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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전의 글이긴 하지만 힘이 빠지지 않아서 애로를 느끼고 있다는 한 회원분의 글을 보았기에 ... 

저하고 함께 운동하는 분의 경우도 그런데  

라켓을 쥔 팔에서 힘이 빠지려고 하면  

크게 보아서는

일단은 팔 이전에 상체에서 부터 힘이 빠져 있어야 합니다.

상체에 힘이 빠지려고 하면 

하체가 

상체를 잘 받치고 있어야 됩니다.

하체가 상체를 잘 받치고 있으려고 하면

당연히 다리가 튼튼해야 하겠지만  이 부분은 비록 다리가 좀 약하더라도 지면반력을 잘만 이용하면 그 약한 부분은 거의 카버가 되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일단은 지면반력을 제대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거지요.

그리고

백스윙이나 포워드 스윙시 고관절을 이용한 체중이동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하구요.

다시말해서 올바른 체중이동의 방법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체가 상체를 던지는 듯한 동작이 아주 자연스럽게 나와지게 되어집니다. 

그래서

상체가 하체에 의해서 제대로 던져지게 되면 팔은 절로 힘이 빠진 상태가 되어 진다고 봐야하는데 

문제는 

임팩트 시에 본인도 모르게 팔에 힘이 들어간다는 거지요.

그 문제는 이렇게 풀면 될줄로 압니다.

포워드 스윙시 팔의 사용법은

백스윙시에 뒤로 돌아가진 팔을 끌어와서 

임팩트 직전에 던지는 식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고적으로  아래의  그림을 한번 보십시요. 

위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팔이 움직이는 것은 팔 자체로서가 아니라 

몸통이 회전을 하면서 

순서적으로 

상완-하완의 순으로 그냥 움직여지는 것인데 이 부분이 제대로 이해가 되어져야 합니다.

그러니까 

팔의 진자운동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좀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자면 

진자운동만이 아니라 팔에서 일어나지는 지렛대의 원리를 이해해야 하고 

더 나아가서는 원심력에 의한 팔의 움직임까지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 대한 이해가 없이 힘을 뺀다 ?

그건 불가능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사실

힘을 뺀다는 것은 말이 그렇지 

보다 정확하게 말을 하자면  

힘을 뺀다라기 보다는 쓸데 없는 힘을 주지 않는다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간에 

왜 쓸데 없이 힘이 들어갈까요?

그건 

스윙시 신체를 움직이는 메커니즘과 

힘쓰는 법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라고 봐야 할 줄로 압니다.

그래도 

좀 속성으로라도 팔에서 힘을 빼고자 하신다면

팔 부위가 

회초리 처럼 

일단은  후려 쳐지는 식으로 움직여져야만 합니다.

그러니까

임팩트 시 팔에다  힘을 잔뜩 집어 넣는 식이 아니라 

라켓을 잡은 팔을 휘둘러서  

휘둘러지는 그 스피드의 힘으로 공을 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라켓의 스윙 스피드로서 공을 쳐야 한다는 사실, 꼭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생각 하나만 제대로 가지고 있어도 

스윙의 질이 대번에 달라지게 될 줄로 압니다.

그래서

저의 지론인 즉슨

잘못된 동작을 고치려고 하면 

가장 먼저는 생각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 ! 

라고 하는 것입니다. 

제 운동 파트너에게도 이런 부분을 좀 가르쳐 주려고 하건만

도대체 배우려고 하는 열정이 없으니 ...(공 하나를 쳐도 제대로 칠려고 해야 할 터인데 도대체...)

그래도

그녀가 제 파트너가 되어서

함께 운동해 주는 것만 해도 전 고마워 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그분대로 절 고마워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