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펜전향 1달이 지나고...바닥을 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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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펜에서 중펜으로 전향한 후 1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극심한 난조로 자신감을 상실하고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으나 이제 한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전패 또는 커다란 점수차로 동급 또는 하수를 가리지 않고 패배해왔으나 한달을 기점으로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간간히 승리하는 경기가 생겨나기 시작하고, 지더라도 과거와 같은 큰 점수차의 패배는 별로 없어졌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첫째, 무엇보다 포핸드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펜히노끼와 테너지05의 강한 반발력과 파워에 익숙해있다가 합판블레이드로 바꾸면서 드라이브의 타점을 전혀 잡지 못해 힘들었었으나 이제는 중펜합판블레이브(올라운드 우드NCT)의 특성과 아우르스러버의 특성에 적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하게 임팩트를 주어서 회전위주로 스윙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즉, 둥근스윙(직선스윙이 아닌)으로 하지 않으면 드라이브가 들어가지 않더군요. 과거 일펜때의 드라이브 스윙 궤적이 둥글기는 했으나 직선에 가까웠었는데 이제 올라운드nct는 직선스윙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포핸드타점을 잡기 시작하니까 과거의 공격력이 살아났습니다.
여전히 파워는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공격에 자신감이 생기니까 성공률이 높아졌습니다.
둘째, 이면 타법의 성공률이 약간 상승했습니다.
물론 아직 절반에도 못미치는 성공률이지만 중펜전향 초기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이브에 집착하기 보다는 하프발리와 병행하면서 적극적으로 이면을 사용해왔습니다.
백으로 오면 이면사용하고 거의 90%실패하다가 성공하는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니까 재미가 부쩍 늘어납니다.
위와 같은 두가지 이유로 끝없는 절망의 터널에서 이제 조금씩 빛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지난 한달동안 하루3시간이상 일주일 5회이상 연습하고 시합하여 100시간이상 탁구를 쳤습니다.
그동안 제가 연습한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백으로 오는 모든 서비스는 그것이 짧던 길던 이면으로 공격했습니다.
- 랠리중에 백으로 오는 많은 공을 이면으로 공격하려고 시도했습니다.
- 이면공격이 성공하면 웬만하면 돌아서서 포핸드로 다시 공격하여 득점하였습니다.
- 이면 공격도 이제는 공을 맞추는데 주안점을 두고 시합에 임하고 있습니다.
맞추지도 못하면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고 하는것 자체가 허황된 꿈이란걸 깨달았가 때문입니다.
한달동안 많이 힘들었었는데 고고탁 여러분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처절하게 패배한것이 오히려 제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많이 깨질수록 빨리 늘것이라는 말이 맞았습니다.
저의 지난 한달동안의 경험이 일펜에서 중펜으로 전향하는 고고탁회원분들에게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블레이브는 스티가의 올라운드 우드NCT였고 전면 아우르스, 후면 넥시사의 데미안이었습니다.
제가 중펜에 적응하는 과정은 다른블레이드, 다른 러버를 사용하는 분과는 전혀 다를수 있습니다.
오로지 저의 경우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펜사용자의 경우 상당한 혼란을 필연적으로 거치리란 것은 명확할것 같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여전히 저의 경험이 쓸모가 있을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제 러버를 교체할 시기가 되면 고고탁에서 구매한 율라 익스플로드 센서티브를 후면에 붙이고, 전면에는 계속 아우르스 러버를 사용하면서 더욱더 정진할 생각입니다.
