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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되는 드라이브 연습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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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풀지 못한 드라이브의 해법...

 

제가 동탁을 수십년 치고도 제대로 시도 조차 못해본 과제가 있다면

여러가지가 많겠지만 그중에도 단연코 "드라이브 "  요놈이라고 시인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최근의 레슨 관장님들 패턴은 잘 알수없지만) 적어도 제가 드라이브를 습득하고픈

동탁 수년차~15년차 시절(그러니까  1990 초중반  레슨탁구장이 많아지던 시절)엔

 

드라이브란놈을 배우고 싶어 이곳저곳 회관을 찾아가면 

포어핸드 스트로크 해보라 하고는  세발자전거 타는 자세도 불안하며  오토바이를

타려하느냐 ,  더 이상의 대화는 관장분이 자신의 귀는 물론 코와 눈까지  막아버리고는

더이상 저의 다음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대학병원 교수도 환자에게 저러진 않을텐데   하는 마음이었죠..

 

포어핸드롱의 중요성을 무시하려는건 아니나..

만약 제가 관장이었다면 

찾아온 사람의 현재 수준을 진단 해보기 위하여  이공 저공 골고루 제가 직접 랠리정도 해보며

심지어 강한 서브도 받는지 넣어보고,  드라이브도 약하게 나마 함 걸어서 어떻게 대응하는지 함 보고..

이런후  초급반에 박던지, 중급반에 박던지 (반이 중요한게 아니라)

보완해야 할 부분을 찾아 효율적인 레슨을 해줄것 같은데..이건 저의 망상이라고 포기하던 어느날

 

별기대 않고 뜨네기식으로 그냥 한시간 치고 싶어 길가던 간판이 눈에 띤 탁구장을 들어갔었고

솔직히 레슨을 해줄정도의 탁구장도 아닐것 으로  여겼습니다.  허접해 보였으니까요..

 

그런데 관장?그냥 쥔아저씨?

손님도 별로 없었고...  제게 와서는 레슨희망이냐 일반손님이냐 묻더군요

그때가 딱2000년도 였던 기억입니다.

아마도 제가 탁구장을 좀 허접히 봐서인지... 여기 레슨도 되나요? 하고 의아하게 반문하니

벽에 붙여놓은 비용등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손님이 어느수준의 상태인지 자기와 10여분 정도라도 쳐봐야 프로그램을 정할것 같아요란

대답에... 와우 !!!!!!!!!!!

 

동탁이든 막탁이든 개탁이든  부끄럼 타지않고  그 관장님과 10분도 아닌 한시간이나

핸디잡히고 게임도 하고 이것저것 제가 상처받지 않는 말들만 하시며

장단점을 알았으니  잘 가르쳐 드리겠단 이야길 해주신 분이  아직까지(적어도 제가 만난 관장중엔)

그분 한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안배웠냐고요..  일주후 부터인가 배우기로 하고 등록하러 간날 계시지 않았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당분간 못오신다는 메모만 게시판에 붙여놓고는 아들딸로 보이는 자녀가 영업은 하고 있었는데

회원들 수군대는 소리가  ..가게를 무슨 사정으로 비워주게 된다는 소리로 들렸고

얼마후 정말 내부 수리중이란 안내문과 함께 폐업하고 말았습니다.

 

이루어 지지 못했던... 제가 찾고싶었던 유일한 관장분이자 고수분이었던 분과의 인연은

그러케 무산되고 말았고...  그 이후론  다시 예전의 스타일과 다소 비슷한 부류의 관장들을

다시 접하게 되는 나머지 그냥 비레슨 회원으로 가입하고는 회원분들중 잘치는 분들통해

말로만 배운 드라이브 요령은 몸에 익힐수 없었음은 물론  ..그후론 삶의 고통과 탁구사랑사이에서

오가며 실력이 더 늘지 못하고  나이만 더 들고 말았답니다.

 

그리곤 드라이브란 놈에 대해  아련한 생각만 품은채..

제가 기계설계 출신의 무지함 때문인진 몰라도 ... (예민한 탁구와 틀에 마춘 기계공학은 다를진데)

기계공학 또는 물리학을 응용하여 드라이브란 놈의 감을 내 스스로 찾을 비법을 노력해 보려던

한가지 방법을 오늘 고수님들께 고백하고자 합니다

(아마 박장대소 하실분 계시겠죠 .. 하지만  창피하지 않습니다. 배우는데 나이있나요)

 

세이크도 아닌 펜홀더...

