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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휴가가 나서 낮에 좀 다녔습니다. 낮은 또 다른 세상이더라구요.

아줌마들이 많습니다. 나하고 어린 아주머니도 있고.... 근데 저녁하고 다르더라구요.

사람들이 웃음이 참 많습니다. 또 승부에 연연을 안하니까 좋습니다.

저녁에는 남자들하고 치니까 이기려고 하다보니까 부족한 거는 못하게됩니다. 근데

낮에는 하고싶은 걸 다 합니다. 무조건 빽서비스를 넣습니다. 서비스를 하고 나서 시야나 몸 움직임이 휠씬 좋더라구요. 

여기 싸이트에서 방법을 보니까 공을 올릴때 약간 몸쪽으로 올려서 치더라구요. 그전에는 항상 수직으로 올려서 넣었는데

몸쪽으로 올려서하는 써비스는 좀 어색합니다. 

또 어색한 거는 빽쪽으로 오는 짧은 서비스를 커트로 받던지 아니면 뒷면 플립으로 받던지 해야하는데 앞면으로 어설프게 넘겨줘서 삼구공격을 많이 받습니다. 생각해보면 어차피 질 꺼 해봐야하는데 하는 순간에는 잊여버리고 가볍게 앞면쇼트로 넘겨주다가 많이 당했습니다.

젊은 아줌마들이 파이팅이 넘칩니다. 공 집중력도 좋고.... 친지 2,3년 됐는데 거의 제수준까지 칩니다. 비슷하게 치고나면 전 8년째 친다고 말도 못합니다.

그래도 집에와서 탁구생각을 하면 내가 처음 칠때보다 뭐가 늘었나 생각해보면 처음 칠때보다기본 연습할 때도 그렇고 온몸으로 잡아친다는 느낌이 달라진 것같습니다. 연습할때도 온몸에 무릅까지 힘을 빼고 잡아서 치고 물론 팔각도나 모양이나 이런거는 아직도 고수들이 보면 이상하겠지만....

하여간

여기서 많이 배우고 빨리 실력을 늘려야겠습니다.

모두 모두 즐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