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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신 대단하네요. 방금 끝에만 봤는데....   빽핸드는 저하고 다르네요. 저는 채를 내리고 쳐야 눌려지는데 들어서 치네요.

하여간 중펜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요 며칠 계속 탁구장에 나갔는데 마지막날 시합하는 게 많이 도움이 됬습니다. 탁구장 안에서 했는데 고수들 하는 거 보니까 배울 점이 참 많습니다. 일단 리시브에서 소리가 팡팡납니다. 임팩트에 힘을 팍팍 줍니다. 따라 쳤더니 한 4시간 넘게 쳤죠... 처음으로 팔꿈치 윗쪽에 통증이 옵니다. 예전에 잘치는 사람들 팔 윗쪽에 파스붙이는 거 보고 왜그럴까 했는데 이유를 알겠습니다.

요즘은 포핸드 풋윅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포핸드 풋윅이 되니까 리시브할 때도 왼쪽 끝에서 칠 수가 있네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 보니까 포핸드 풋웍을 잘하네요. 그동안 저만 못했습니다. 특히 일펜잘하는 사람들은 포핸드 풋윅이 엄청나게 빠릅니다. 오른쪽 갔다가 왼쪽 갔다가 공이 왔다갔다 하는데 어느새 자리잡고 칩니다. 그분들은 코치한테 배우지도 않았는데 이기려고 하다보니까 또 많이 치고 그러니까 저절로 풋윅이 이뤄진 것같습니다.

요즘은 연습할 때 포핸드 풋윅을 열심히 합니다. 연습은 빽핸드가 재밌는데 포핸드는 어쩔 수없이 치다가 왼쪽 오면 빽으로 넘기고 그랬는데 지금은 풋윅으로 오른쪽 왼쪽 다니면서 치는데 땀도 나고 재밌네요.

제 둘째가 13개월인데 그 전에는 탁구채를 항상 입에 가져가서 뺐었는데 어제는 달라고 떼써서 어쩔수 없이 줬는데 물지않고 작은 손으로 잡고 흔드네요. 애들 크면 데리고 탁구장 가도 재밌을 것같습니다. 탁구장에 가끔 아이들하고 오는 아버지는 자기도 못치면서 애들 못친다고 구박하는 아빠가 많은데...  난 정말 친절하고 재밌게 가르쳐줄수 있는데 우리 아이가 빨리 컸으면 좋겠습니다.

즐겁게 탁구 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