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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5개월 미국서 레슨을 받으면서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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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늘 수 있는 기술들이 금방 늘지 않고

돈만 처발랐다는 후회가 너무 많이 들긴 합니다.

한 달에 8시간 내지 12시간 레슨을 위해 평균 350~510불 가량씩을 1년 5개월간 부었으니

어마어마했죠. 뭐 거의 학기 등록금 수준이니까.

 

중국 사람들의 장삿속은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이란 나라에서" 돈을 받고 레슨을 한다는 건 최소한 코치들이 학생들에게 "어느 정도 영어로"

설명을 확실히 해 주면서 뭐가 문제이고 수정해야 할 부분인지를 설명을 하고 이해시킬 줄 알아야되는데

자기들 설명 편한 중국애들과 그렇지 않은 미국인 혹은 다른 외국인들 모두 같은 가격으로

레슨비를 받아쳐먹는다는건 문제가 있지 않나요. 물론 자연히 중국애들이 실력 상승효과가 더 크구요.

그나마 지금 배우고 있는 곳이 전에 배우던 곳보다 훠얼씬 낫긴 합니다. 전에 배우던 곳에선...카드도 안 받고,

영어 하나도 못하는 어린 코치들만 수두룩하고...

그냥 코치들 정신머리나 마음가짐이 한 시간 동안 그냥 볼만 열심히 보내주다보면 시간가겠지. 요거였음.

 

물론 제가 있는 곳이 캘리포니아나 뉴욕 같은 대도시, 아시안 타운 동네가

아닌 이유도 있겠지만 (거기는 더 영어 잘 하고 잘 가르치는 코치들이 많을테니)

 

일례로 제가 1년간 임팩트 때문에 고민하던 걸 라켓 각도 조절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코치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 혼자 조낸 고민하고 동영상 검색하고 하면서

1년이나 지나서야 라켓 그립에 문제가 있었던 걸 찾아내고나니 단 며칠 만에 실력이 급상승하더군요.

공이 일단 빨랫줄처럼 쭉쭉 스피디하게 뻗어나가는게 확연히 보이고...

어이가 없었죠. 한번 제대로 가르쳐 주었으면 1년간 삽질을 할 필요가 없었잖아요.

 

그러면서 내 발이 느린거네, 위치를 잘못 잡았네 이렇게 풋웍만 너무 강조하고.

제대로 임팩트가 안되니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튀는 바람에 아무리 땀 삐질삐질 내며 풋웍을 해도

공을 정확하게 보내지 못하더라구요. (뭐, 덕분에 풋웍은 많이 단련할 수 있긴 했네요.)

 

근데 임팩트 문제는 수년 전에 한국에서 레슨 받았던 시절, 한국 탁구장 코치(1부였음)도 지적을

못한건 마찬가지긴 했어요. 그냥 제 몸이 드라이브 할 때 앞으로 향하지 않기 때문이고 팔이 왼쪽 끝까지

가지 않기 때문이다란 말만 반복했었죠. (아니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임팩트가 제대로 되면

수직으로 긁어올리는 루프 드라이브로서라도 공이 밀어 올려져서 위력은 약하더라도 네트는 넘어가는게

정상인데, 저는 항상 아웃되는 볼보다 네트행이 많았거든요. 그 원인이 공을 얇게 맞추고 있었기 때문이다란걸

깨달은게 여기서 저 혼자 고민하고 한 그 1년 세월. 욕 나오더군요.) 

그니까 한국에도 탁구장이 수도 없이 많고 그만큼 제대로 못 가르치는 코치들도 수두룩하단거죠.

유튜브서 한국 아마추어 탁구 경기 영상들 보면...진짜 어느 탁구장서 어떻게 배웠는지는 몰라도 폼이

개폼인데 부수는 어이없게 높은 사람들 영상 수두룩하더군요.

 

아무튼 미국서 배우면서 느낀 건데 혹여 미국에서 배우게 될 분들이 있으시다면

팁을 드립니다. 저처럼 삽질하지 마시라는 차원에서.

 

1. 가격보다는 코치의 질. -> 꼭, 제대로 영어로 설명해주는 코치를 만나시기 바랍니다. 중국서 잠시 미국 들르는

청대 출신이라든가 이런 어린 코치들은 무조건 피하세요. 아니 차라리 중국 코치보다 미국 코치가 나을 수도 있어요.

(본인이 중국어를 잘 하신다면 상관없지만) 저런 어린 코치들은 가르침에 대한 열정이 별로 없고 그냥 미국 경험하러

들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잘 가르치면서 잘 치는 코치를 만나셔야지, 잘 치기만 하는 코치를 만나시면 안 됩니다.

(잘 치기만 하는 코치를 만날 바엔 잘 가르치기만 하는 코치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중국서 오는 어린 코치들 어차피 실력들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2. 풋웍은 그나마 한국 코치들보다 제대로 가르친다. -> 멀티볼 훈련량이 어마어마하고 일단 기본 1시간 레슨입니다.

한국은 보통 20~25분이죠. 1시간 중 30분 정도만 멀티볼 훈련해도 체력 바닥 날겁니다. 