펜홀더란 놈은 불행하게도  그립의 특성상 인체의 팔끝인 손가락과 연결부가 아닌

별도의 (끊어진 매듭을 강제로 연결한~)  구성이란 거죠

 

고로 처음부터 정석으로 잘 배웠거나 특별히 운동신경이 있지 않는한

세이크보다는 좀더 포어나 드라이브 입문에서 쉽지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신체의 연결 효과가 없다는 거죠..다른 마디를 연결한 상태니...

 

심지어는 이런 공상도 해보았습니다

왜 라켓을 펜홀더나 세이크 식으로 만 설계했는가?

특히나 펜홀더는 저것이 과연 최상의 설계였을까? 

아니면 쉽게 배우도록 모양을 개발할수 있지만,  어떤 기득권이나 특허 또는 여타등등에 의해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설계하면 안되는걸까?

혹시 인체랑 연결이 자연스런 제3의 디자인을 개인적으로 만들어 들고 나가면 반칙일까?

이런공상을 해본날이 여러날이지만..

지금은 일단 현재의 펜홀더 디자인에서 드라이브의 감을 체험하는 비법을 스스로 느껴보자 이렇개

일단 생각하기로 하고

공상하고 있는 방법을 실행하기 전에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무모한 것이라면 준비하느라 비용과 시간만 날릴테니요)

 

고백하고자 하는 연습 계획법은 회원님들 학창시절에 칠판 지우개 기억나시죠?

슬리퍼 비슷하게 생겨서 손등에 걸고 스폰지같은 헝겁으로 분필자국을 지우던...

 

그러한 방식으로 라켓아니 라켓을 손수 만들어서 "손바닥" 에 고정한후

공을 훑어 본다면?

물론 손바닥에만 붙일거냐 손목까지 고정식으로 할거냐 구체적 설정은 안했지만

어쨌든 저는...

드라이브란 놈의 "감"을 인체와 끊어진 다른 마디가 아닌  인체 일부인 내 손바닥으로

감각을 느껴 내것으로 만들고 체험한후

그 이후에 라켓으로 감을 잡는다면  뭔가 빠른 감각을 익히지 않을까 막연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53세 먹어 저런 말도 안되는 공상이라 배꼽잡고 웃으셔도 좋습니다

물론 남들 많은 탁구장 가서는 저도 창피해서 실험을 못하죠 ㅠ

 

VEGAS님 말씀대로 부지런 해야 하니 아무도 없을때 일찍 가서 로봇을 상대로 라도

해봐야죠^^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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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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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이님의 댓글

no_profile 새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뭐가 창피합니까?</p>
<p>자신감을 가지고 해 보세요.</p>
<p>이런저런 실험은 괜찮은 겁니다.</p>
<p>정말 엉뚱한 방법이지만 한번 해보는 것이 창피한 것은 아닙니다.</p>
<p>그러다가 새로운 기술도 나올 수 있고 새로운 그립도 나올 수 있습니다.</p>
<p>다만 드라이브는 팬홀더가 세이크핸드 보다 더 강력합니다. 포핸드 드라이브는 더 강력하지요. 이론적으로 그렇습니다. 이에 대한 논문도 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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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롱빠님의 댓글

no_profile 마롱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제가 주위 분들에게 권하는 방법은 딱딱한 바닥에 공을 튀겨서&nbsp;탁구대위에서 치는 것과 비슷한 높이에서 친 다음&nbsp;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도록 스윙을 해보라는 것입니다. 공의 4~5시 방향 부분을 긁으시면 됩니다. 1~2시가 아니구요..</p>
<p>&nbsp;</p>
<p>물론 처음에는 팔이 머리위로 올라가지만 익숙해지면 점점 각도 줄어들고 공의 타구점도 1~2시에 가깝게 됩니다.</p>
<p>&nbsp;</p>
<p>&nbsp;아주 손쉽게 드라이브를 경험할 수 있고요 실제로 저도 혼자 있을때 재미삼아 종종 연습합니다. 공을 끝까지 보시고 한 번 해 보십시오. 물론 볼박스나 연습상대가 있다면 좋겠지만 없다면 말이지요.</p>
<p>&nbsp;</p>
<p>그리고 새롬이 말씀처럼 팬홀더가 드라이브에는 더 적격입니다. 쉐이크로 하신다면 더욱 노력이 요구되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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