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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직장에 나갔다 왔습니다.

무급 휴직 기간이기는 하지만

차량관리는 제가 주지 않을 수가 없기에...

자기들이 알아서 해주면 오죽이나 좋으련만...

가서 시동을 걸고 

차량의, 

빠진 에어가 차고 그리고 조금은 방전되었을 밧테리를 충전하는 동안에 

오랜만에 

테니스 라켓을 들고 스윙을 해 보았습니다.

피웅~~~ 

정말 기분좋게 공이 차고 나갔습니다.

쭉~ 뻗어지는, 말그대로 빨래줄 처럼 말입니다.

그럴때의 

경쾌한 그 소리

그리고

온 전신을 타고 흐르는 그 부드러움의 촉감...

이런 경험은 

경험 해 보는 당사자가 아니면 절대로 알수가 없는 것입니다.

각설하고 

이런 경험에의 경지에 까지 이르기에는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무려 7년씩이나 말입니다.

그 경험치들을 저는 탁구에 접목시켰습니다.

그리고는 

그 경험들을 저와 함께 탁구를 치는 제 파트너에게 전수해 줄려고 하는데 

배우는 데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노라면 왜 그런지 이해가 될 것도 같기는 했습니다.

왜냐하면

비유를 들어서 

영어를 배운다고 할때 

알파벳 조차 전혀 모르는 사람한데 어려운 영문법을 읊어 댄다고 하면 

무슨 흥미가 있겠느냐라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한편으로는 전혀 이해가 안되는 점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왕에 운동을 하고 있는데 

왜 제대로 치려고 하는 생각이 없느냐는 겁니다.

제가 얼마나 자세하게 가르쳐 주려고 하는데...

혹 자존심 때문일까요?

도무지 영문을 알길이 없습니다. 

한마디 하면 알지도 못하면서 알겠다고만 합니다.^^

예시하여 

스윙을 할때에는 라켓의 무게를 이용해야 한다라고 하면 

예상되는 가장 바람직한 그 반응은 이렇게 나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구체적인 방법은 어떻게 되는 건데요 

라고 말입니다. 

스스로는 전혀 질문을 던지지 않습니다.

친함의 정도도 보통 친한 사이가 아닌데 말입니다.

우리 파트너,

라켓을 꽉 쥐고선 

라켓을 휘두르는게 아니라 라켓의 무게를 고스란히 안은채로 팔로서 스윙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부터 가르쳐 주어야 할는지 모르겠습니다.

포워드 스윙시 

라켓이 움직일 때에는 

알기 쉽게 말을 하자면 

그립을 잡은 뒤 헤드 부위가 완전히 아래로 내려가지게 

떨군 상태에서

말 그대로 진자운동을 해서 움직여 지게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라켓을 잡은 손목이 

떨구어진 라켓의 그립 부위를 잡아 당겨서 진자운동이 일어나게 해야 한다는 거지요.

그래서 

순전히 라켓의 무게로 공이 쳐지게 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 관점에서만 보자면

새롬이 님이 얘기하는 바와 같이 

스윙어가 무엇을 억지로 할려고 힘을 쓰서는 절대로 안되는 것입니다.

(새롬이 님의 경우 그것 이상으로는 잘 모르고 있어서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임)

하지만

스윙어가 무엇을 의도적으로 힘을 쓰야 하는가 하면 

라켓의 무게가 

라켓의 길이 순서 그대로 나와지게 -그래야 무게를 제대로 이용하는 것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쭉 ~~~끌어지면서 추호도 힘을 가하는 일이 없도록 힘이 쓰지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라켓헤드가 횡에서 종으로 방향을 전환할 때에

한치의 미끄러짐도 없이 

라켓면에서 공이 접촉된 상태를 유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라켓면으로 공을 압착 시켜 주어야 하고 

또

손목의 회전을 통해서 신속성을 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려면

마치 아래의 지주목 처럼

라켓면으로 공을 밀어대는 힘이 -이런 상태가 곧 압착 상태임-

라켓면에서 공이 분리될 때까지는 계속적으로 유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을 하니까

상당히 복잡해 보이지요?

그러니

제가 이런 원리를 알기 까지에는 얼마나 연구를 많이 했겠습니까? ^^

이런 어려운 원리들을 순전히공짜로 알려 주려고 하는데도 

우리 파트너,

그 복을 모르고서 ^^

무신경이니 많이 아쉽습니다.

왜 ?

우리 파트너가 제대로 칠줄을 알아야 

그래야 

서로가 운동을 보다 운동답게 할수가 있겠기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