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스마트폰 동영상보다 추억으로 머리속에 간직한 동영상이 더 멋지네요.</p>
<p>&nbsp;</p>
<p>못 밝히는 지금이 좋지 않은가요? ^^</p>

<p>와우..... 저도 그렇게 당한 경험 있습니다.</p><p><br /></p>

<p><span style="line-height: 1.5;">사실 제가 그 사람입니다만.....</span></p><p><span style="line-height: 1.5;"><br /></span></p><p><span style="line-height: 1.5;">라고 &nbsp;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ㅋㅋㅋ</span></p><p><br /></p><p>전 탁구 시작한지가 1년 반정도 되었고 이곳 사정상 기술이 좋은 사람들을 아직 많이 만나지는 못했습니다만&nbsp;</p><p>또 이곳 사정상 가끔씩 세계 각국의 고수들 &nbsp;특히 중국 고수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도 합니다. 중국분들이라고 뭉뚱거려서 말했지만 본토,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에서 온 정말 다양한 출신의 중국분들입니다.&nbsp;</p><p><br /></p><p>어느 월요일 저녁 연습시간, &nbsp;할배들과의 아리랑볼 랠리에 실증이 날때쯤 낯선 중국분이 오셨습니다. 동행분과 연습하다가 저랑 같이 칠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 와우~~~~&nbsp;</p><p><br /></p><p>제가 나름 조금 빠르고 순발력이 있는 편이어서 제대로 맞추지는 못하더라도 타구의 방향을 잡지 못하거나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인데. &nbsp;제 서브가 길건 짧건 손목하나로 빵. 아저씨 서브는 평범하지만 넘어가기만 하면 3구에서 빵.</p><p><br /></p><p>저도 오기가 있는지라 이렇게 저렇게 용을 써봤지만 그분의 작고 간결한 샷들은 정말이지<span style="line-height: 1.5;">&nbsp;방향 조차도 가늠할 수 없었고, 총알같은 스피드는 결국 제게서 &nbsp;알 수 없는 경외심을 끌어내더군요.&nbsp;</span><span style="line-height: 1.5;">&nbsp;</span><span style="line-height: 1.5;">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본 최고의 샷들이었습니다.&nbsp;</span><span style="line-height: 1.5;">어깨가 아파서 3달간 라켓도 못잡았고 그때도 아프다고 하는 상태에서 그 정도였습니다. &nbsp;</span><span style="line-height: 1.5;">&nbsp;</span></p><p><span style="line-height: 1.5;"><br /></span></p><p><span style="line-height: 1.5;">정말이지 스승으로 모시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이런 저런 얘기를 해봤더니</span></p><p><span style="line-height: 1.5;">홍콩 출신이고,,,,,</span></p><p><span style="line-height: 1.5;">중국식 펜홀더, 열 두엇 되었을때 레슨을 받았는데 코치가 세계랭킹 몇위였다나요?&nbsp;</span></p><p>도대체 어떻게 치면 그렇게 칠 수 있냐고....공을 라켓으로 잡고 잡자마자 손목 스냅으로만&nbsp;</p><p>몇번 따라 해봤지만 한두번 우연찮게 들어가고 말뿐&nbsp;<span style="line-height: 1.5;">레벨이 아니라 클래스가 다른 그런 고수였습니다.&nbsp;</span></p><p><span style="line-height: 1.5;"><br /></span></p><p><span style="line-height: 1.5;">다음주에도 꼭 와주세요하고 부탁을 했더니 꼭 온다고 하셨는데 그 다음부터는 깜깜무소식.&nbsp;</span></p><p><span style="line-height: 1.5;">석달이면 배운다고 해서 기대가 컸었는데. 그때 전화 번호라도 받아두지 못한것이 정말 아쉬울 따름입니다.</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