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향에 대한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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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한지 몇일 안되고선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탁구를 즐겨친지는 어언 30년..
앞전에 조언을 얻긴 했지만 왼손 펜홀더로서 가장 자신있는게 쇼트 입니다.
조금 뜨면잛고 빠른 스매시로 좌우 코너웍을 때리는 편이고요..
구질은 너클성으로 들어가는거 같아서 상대방까지 서로 볼이 많이 뜹니다.
(물론 고수들에겐 안통하지만요)
이렇게 서로 뜨다보니 치고받고 난타전끝에 쇼트나 블로킹이 조금 강한 제가
이기는 사례가 많고.. 왼손이다 보니 비슷한 수준에서도 제가 조금은 유리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수년만에 탁구에 다시 열정을 가지고 시작하다 보니..
어떤 점이 딜레마냐 하면은요,,
남성인데 왜 드라이브를 걸줄 모르냐고 필수로 배우라고 조언을 해줍니다,
그런데 저는 상대의 드라이브를 쇼트로 블록하거나, 때론 화쪽 블록시 맏 푸싱으로
대응해 버리며 성공시엔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런데 보는이 마다.. 왼손이 장점인데 드라이브를 왜 안배우냐며 한마디씩 하는데..
이제와서 50넘은 나이게 배우기도 체력적으로 안될거 같구요,,
만약 배운다 하면..웬지 그간 제가 가지고 있던 장점 마저도 퇴색될거 같은 생각이 밀려옵니다.
(그냥 제 생각이고 근거는 없습니다만.. )
이제와서라도 드라이브를 남들 말대로 필수로 배워야 하는건지..
그냥 치던대로 치는게 나은것인지 고견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만약 본래의 스타일대로 고수한다면.. 잘 안나가는 묵직한 목판에 반발력 좋은 라바를 조합하는게 나을지
반대로 잘 나가는 목판에 다소 반발이 적은 라바를 써야할지..
말이 안되는 질문인진 모르지만.. 푸시의 속도도 빠르며 낮게 낮게 콘트롤에 유리한
조합을 원하는데.. 수년전 그런 감각의 라켓을 어느탁구장 관장님이 꺼내주셔서
친적이 있었는데..이름도 기억이 안나고..이미 폐업되버린 탁구장이며.. 그때의
짜릿한 감각을 잊을수가 없더군요...
앞전에 고고탁님께서 추전을 해주셨는데 라바만 추천을 해주신것 같아 그저 망설이고
있을 뿐입니다. (현재 목판은 야사카/ 라바는 엑시옴)
댓글목록
새롬이님의 댓글
새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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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대라고 하더라도 드라이브 배울 수 있습니다.</p>
<p>쇼트를 그렇게 잘하시니 드라이브도 금방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p>
<p>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p>
<p>드라이브를 배우면 새로운 세계가 보입니다^^</p>
<p> </p>
<p>라켓과 라바는 다른분이 이야기해줄 겁니다.</p>
가오리연님의 댓글
가오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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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탁구가 상대성이 제법 큰 운동 같습니다.</p>
<p>여러 동호회 활동을 하실요량이면 기술연마를 해야할터이구요.</p>
<p>왜냐면 기술면보다 게임운영이 뛰어난 사람들이 있는데요.</p>
<p>이사람들은 상대약점이 보이면 주구장창 그쪽만 노립니다.</p>
<p>예를들어 끊임없이 포핸드로 컷트만 상대가 주신다면?</p>
<p>그리고 계속 포핸드로 짧게만 상대가 밀어준다면.</p>
<p> </p>
<p>펜홀더 쇼트무기를 장착한 많은 분들의 특징이 공격력이 약합니다.</p>
<p>대신 상대가 드라이브 일변도인경우 그 쇼트가 빛을 바라지만.</p>
<p>비슷한 전형이거나 요령좋은 분들은 절대 공격안해줍니다.</p>
<p>공을 슬쩍슬쩍 코스만 찌르지요. 그럼 게임이 재미가 없어지구요.</p>
<p>기술대결보다는 전략대결로 바뀌게 되닌깐요.</p>
<p> </p>
<p>드라이브 자체가 어려운기술은 아닌것 같고. 문제는 스텝과 체력이네요.</p>
<p>펜홀더 드라이브 전형 또는 올라운드플레이하다보면 정말 체력소모 많이되요.</p>
<p>유격훈련받는느낌.이랄까요.</p>
<p>전 40대인데요. 근처에 탁구장레슨하는데가 없어서 쉐이크로 바꾸질 못하네요.</p>
<p>바꾸고 싶은데용.ㅎ </p>
<p> </p>
<p>전 올라운드형이라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p>
<p>그리고 1부수준까지는 안되지만 전형이 막 콩콩 뛰면서 스텦밟으면서 하는 스타일이라서요.</p>
<p> </p>
<p> </p>
가오리연님의 댓글
