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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기술] 중국식 펜홀더. 그것은 무엇인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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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즐탁하고 계신지요. 레지스터입니다.

이번에는 중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짬짬히 써볼 예정이라서 1편이라는 표기를 했고... 길어도 3편은 안넘어가겠죠 ^^;
이번 편에서는 중펜의 현실과 실제 상황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특히 중펜입문을 시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만한 글이 되길 바랍니다.


1. 어떤 경우 중펜을 쳐보고 싶어지는가.

이것은 세가지 경우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일본식펜홀더의 쇼트플레이와 백핸드스트로크에서 어떤 한계를 느낀 경우
2) 셰이크핸드를 꾸준히 쳐오다 매너리즘에 빠져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려고 할 때.
3) 왕하오와 마린의 플레이가 왠지 독특해보이고 뭔가 있어보여서.

이중에서 중펜에 적응이 빠른 케이스는 2번입니다. 하지만 결국 중펜으로 원래 본인이
쓰던 셰이크핸드 스타일때의 실력을 넘어서는 케이스는 극히 드뭅니다. (넘어서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봐도 됩니다)
3번 케이스의 경우는 대부분 중도포기하십니다.
중펜에 꾸준히 정착해서 일가를 이루는 경우는 1번케이스에서 가장 많습니다. (명백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1번케이스에서도 중펜을 시도하시다 포기하시고 셰이크핸드로 다시 전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실 중국식 팬홀더는 사람을 가리는 전형입니다.


2. 중펜을 사용하기 위해선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1) 풋워크. 특히 빠른 병보를 능숙히 소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중펜의 이면타법은 어찌보면 펜홀더의 쇼트타법이나
셰이크핸드의 백핸드스트로크보다도 포지셔닝에 따른 볼의 위력이 현격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2) 스윙을 컴팩트하게 유지하면서 전진을 선호하는 유형의 양핸드속공스타일에게 적합합니다.

3) 자신의 부수를 상회하는 수준의 포핸드서브스킬을 가지고 있다면 좋습니다.

4) 구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보다 수싸움에 능한 스타일에게 더 효과적입니다.

5) 손목이 유연해야 좋습니다. 더불어 윗팔의 안쪽근육을 꾸준히 단련해주어야 더 높은 경지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3. 중펜을 처음 시작할 경우 빠지는 함정

1) 이면타법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다가 포핸드스트로크가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중펜이라고 해도
포핸드와 백핸드의 비율은 결국엔 3 : 1 정도의 비율입니다. 즉 기본 마인드를 일본식펜홀더와 비슷하게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 이 부분때문에 꽤 많은 셰이크핸드전형의 분들이 전향을 시도하다 실패합니다

2) 1번의 현상과는 반대로 중진으로 물러나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펜의 백핸드드라이브는 전진과 전중진(전진과 중진의 중간위치라는 뜻으로 사용하겠습니다)에서 그 위력을 발휘하는데
일본식펜홀더전형일때 포핸드 중진드라이브를 즐겨치던 경우 중펜의 이면타법에 이상적인 포지션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 부분때문에 꽤 많은 일본식펜홀더전형의 분들이 전향을 시도하다 실패합니다.

3) 지나치게 이면타법을 감아치는것에 집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중펜을 잡고 이면타법을 해보면 볼에 횡회전이 먹어서 커브드라이브가 눈에 보일정도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중펜의 강력한 잇점중 하나이지만 이 맛에 중독이 되서 제대로된 임팩트의 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끝없이
돌려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중펜으로 전향했을경우에 큰 함정이 되어 실력의 향상이 멈추는 벽이 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4. 중펜 입문시 맞닥뜨리게 되는 몇가지 벽

1) 그립법
- 중펜의 그립법에는 실로 다양한 패턴이 존재합니다. 기실 이것은 누군가 잡아주기도 힘들죠. 자신만의 그립을 빨리찾아서
정착하지 못할 경우 중펜적응의 시간은 매우 길어지게 됩니다. 이부분에 대해선 다음기회에 좀더 자세하게 써 볼 예정입니다

2) 무게감
- 어느 경우든 타 전형에서 전향을 했을때 크게 느껴지는 벽입니다. 사실 이것은 그립법의 문제에서 파생된 결과이지만
자체의 구조상 좀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 맞습니다. 이로 인해 손목과 팔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여성 중펜플레이어는 극히 드뭅니다. (사실 한분도 뵌적이 없습니다)

3) 포핸드스트로크의 감각
- 이 감각은 일본식 펜홀더의 그것과도 다르며 셰이크핸드의 그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면타법을 어느정도 익혔다고
생각될때쯤이면 흐트러진 포핸드의 감각때문에 골머리를 썩이게 되는게 중펜 플레이어의 슬럼프 사이클입니다.

4) 이면을 이용한 블록
- 이것은 동영상자료도 많지 않고 어떻게 구사해야 된다는 예시도 극히 적어 많은 혼돈과 고민을 하게 하는 원인중 한가지입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중펜플레이어가 '마린식 중펜스타일'을 선호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왕하오식 중펜스타일'을 확립하기
위해선 반드시 뛰어넘어야 하는 벽입니다.


5. 중펜을 사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발생하는 장점

1) 일본식펜홀더전형과 비교해서 백핸드스킬의 바리에이션이 급증합니다

2) 전체적으로 리시브스킬이 안정화됩니다. 특히 매우 익숙해진다면
상대편의 서브코스선택의 폭을 상당히 제한시킬 수 있습니다.

3) 약간의 적응기를 거칠 경우 일본식펜홀더가 구사가능한 모든서브를 구사할 수 있으며
이면을 이용한 기습서브를 추가할 수 있게 됩니다.

