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드디어 두번째 관문에 들어섰군요.

다들 열심히 연습은 하고 계시겠죠. 어줍잖은 글솜씨로 계속

하고는 있지만 저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어쨌든, 이번 시간은 몸의 움직임에 대해서 알아보자구요.....

....... 푸트 웍 ( Foot walk )

탁구에서 단 두가지 기술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데 그중 하나

가 '화'이고 나머지 하나가 바로 푸트 웍이다. 이 두가지만 열

심히 익힌다면 진정 고수의 길은 얼마남지 않은 것이다. 모든

다른 기술들의 기초가되고 이 두가지의 조화가 바로 처음과 끝이

될 수 있다. 탁구에서의 움직임은 크게 큰발과 잔발 두가지로

나뉜다.(부르기 쉽게 평소에 쓰는 말임)

큰발은 처음에 배우는 기초적인 스텝으로 오른발과 왼발이 서로

겹치면서 멀리 있는 볼을 쫓아 갈때 필요하고, 바로 옆으로 볼이

오는 경우 가볍게 움직이는 잔발은 보통 두발이 함께 움직인다.

(사실 이것은 어떤 규정이 없는 것이다. 어거지로 큰발이니 잔

발이니 해 놓지만 볼이 멀리오면 많이 쫓아가고 가깝게 오면 조금

만 쫓아가면 되는 것이니 명칭들에 너무 큰 의미를 가질 필요는

없다.)

....... 기본적 움직임

왼쪽으로 움직일 경우 오른발이 먼저, 오른쪽으로 움직일 경우

왼발이 먼저 시작한다. 즉, 먼쪽의 발이 먼저 움직인다.

단, 볼이 가깝게 올 경우 두발이 함께 움직이거나, 가까운 발 한

쪽만 넓게 벌어지면서 스윙을 하면 된다. 중요한것은 공과의

거리를 얼만큼 정확하게 맞추느냐에 달렸다.

....... 조심해야 할것은??

몸을 움직여야 한답시고 제자리에서 콩콩뛰는 행동은 삼가야 한

다. 선수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 제자리뛰기를 하는 것 처럼

보일때가 종종 있는데 이때 아래를 보면 생각과는 달리 조금씩

조금씩 잔발을 움직이는 것이 확인된다. 즉, 쉴새없이 움직이는

것이지 절대로 제자리에서 뜀뛰기 하는 것은 아니니 이점을 참고

하고, 제자리에서 콩콩뛸때 눈높이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므로

이것은 볼을 치는 타이밍이나 타점등에 지대한 불필요를 주므로

제자리에서는 가만히, 그리고 움직일때만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푸트 웍을 할때 발끝이 옆으로 돌려져 있으면 안된다.

마치 탁구대를 옆에 두고 앞뒤로 움직이는 장면을 연출해서는 안되

는데, 발끝이(엄지 발가락이) 거의 탁구대를 향하게 발의 위치를 정

해야 한다.

우리의 인체는 몸이 움직일때, 역시 팔도 따라 반응하게 되어있다.

푸트 웍을 하면서 몸이 움직인다고 라켓을 든 팔도 자연히 그 움직

임에 맞추어 따라 움직이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뭐... 안된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알것이다. 아무리 몸이 요동을 쳐도 팔은 1센치만

움직여도 터지는 폭탄을 든 것 처럼 그 영향을 받아서는 안되고 오

로지 볼을 타구하는데만 신경을 써야한다. 달려간다고 팔까지 허

둥지둥대면 공을 어떻게 칠수 있을까???

(허리, 다리, 중심등 모두가 스윙에 도움만 줄 수 있게 해야지 스윙

의 주체가 되어서는 안된다. 전에 얘기했듯이 팔은 자신의 주체성을

지켜 다른것의 영향을 받지 않고(도움은 받아야함) 때로는 순수하게

혼자서라도 모든 처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하루에 20 - 30분정도 상대와 함께 연습하세요. 화, 푸트 웍이 바로

고수가 되는 지름길 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