한국 코치들이 초반 스윙 위주의 레슨이라면, 중국 코치들은 초반 풋웍 위주의 레슨입니다.

장단점이 있죠. 초반은 한국 코치들의 스윙을 익혀놓는게 좋고,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중국 코치들로부터

풋웍 레슨을 인텐시브하게 받는 식으로 하는게 좋겠죠.

기본 1시간 레슨의 구성이 대강 이렇다고 봅니다.: 10~15분 기본스윙 웜업->20분 풋웍->15분 실전 훈련 혹은 기술 추가 훈련 

그 외 남는 10~15분 공 줍는 시간 혹은 자잘한 휴식 타임(물 마시거나 땀 닦거나)

 

3. 쉐도우 트레이닝과 기술검색 등 본인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해야한다. -> 여기서 아무리 잘 가르치는 코치를

만난다 하더라도 유튜브의 유남규, 김택수 선수 팁 하나 듣는 것만 못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자세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 확실히 스스로 점검하고 그걸 코치와 의논해서 수정해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4. 최대한 대회는 많이 참가하라. -> USATT를 꼭 가입해서 근지역 토너먼트가 있으면 돈을 내고서라도 참가해서

경험치를 쌓는게 실력 상승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보다 훨씬 상황이 열악해서 예선전 같은 때는 심판도 없고...

폴트 서브를 남발합니다. 근데 차라리 그런 더티한 서브들을 받으면서 어떤 상황의 어떤 서브든 대처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단련해나가는게 좋습니다. USATT에 웬만한 전미 지역 클럽들은 가입만 되어있다면 검색이 가능하고, 토너먼트가 열리는

날짜 등도 다 검색 가능합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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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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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님의 댓글

no_profile 한사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정보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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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동님의 댓글

no_profile 호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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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ang님의 댓글

no_profile GB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미국이지만 저는 탁구장 하나 없는 시골인지라 그래도 부럽습니다. 탁구를 그저 시간떼우기 놀이로만 생각하는 미국 시람들 틈속에서 탁구를 평생 스포츠로 결정한 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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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짱님의 댓글

no_profile 코코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1년 동안 달라스에서 탁구를 쳤습니다. 그곳에서 중국인 코치에게도 배워보고 한국인 코치에게도 배워 보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일장일단이 있더군요. 그리고 중국인 코치가 대화에 있어서 세세한 전달은 확실히 어렵더군요. 중국인들의 변칙(반칙?) 서브는 정말 다양하지요. 그것도 받아들이니까, 마음 수양에 도움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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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어려운 상황이 눈에 선히 그려지는군요.
저도 북미에서 공부하는 동안 인근의 8~9개 대학간에 탁구 축구 리그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간지 두어달만에 대학의 캐나다 친구들을 모아서 탁구 팀을 조직하고 코치해서 단체 준우승과 남단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데요. 하지만 제일 어려운 상대는 다운타운(캐나다 5대도시 중하나)의 중국 스포츠 클럽 일짱이었습니다만....

강한 하회전은 스윙각 만으로 올려서 처리하려면 네트행이 많죠. 사실 스윙각의 루프성 처리보다도 더 좋은 방법은 공에 실려있는 힘을 이용해서 두텁게 올려 때리는 게 더 효과적이죠. 적당히 라켓각을 오픈 시켜서요. 암튼 좋은 경험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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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즈타니수님의 댓글

no_profile 민즈타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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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사관님의 댓글

no_profile 명수사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기의 단점을 찿아 실력이 급상승 하셨다니 잘 하셨네요
실력과 교수 능력은 다르다고 봐야지요
열악한 곳에서 좋은 경험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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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러버님의 댓글

no_profile 검정러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코치 본인이 잘 치는 것과 남을 잘 가르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는 거죠. 코치의 지도에 묵묵히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만 그것은 그 코치가 잘 가르친다는 전제가 깔려야 합니다. 코치가 나를 이끌고 있는가? 아니면 그냥 생각없이 레슨하는가 잘 판단하셔서 리드를 코치에게 맞길 것인지 아니면 내가 코치를 리드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중요한 거는, 탁구레슨이 의무교육이 아니고 내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거라서 그 주인은 '나'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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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님의 댓글

no_profile 고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국에서도탁구에대한열정이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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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님의 댓글

no_profile C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에서의 좋은 경험을 쌓으셨네요 ~~~
좋은 경험의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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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어님의 댓글

no_profile 자스민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내에서도 1년 넘게 레슨 받고도 기본기 안된다고 하소연 하시분이 계셨는데 결국 그만두시네요.
안타깝네요..
그리고, 국내에서도 그냥 레슨하는게 아니라 코치가 개인별 체크시트를 작성,  관리하여  개개인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점검하고 지도하는 부분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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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사랑님의 댓글

no_profile 섬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경험의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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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쭌님의 댓글

no_profile 원샷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그래도 문제점을 스스로 알고 고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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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공사님의 댓글

no_profile 공생공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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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님의 댓글

no_profile 가을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 내고 배우면서 마음 상하면 안되겠죠? 안타깝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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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언님의 댓글

no_profile 보헤미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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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권님의 댓글

no_profile 솔라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치입장에서 기본기 오래해서 오래가면 수입으로 이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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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좋은 글을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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