4) 포핸드와 백핸드 모두 타구순간까지 상대편이 볼의 방향예측을 하지 못하도록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6. 중펜을 사용할 경우 장점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오해

1) 일본식펜홀더와 비교해서 풋워크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지만 절대로 아닙니다.

2) 셰이크핸드의 강력한 백핸드 드라이브에 대항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중펜의 백핸드드라이브는 셰이크핸드와 비교했을때 연속성이 떨어집니다. (구질자체가 약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드라이브이전에 빠른템포의 하프발리공방전으로 진행되면 중펜이 불리해지는 원인이 됩니다.

3) 절대적으로 전진을 고수하면서 빠른 속공을 구사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 같지만 실제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진과 전중진. 중진의 밸런스를 잃지 않는다는 것은 상당히 많은 노력과 머리싸움을 필요로 합니다.


7. 중국식 펜홀더 전형을 바라보는 타 전형의 몇가지 오해


1) 이면타법에 익숙해질려면 대충 1년은 잡아야 한다

- 1년씩이나 걸리는 경우는 "중펜에 선택받지 못한 케이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중펜 이면타법으로 펜홀더쇼트 또는 셰이크핸드하프발리 정도 수준까지 올라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2개월 이내인 경우가 "중펜에 선택받은 케이스"입니다.
(추가 : 매일 평균 1시간이상 탁구를 칠 때 2개월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노력여하의 문제를 떠나서 중펜을 다루는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감각적 문제입니다.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자면 중펜의 백핸드 이면타법을 대상기술로 쓸 경우
볼을 일시적으로 육안의 범위를 벗어나 보지 못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라켓핸드 또는 라켓 자체에 가려집니다)
이것을 감각적으로 커버하는 경우에는 정확한 임팩트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1년이 넘게 걸려도
정확한 임팩트의 감각을 끝까지 찾지 못하고 시합 도중에 원활하게 쓰지 못하게 됩니다.

즉. 중펜을 칠 수 있는 사람인가 칠 수 없는 사람인가는 구력과 관련없이 2개월 안에 판가름이 납니다.

(추가내용)
: 이런 이유 때문에 탁구에 처음 입문할 경우에 중펜으로 시작하는 것은 개인적으론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감각적 측면이 선행되어야하므로 뒤늦게 한계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때 중펜이 아닌 다른 전형으로 전향하는것이 상당히 힘들어 집니다.
처음부터 중펜 플레이어를 목표로 하시고 입문하신다면 일펜을 6개월정도 쳐서 포핸드롱타법과 어느정도의 드라이브에 대한 감각을 맛보신 이후에 중펜으로의 전환을 2개월 코스로 시도해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2개월 안에 일펜으로 칠때보다 백핸드플레이가 편해졌으며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승률이 나오고 있다고 느끼게 되면 "중펜입문과정 무사통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2개월 안에 이와 같이 발전이 되지 않을 경우가 되어 중펜을 포기하게 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보다 열심히 노력해서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이 케이스에 걸린 상황이라면 다른 전형으로 가서 같은 노력을 쏟으면 더 빨리 실력이 향상됩니다...) 일펜을 충분히 다시 칠 수도 있고 셰이크로 전향을 해도 초반에 쌓아놓은 감각들이 아깝지는 않을 타이밍입니다

2) 손목에 많은 무리가 간다

이면타법시 손목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지만 손목을 튕겨주는 느낌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손목을 많이 감아준다음
그것을 원상태로 되돌리면서 볼을 감싸쥐어 팔로스루와 함께 뿌려주는 감각의 스트로크가 정석입니다.
이 감각에 익숙해지면 손목의 통증은 사라집니다.


3) 백핸드 블럭이 약하다

이것은 전형상의 약점이 아닌 플레이어의 약점입니다. 능숙한 중펜 플레이어는 라켓핸드의 겨드랑이로 파고드는 보디샷도
백핸드블럭으로 잡아냅니다. 더불어 로브도 가능하며 심지어 백핸드에서 횡회전을 가미한 커트플레이까지 가능합니다.
그러나 왕하오나 마린이 굳이 이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그런 플레이보다는 어떻게든 카운터드라이브를 먹이면서 다시
전진으로 치고들어가는 찬스를 잡기 위해서일 뿐입니다.


1편은 여기까지로 마치겠습니다. 2편(언제쓰게 될진 모르겠지만)은 중펜입문에 가장 기본이 되는 그립법과
이면타법의 연습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이면타법의 매커니즘은 고슴도치님께서 집필하신 내용에 매우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으므로 기술적부분은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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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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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탁의 한계님의 댓글

no_profile 동탁의 한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 봤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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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렇게 좋은&nbsp;글&nbsp;과&nbsp;&nbsp;멋진 댓글을 </p>
<p>올려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p>
<p>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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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님의 댓글

no_profile kj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 봤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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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ssem님의 댓글

no_profile gangsse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중펜병아리입니다. 감사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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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가려라님의 댓글

no_profile 세상을가려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글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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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ㅋ님의 댓글

no_profile 현이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중요한건 아니지만 몇가지 i dont think so 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p>
<p>중펜을 사용할시 일펜보다 풋워크 현저히 줄어듭니다. (제 경험상으론 일펜 빽쪽을 10%정도도 쓰지않았기에 그럴수도...)</p>
<p>한국에 중펜 사용 여성분들이 계시구요(함께 게임도 했습니다.)</p>
<p>빽쪽 2개월 안에 판가름 난다는 말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빽쪽 쇼트볼을 2개월 연습을 한뒤 한것인지 </p>
<p>아니면 그저 스윙을 한것따라 달라질 것이라 생각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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