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분께 다 받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효과는 글쎄요...^^; 두 분이 스타일이 다르시고 꼼꼼하신 분들이라면, 심지어 그립 잡는 법에서도 가르치는 게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전반적인 게 아닌, 한분께는 포인트 레슨을 받으시는 거면 그나마 무난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한 분 고정으로 가시는게 낫지 않을지요? ^^;

받아도 되긴한데.. 코치마다 가르치는 방식이 틀리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두분 스타일을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아요~~ 제생각에는 몇개월정도 한분에게 레슨 받으시고 바꿔서 레슨 받으시는게 나을듯 싶네요~

가능은 하지만 각기 가르치는 방법이 다른데서 오는 혼돈이 있을 겁니다.

선출코치한테는 기본기 위주로 하시고 생체코치는 게임 위주로 레슨을 받으시는게 좋은듯합니다. 저도 여러 코치들한테 레슨을 받아봤지만 코치마다 다 다르니 더 엉망이 되더라구요

본인 연령대와 레슨가능연령을 보시고 가장 무리가 적게가고 롱런할수 있는 분으로 하시는게  어떨까요?

20~30대라면 몸으로 기억하는 레슨 40대 이후라면 머리와 몸으로 동시에 하는것이 어떨찌요

전 전에 월화수목 레슨으로 두 분의 코치님에게 레슨을 받아봤는데요,

당연히 한 분에게 이틀 받는것 보단 좋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좋진 않구, 그냥 ;원래 레슨 안 받는 날이지만 레슨을 더 받음으로서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된다는 점이 좋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한 코치님에게 2배로 레슨 받는건 엄청 좋더군요.

제가 화 목 토 일 이렇게 4일 레슨 받았는데, 실력이 잘 늘더라구요.
코치님의 커리큘럼을 집중해서 따라가니깐 이게 가장 잘 늘어요.


지금은 화 목, 한 분에게 이틀만 받는데

사실 큰 차이는 없더군요.


돈 많으시면 매일 받으셔도 될것 같구

좀 부담되시면 한 분에게만 받는거면 충분할 것 같아요.

레슨을 많이 받는 것 보단
레슨 받은걸 소화하는게 중요하다고 느껴요.




탁구를 열심히 배우다보면 느끼는게

가르치는 과정이 다를 뿐이지 결국 하는 얘기는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제가 코치님에게 물어보니깐 그렇게 대답해주셨어요.


저라면 돈 되면 두 코치님의 스타일을 모두 배우겠어요.

아 근데 이거는, 코치님이 가르치는 걸 머리로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을 때 이야기라고 봅니다.

머리로 이해가 되면, 두 코치님이 가르치는게 어떤건지 정확하게 알기 때문에 다르게 가르치더라도 헷갈리지 않고 구분해서 연습할 수 있는데,


이해를 못하면 '이건 맞고 저건 틀린건가?'이런 식으로 생각하다보니
어영부영하게 되어 버릴 수도 있어요.

잘봤읍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제 생각은 다릅니다. 코치가 가르고자 의도하는 동작들이 있습니다. 그 동작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면 코치가 다른 게 문제가 되겠지만 대부분 그러하지 않습니다.
세부적인 동작보다 큰 동작에서 한정하여 봐도 코치님들의 지도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만, 그 차이가 명백하게 틀렸거나 바르다는 게 아니라면(코치님들이 틀린 동작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양쪽을 다 레슨받아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분이 하는 대로 했더니 저분이 지적할 수도 있지만 그런 부분은 적다고 확신합니다. 사실은 불완전하거나 어설픈 동작들 때문에 지적받는 것일 가능ㅓㅇ이 높아요. 내가 배운 그대로 바로 동작을 모사할 수 있다면, 코치분들 밥줄이 다 끊어질 겁니다. 
마지막으로 탁구는 머리로 이해하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관점들이 있는데, 절대로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사람이 걸어가는 과정은 매우 복잡합니다. 한쪽 다리에 힘을 주면서 동시에 앞으로 몸을 밀면서 무게중심을 이동합니다. 그걸 머리로 이해하면 좋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이 몸으로 체득하여 자동화하시면 걸어갈 때 의식않아도 걸을 수 있습니다. 탁구 타격, 스킨이나 스윙동작 역시 그러한 미세한 감각적 움직임들이 숨어있어서 몸으로 체득하는 게 훨씬 직접적이라고 봅니다.
이해하는 것은 매우 부수적이며,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해없이도 동작을 따라만 해도 된다는 뜻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Mumu님의 비유 정말 좋네요. 몸으로 체득하는 일! 장자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춘추 시대 제나라의 윤편이 당하에서 수레바퀴를 깎다가 당상에서 책을 읽던 제 환공(齊桓公)에게 “전하께서 읽고 있는 것은 옛사람의 찌꺼기입니다.〔君之所讀者, 古人之糟魄已夫.〕”라고 하고, 그 이유에 대해서 말하기를 “수레바퀴를 만들 때 너무 깎으면 헐거워서 튼튼하지 못하고 덜 깎으면 빡빡해서 들어가지 않습니다. 더 깎지도 덜 깎지도 않는 일은 손으로 터득하여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지 입으로 말할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법도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제가 제 자식에게 깨우쳐 줄 수도 없고 자식 역시 제게서 물려받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나이 칠십에도 늙도록 수레바퀴를 깎고 있는 것입니다. 옛사람도 그 전해 줄 수 없는 것과 함께 죽어 버렸습니다. 따라서 전하께서 읽고 계신 것은 옛사람들의 찌꺼기일 뿐입니다.〔斲輪徐則甘而不固, 疾則苦而不入. 不徐不疾, 得之於手而應於心, 口不能言. 有數存焉於其間, 臣不能以喻臣之子, 臣之子亦不能受之臣. 是以行年七十而老斲輪. 古之人與其不可傳也死矣. 然則君之所讀者, 古人之糟魄已夫.〕”라고 하였다.《莊子 天道》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