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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백핸드 스트로크 동작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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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 잘 아는 지인이 경북의 모 오픈대회에 지역 5부로 나가서 우승했다며 꽤나 의기양양해서 제게 게임을 청하더군요. 몇년 동안 5점 핸디로 게임을 했지만, 그래도 웬만큼 알려진 대회에서 5부 우승까지 했다고 하니, 처음부터 좀 진지하게 게임을 풀어갔습니다. 마침 체력도 괜찮았고 게임 의욕도 있었기에 1차전 3:0, 2차전 3:1로 내리 이겼습니다. 1세트는 확실히 내가 내줬습니다. 그분이 이를 악물고 열심히 뛰었으니까요. 하지만 미흡한 기본기와 단순한 공격 루트로는 5점 핸디 받고도 컨디션이 괜찮은 저를 이기긴 힘들지요. 두 게임 후, 진땀을 흘리는 그 지인께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3:0으로 내리 이기면 핸디 한점씩 재조정하기로 해왔습니다만 요즘 제 체력도 그리 좋질 못하니 그냥 5점핸디로 해야겠다구요. 

 

짐작임니다만, 배움이님의 간단한 영상만으로 판단해보면 그분보다 강하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저역시 20대에 본격적으로 치기를 시작해서 부상과 언짢은 일 땜에 7~8년이상 중단하지 않고 알 수 늘리려 했다면 오픈1부도 가능했을 겁니다. 하지만 30초중반, 부상과 함께 생체탁구인의 한계를 인식하고 의욕일 뿐 선출을 극복하긴 어렵다는 걸 인정하고 지나친 욕심을 접었지요. 제가 한참 드라이브에 빠져있을 때는, 대학부에서 전국체전 금메달과 현역들만 출전하는 국내 실업대회에서 준우승등은 숱하게 했던 과거 상무 탁구팀의 이** 감독 등, 좋은 선생님들과의 인연으로 기본기등을 익혔습니다만, 그런 저도 섣불리 나서질 않고 있습니다. 왜냐면 훨씬 좋은 선출경기와 레슨 동영상들이 고고탁에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학이나 물리등 학창시절에 익혀둔 조금은 폭넓은 상식 덕에 탁구 초창기에 정립한 제 탁구이론이 6~7년전 마롱의 드라이브와 임팩, 스윙궤적을 영상으로 보고 제 나름, 기본기와 이론을 잘 정립한 것을 확인했습니다만.... 배움이님께 부탁 겸하여 솔직히 말씀드리는데, 배움이님의 이론이나 영상은 공개 자료로써 초보자나 중하수가 따라 익힐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본인에게 물어오는 사람에게 경험자의 조언 정도로 만족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더구나 무분별한 다수의 자료들은 나를 포함해서 많은 회원들에게 노이로제 수준인 걸 인지하시고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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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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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마님의 댓글

no_profile 핑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품격이 느껴지는 완곡한 권고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경험한 바로는 쉬이 수긍하고 받아들이지 않으실것으로 보입니다.
또다른 한분과 더불어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는 타입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피로도가 쌓여감으로써 더 노골적인 저항감이 표현되면 그때 또 다른 카페를 찾아 떠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몇년전 그 길을 밟으셨기에 같은길을 또 가실지는 전혀 예상할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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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6~7년 전 함께 토론도 했던 분인데, 이 정도일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런 글을 써서 올리는 것, 자체도 사실 괴롭습니다. 탁구인으로서 그분의 상식이나 매너 등.... 같은 탁구인으로서 제가 참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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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봉투님의 댓글

no_profile 빵봉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심을 받기 위한 노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나치지 않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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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행히 잘 정리 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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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문님의 댓글

no_profile 풀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 비겁한 것은 이런 비판 글에는
반박 글이나 저항 글을 올리지 못하고,
본인 글 잘 읽었다거나 우호적 글에만
적극적인 댓글을 올린다는...
정말 같은 남자로서 자존이 흔들리지도 않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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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력이 있든 없든 제 분수를 알고 겸손할 줄을 알아야하는데.... 여튼 잘 정리될 듯합니다.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볼 때마다 그분 거라서 기분도 그렇고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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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82님의 댓글

no_profile uk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20년 4월 세계적 펜데믹 코로나와 함께

이것도 잠시? 사이버테러이니 하고 웃으며?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

고고탁님 말씀대로 그냥 댓글만 계속 다는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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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튼 잘 정리될 듯합니다. 올때마다 눈에 띄니 기분이 참~ 그렇더군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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