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름이 아니라 느림도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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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치는 것이 아니라 약하게 칠줄 아는 것도 기술이라고 봅니다.
그런가 하면
빠르게 치는 것 보다 상황에 따라서는 느리게 칠 줄 아는 것도 기술일 것입니다.
특히나
게임의 상황이 아니라 몸을 푸는 연습 상황에서는
랠리의 속도를 너무 빠르게가 아니라 적당한 속도로 콘트롤을 할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무조건 공격하는 식으로 공을 치게 되면 그건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자세일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배려심 여하의 차원성이 아니라
느리게 칠 수 있는 기술이 없어서 천천히 치지를 못하는 그런 경우도 있겠다는 것입니다.
어제
유남규 감독의 원포인트 렛슨 영상을 하나 보게 되었는데
대상자는
구력 3년 정도나 되었으면서도 드라이브를 전혀 걸지 못하는 분이였습니다.
유남규 감독 왈,
회전 거는 연습을 제대로 할려고 하면
일단은
공을 천천히 넘길줄을 알아야 한다라는 취지의 얘길 했습니다.
초보자들이 공을 치는 속도를 보면
거의는
포핸드 롱의 경우에서 조차도 공을 도무지 천천히 칠줄을 모르는 걸 보게 됩니다.
저의 운동 파트너가 바로 그렇습니다.
도무지 천천히 칠줄을 모릅니다.
그러니 진정한 운동 목적으로 하고 있는 저로서는 많은 아쉬움을 갖게 됩니다.
각설하고
어제 유남규 감독의 원포인트 렛슨 대상자의 천천히 치지 못하는
느림의 미학 부재 현상을 보면서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무엇을 ?
왜, 왜
천천히 칠줄을 모르는 것일까에 대하여 말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그건
공을 끌줄을 모르고 때문이다라는 겁니다.
달리 말하면
라켓면에 접촉된 공을 쳐내기 이전에
일단은
끌어오는 동작을 할수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된다는 거지요.
이말은 이렇게도 얘길 할수가 있습니다.
라켓을 쥔 하완이
상완을 축으로 각운동을 시작 할 때
하완을
회전의 반경으로 삼을줄을 모른다라고 말입니다.
그건 그렇고
초보실력자 중에는
빠름이 아니라 완전히 느린 동작의 경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드물기는 하나...
제 지인 중에 그런 분이 있는데
이 분은 도무지 공격을 할 줄 모르는 그래서 들어 포핸드 롱으로 공을 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결코 미학으로서의 느림이 아닙니다.^^
"속도를 늦추면 사람이 보인다"라는 현수막의 글귀를 본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집니다.
속도를 늦추면 탁구가 보인다 라고...
진정으로 느리게 칠줄 알게 되면
진짜로 빠르게 칠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
댓글목록
달과술님의 댓글
달과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잘 치지는 못하지만 초보자와 자주 치면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좋은 자세를 고정시키기 위해 느리게 타구해보라고 하면 그걸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느린 공을 주면 힘을 실어서 칠 줄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