가오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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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 그리고 제 라켓은 싸이플레스s에 최근에 고고탁에서 블리츠 장착해서 치고 있습니다.</p>
<p>그전에는 전설의 라바 버터플라이 스라이버.ㅋㅋ </p>
<p> </p>
<p>블리츠의 경우 반발이 아주 좋습니다. 회전도 아주 좋습니다.</p>
<p>드라이브시 중진에서 루프성으로 배우시게되면 블리츠는 별로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p>
<p>전 드라이브가 자세를 아주 낮추고 때리는 드라이브라 여전히 스피드가 목이 마르네요.</p>
<p>그러나 블리츠 아주 만족스러운 러버입니다 .저에게는요. 일하러 갑니다.. 휘리릭...</p>
<p> </p>
<p> </p>
포크볼님의 댓글
포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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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새롬이님 가오리연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p>
<p>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p>
<p> </p>
<p>한가지 질문을 토론실에 더 올려보겠습니다. 많이 배우네요</p>
탁신탁귀님의 댓글
탁신탁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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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드라이브가 안되서(레슨6개월차) 정말 여기저기 탁구게시판, 기술게시판, 유투브 강좌, 열심히</p><p> </p><p>보고 다리,허리,상완,하완,스윙각,등등 따라할려는데 실제 해보면 어느것 하나라도 안됩니다.</p><p> </p><p>탁구 가 쉽게 안느는 종목이라는 걸 뼈저리게 실감( 야전?독학으로 지역1부? 수준의 관장님이 다시한번 정말로 존경스럽게 여기짐)</p><p> </p><p>그제는 이 동영상보면 극비 비책이라도 얻은양 회심의 미소띠우고 탁구장 향해보지만 라켓 휘둘려보면 "멍..내가 왜 이럴까??"</p><p> </p><p>어제는 저 기술게시판 글 읽고 또 다른 극비비책이라도 얻은양..탁구장으로 향해보지만 가서 라켓 휘둘려 보면 " 멍..이게 아닌데..</p><p> </p><p>잘 안되네? 왜나만 안될까?? " ㅋㅋㅋ</p><p> </p><p>하루하루가 매번 이렇습니다.</p><p> </p><p>그래도 집이나 회사에서 시간만 나면 여기저기 탁구게시판 기웃기웃 거리며 새벽3시반이 되가는데도 잠 못자고 이짓? 하고 있네용</p><p> </p><p>그래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신기루같은 드라이브 비책이라도 얻을양이면 내일 탁구장 가서 해봐야지 하며 삽니다.ㅋㅋㅋ</p><p> </p><p> 요 근래 얻은 최고의 비책은 바로 이것입니다.</p><p> </p><p> 어느 글에서 읽은 것인데..</p><p> </p><p> 어느 레슨선생님 왈</p><p> </p><p>"드라이브는 그냥 팔만 아래로 내렸다가 공 칠때 확 하고 접어주면 됩니다.</p><p> </p><p> 다리나 허리 손목스냅 상완의 기능 이런거 다 무시하고 걍 공 칠때 팔만 "팍" 하고 접어주면 됩니다.</p><p> </p><p>생활체육에선 그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p><p> </p><p>먼가에 뒤통수를 맞은듯..두둥했습니다. 저에게 꼭 맞는 비책이었습니다.</p><p> </p><p>너무 어렵게만 접근하려 했고 마롱, 공링후이, 왕리친 기타 등등 무조건 폼을 따라하려고만 했는데 도무지 어느 한개라도 </p><p> </p><p>제대로 따라해 지지 않더군요. 문제는 공을 채는걸 팔을 왕창 빨리 접으면서 하니깐 느낌이 서서히 오드라고요.ㅋㅋ</p>
포크볼님의 댓글
포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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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탁신탁귀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포크볼입니다.</p>
<p> </p>
<p>탁신님 글을 읽노라니 저의 자화상을 보는것같아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p>
<p> </p>
<p>어찌 그리 같은 체험을 하시는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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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도 저만 안되나 고민을 많이 해보았습니다</p>
<p> </p>
<p>언제 새로운 비책 또 발견되시면 쪽지 한줄 자선 베풀어 주세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