저에게 또 한번의 전환점이 생기면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배움이님의 댓글
배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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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수고하셨습니다.</p>
<p>"첫째 포핸드가 자리를 잡았습니다."</p>
<p> </p>
<p>저의 지론이기도 합니다.</p>
<p>포핸드가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백핸드도 되게 마련이고 </p>
<p>아니</p>
<p>오른손 잡이의 경우</p>
<p>왼손도 자리잡을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p>
<p> </p>
bushKIN님의 댓글
bush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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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축하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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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도 일펜에서 중펜전향항 케이스인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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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금 전향한지 9개월이 됬습니다</p>
<p> </p>
<p>하회전볼 드라이브하는건이제 성공률이 많이올랐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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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개오면 6~8개까지 됩니다</p>
<p> </p>
<p>그리고 요즘에 저는 이면으로 드라이브를걸고 백으로오면 돌지않고 다시 이면으로 드라이브를 거는걸 주로합니다</p>
<p> </p>
<p>화로오면 당연히 화드라이브로 하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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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면드라이브 연타한지 어느덧 3개월가량지났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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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요즘에는 감을잡아서 이면드라이브로 렐리까지 어느정도 되네요 ㅎㅎ</p>
<p> </p>
<p>공을 품에 끌여들여서(최대한 기다렸다) 공을 체는게 힘들어쓴대</p>
<p> </p>
<p>지금까지 노력이 결실을 맺나봅니다</p>
<p> </p>
<p>이제 성공률만 높히면 될꺼같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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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좋은 결과 기대하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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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정원님의 댓글
오래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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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펜홀더할때의 습관이 있어서 어느새 돌아서게 되네요.</p>
<p>하지만 백으로 드라이브 후 다시 하프발리로 넘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p>
<p>말씀하신것처럼 공을 최대한 기다렸다 치는게 쉽지 않네요. </p>
<p>맘이 급하여 기다리질 못하고 급히 나가느라 미스가 많습니다.</p>
<p>그게 관건인것 같습니다. 기다리는것!!</p>
<p>이면 드라이브의 감이 슬슬오기 시작하는게 기분이 좋습니다.</p>
<p>앞으로도 조언 기다라겠습니다.</p>
오래된정원님의 댓글
오래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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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동안 따뜻한 격려에 감사드립니다.</p>
<p>이제 시작일뿐 아직 멀었습니다.</p>
<p>그저 한 고비를 넘겼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p>
<p>타점은 잡았지만 포핸드의 파워를 높이는 것이 과제가 되었습니다. </p>
<p>탁구란것이 배우면 배울수록 끝이없네요.</p>
<p>정말 매력있는 운동입니다.</p>
<p>앞으로도 조언 부탁드립니다.</p>
<p> </p>
강감찬rkd님의 댓글
강감찬r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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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펜에서 중펜으로 전향한지 한달도 안되는데요.화가 제자리로 딱딱 떨어지지 안는것은 외그런가요?</p>
오래된정원님의 댓글
오래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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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혹시 동일한 고민을 안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span></p>
<p class="바탕글">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저는 일펜때 싸이맥스에 테너지 05를 사용했는데. 중펜 전향후 선택한 블레이드는 스티가의 올라운드 우드NCT였고 러버는 전면 아우르스, 후면 넥시의 데미안이었지요.</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문제는 이면이 아니라 포핸드가 너무 안나간다는것이였습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스피드,파워가 떨어지고 공의 길이도 짧아져서 마음먹고 때린 공이 카운터공격을 받거나 상대방이 쇼트대기 좋은 수준의 공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이면은 아직 초보니까 그렇다고 이해하더라도 포핸드가 안된다는것은 스스로 받아들이기 힘든 상처였지요.</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그런데 최근 그 문제를 해결했습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블레이드를 스티가의 인텐시티NCT로 바꿨지요.</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전면은 아우르스1.9에서 맥스로, 이면은 넥시의 데미안에서 율라의 익스플로드 센서티브로 바꿨습니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포핸드, 올라운드 우드와는 비교되지 않을만큼 잘나갑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공의 파워,스피드, 길이 모두 만족스럽습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결국 블레이드의 문제였습니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올라운드 우드가 좋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일펜사용자가 올라운드우드를 사용했을 경우 극심한 차이가 포핸드를 힘들게 할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나서야 알게된것이지요.</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혹시 강감한님께서도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두터운 그립 때문에 각도조절에 정교함이 떨어져 미스가 날수도 있습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어쨌든 저의 경우는 블레이드의 문제가 컷습니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혹시 일펜때보다 너무 포핸드가 안나간다고 생각하신다면 블레이드의 특성에 대해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