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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시합하다 옆에서 이래라 저래라 얘기하면 그냥 흘려듣습니다. 이렇게 해라라고 얘기하지말고 끝나고 나서 이건 이러니까 이렇게 해라 라든가  내가 궁굼한 걸 물으면 그것과 연관된 얘기위주로 답해주면 좋은데... 알수도 없는 얘기를 듣기도 하고.... 옆사람이든지 구경하는 사람이 얘기하는 거 들으면 뭐 그렇게 좋지는 않아요. 필요한 말도 사실 가끔은 있지만요...

저번에 리시브를 하면 어떤때는 들어가고 어떤때는 안들어가고...이유를 몰랐는데

옆에서 커트가 강하면 세게 치고 커트가 약하면 약하게 치라고 하더라구요... 옆에서 강해 약해... 이렇게 얘기해주는데

그런 것들은 괜찮더라구요.

좀 정리를 해봤는데

커트가 약하게 길게오는 서브는 약하게 리시브하고    커트가 강하게 오는 건 강하게 리시브하고

대각선방향은 강하게 치고 직선방향은 약하게 치고     

높이 뜬 건   또 공을 잘 잡아서 치는건 세게 치고     

공이 약하고 좀 어렵고 세기를 잘 모를 때는 약하게 쳐야될 것같습니다. 

그 전에는 힘을 빼고 공이 오면 무조건 잡아서 세게 넘기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수하고 칠 때는 그게 통하는데 고수하고 칠 때는 왜 똑같이 쳤는데 공이 안넘어갈까.... 고민했었는데 옆에서 잔소리가 약이 됐습니다.

모두들 즐탁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여기 가끔 들어오는데 너무 재미있습니다. 실력향상에 도움도 많이 되지만 저번에는 중국탁구선수들이 노래부르는 동영상 너무 재미있었어요. 끝나고 나니까 한곡이 아니고 6편까지 있더라구요. 한꺼번에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손가락 잡는건 뒷받침은 포핸드 칠때는 조금 펴지고 빽핸드칠때는 구부러지더라구요. 빽은 거의 90%는 이면입니다. 아무래도 이면이 힘주기가 편하니까 이면을 치게되더라구요. 커트만 빼고는 왕하오식으로 칩니다. 가끔 뒤면에 손가락 맞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치는데 거의 안맞더라구요. 오히려 앞면 엄지손가락 맞는게 뒷면 손가락 맞는 거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사실 거의 안맞죠....

중펜을 치면 처음오는 사람들은 다 신기해합니다. 그리고 좀 치는 일펜들도 다 중펜한번씩 치고 다시 일펜으로 돌아갑니다. 많이 치는 사람들은 쉐이크로 가고 그냥 가끔치는 사람들은 일펜을 그냥 치는 것같습니다. . 왜냐면 중펜이 처음 잡으면 무겁고 또 뒷면도 쉐이크보다도 면이 작으니까 오히려 일펜보다 포핸드도 약해지고 빽핸드도 안되고... 어떤분은 하다가 화가나서 중펜을 던졌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다행히 탁구를 오랫동안 일펜을 쳤는데  실력이 없을때 중펜으로 바뀌서 지금은 중펜이 휠씬 편합니다.

올해는 중펜이 많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많이 배울 수 있고....

모두 설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