은 부르기도 어색하고 적당하지도 않은 용어를 임의로 만들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선수들이 그런 공을 어택이라고 부르는 것에도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하회전 공은 대체적으로 보스커트 등으로 수비적으로 리턴하는데 비해 그 기술은 하회전이 걸린 공을 강하게 공격으로 응수한다는 의미에서 어택 이라고 불러온 것입니다. 분명히 일리가 있는 용어지요. 그걸 굳이 억지로 하회전에 대한 스매쉬 등과 같이 새로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그 하회전 공에 대한 스매쉬라는 말 자체가 예전 고**치라는 분이 바른 용어를 쓰자는 미명하에 되레 있지도 않은 용어를 어거지로 만든 것일 뿐 입니다.
또 푸쉬라는 용어 역시 영어권에서는 그렇게 쓰는지 모르겠지만 푸쉬라고 하면 대부분 미는 동작을 설명하는 용어로 인식을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푸쉬라고 하는 용어는 살짝 뜬 공에 대해 펜홀더의 경우 수비적인 쇼트가 아니라 매우 공격적으로 밀어치는 타법을 말하고 쉐이크에서도 하프발리나 드라이브 등이 아니라 밀어칠 때 푸쉬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걸 또 억지로 하회전 공을 리턴하는 것을 푸쉬라고 부르라고 강제한다면 혼란만 야기할 뿐입니다.
커트라는 용어는 과일을 자르는 형태가 아니라 공을 자르듯이 타격하는 기술을 말하는 것이므로 하회전 공을 잘라서 다시 하회전으로 돌려보내는 기술을 부르는 용어로 충분히 일리가 있는 용어입니다.
그래서 그걸 수십년 이상 사용해서 이미 익숙해진 용어 입니다. 그것이 비록 영어권과는 다르게 부를지라도 말입니다.
ITTF 같은 공인 기관에서 공식적으로 통일된 용어를 정하여 그렇게 쓰라고 강제하지 않는 한 우리가 임의대로 바른 용어를 쓰자면서 익숙하지도 않고 납득도 잘 안 되는 용어를 들이미는 것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어사전

drive

(차량을) 몰다, 운전하다

[V] Can you drive?

운전할 줄 아니?


이 drive가 어떻게
포핸드/백핸드 드라이브가 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