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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못 알아듣게 되면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는 말 중에는 

엄밀히 따지면 사실과 다른 말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동쪽에서 해가 떠오른다고 하는 경우이지요.

정말로 해가 동쪽에서 떠오릅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해가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돌고 있는 거지요.

스윙 동작을 설명 할때에도 그렇습니다.

흔히 말하길 

팔을 던져야 한다라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다시말해서 던져지는 객체가 팔일까요? 

아닙니다.

팔은 던져지는 객체인 라켓을 던지기 위해서 이용되어지고 있을 뿐인 것입니다.

더 쉽게 얘길 하자면

밀가루 푸대를 던진다고 할때 

팔을 던진다고 그렇게 말을 하는 경우가 있나요?

결코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팔은 밀가루 푸대를 던지기 위해서 이용되어지고 있을 뿐인 것입니다.

자, 그럼에도 우리는 적어도 스윙의 경우에는 

너무도 쉽게 팔을 던진다라고 말을 하곤 합니다.

문제가 뭘까요?

팔을 던진다라는 표현을 하다 보면

부지불식간에 정말로 팔을 던지는 식의 스윙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

자, 보세요.

팔이란 

몸체의 힘이 통과하는 그래서  힘을 쓰게 되는 그런 부위인데 

그게 던져지게 되면 

힘을 쓰는 부위라는 생각은 망각되어진 채로 

주객전도 격으로 

팔을 그냥 던지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게 된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팔 스윙이 바로 그런 단적인 예인 것입니다.

팔을 그냥 마구 흔들어 댄다는 거지요.

팔이 분명 진자운동을 해야 하는 것임에는 맞는거지만

하지만 

그것은 팔을 흔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던져지는 라켓을  던지기 위해서

힘을 쓰는 방법면에서 

진자운동을 한다는 것이지

아니고 

팔 자체를 던지기 위해서 진자운동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겁니다.

팔이 

던져지는 객체처럼 움직이는 그런 동작을 한번 볼까요?

 {이미지:0} 

던져지는 객체인 라켓이 던져지는게 아니라 -저는 보다 정확하게 하려고 하면 손뭉치가 던져져야 한다라고 보지만-

라켓이 던져지는게 아니라 

팔이 던져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니까

무슨 수로 제대로 라켓을 힘있게 던질수가 있을까요?

할래야 할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하는 이런 소리는 

그 어디서도 들어 보지 못한 얘기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삶의 경우에서 한번 얘기해 볼까요?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버는 것이 목적 처럼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러해야 합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돈을 버는 것은 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겁니다.

그게 삶의 목적은 절대로 아니라는 거지요.;

그럼에도 

그게 마치 삶의 목적이라고 되는 양 

그런 식으로 

돈을 별려는 삶의 자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주객이 전도된 것입니다.

그래서

돈을 사랑해서는 안된다라고 합니다.

돈은 절대로 사랑의 대상이 될수 없습니다.

필요한 존재일 뿐이지...

운동의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운동을 하는 목적이  운동 그 자체에 있나요?

아니지요.

운동을 하는 제1차적 목적은 건강 증진에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운동이 주는 재미 때문에 중독증에 걸리곤  하는데(옛날에 제가 그랬음)

그건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닙니다.

재미, 

당연히 즐겨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에 탐닉하여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리게 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성의 문제만 해도 그렇지 않습니까?

성적 쾌락, 당연히 즐겨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허용된 범위안에서여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식욕을 충족 시키는 경우도 그렇습니다.

먹는 재미, 그거 보통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먹는 것을 탐하는 경우까지 가게 되면 

그건 

배부른 돼지의 삶을 추구하는 잘못된 삶의 자세가 되고 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