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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도 간만에 치다가 운좋게 좋은 사람을 만나서 배웠습니다.  리시브는 받는데 4구에서 자꾸 밀린다고 하니까...  같은 자세로 쳐야한다고 합니다. 같은 자세로....  

  공이 오면 그때 준비하고 좀 늦어도 준비하고 치고 그니까 기본자세로 돌아가야지... 오른쪽도 치고 빽도 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몸쪽 공이나 먼 공도 바디웍이나 이런 걸 하지말고 발을 움직여서 기본자세에서 치라고 합니다.

  그 친구가 포핸드 풋웍하는 연습도 시켜주더라구요... 그동안 빽쪽은 풋윅을 많이 해봤는데 포핸드 풋윅은 처음해봅니다. 근데 되더라구요.  빽쪽으로 넘어오는 공도 풋윅으로 포핸드로 치니까 운동도 많이 되고 실력이 좀 느는 것같더라구요. 받는게 예전보다 좋아졌습니다.

  또 칠 때 사람들이 허리로 치라고 하니까 팔을 돌리는데 그게 아니라 다리를 앞으로 밀면서 치라고 하더라구요. 채를 숙여서 치면 회전이 먹어서 힘이 안가는데 열어서 쳐야지 강하게 칠 수 있다고 하구요.

  리시브할 때 네트에 걸리는 건 채를 숙여서 받아서 그런거라고 네트에 걸리면 탁구대 위에만 공이 오면 열어서 받으라고 합니다.

  잠깐 쳤는데 도움이 많이 됬습니다.

  요즘 제일 어려운 건 짧은 빽서비스를 받는겁니다. 뒷면으로 안되서 다시 앞면으로 받았는데 그것도 잘 안잡혀서 요즘 다시 뒷면으로 합니다. 길게 치는 건 커트가 많이 먹어도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짧게 오는 공은 왠지 당황스럽더라구요. 옆에 있던 형님은 잘하는데 두려워해서 못친다고 하더라구요. 하여간 리시브가 엉망입니다. 비슷한 실력이여도 짧게만 주면 3-0으로 집니다. 이상하게 다른 것도 다 안되더라구요.  

  왕하오처럼 손가락을 짧게 잡을까 하는데 그건 또 포핸드, 서비스가 좀 어색하고 마린처럼 길게 잡으면 빽핸드가 약해지고.....왔다갔다하면서 연습을 많이 하는게 중요한 것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