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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 탁구장에 많이 못가는데 회사에서 치자는 사람이 좀 있네요.  화장실 갈 때 몇 번 팔을 휘두르고 다니는 걸 보더니 주위사람들이 내가 고수라고 소문을 냈나봅니다. 운동을 너무 안해서 몸도 않좋아지고 있다고 해서 탁구를 배우고 싶다고 하셔서 좀 아르켜드렸는데 라켓도 처음 잡아보신 것같더라구요. 아..뭐라고 할까.. 쳐주면서도 재미없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혼자서 스윙연습을 하게 해드렸는데 얼굴은 웃고 계신데 몸 부분부분이 다 따로 놉니다. 발바닥서부터 무릎 허리 어깨... 모든 힘이 공에 전달이 될 수 있게 해야한다. 야구 배트 휘두르는 거 보셨죠. 비슷하게 치셔야되요. 이렇게 말씀 드렸는데.... 그리고 탁구장에서 레슨을 받으셔야합니다.   망이라도 있으면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이라서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가르쳐드려도 되는데..... 한번 또 뵈면 탁구장 갔냐고 물어봐야겠습니다.

  요즘 좀 바뀐 게 그립을 좀 깊게 잡았더니 치는게 휠씬 좋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서비스, 리시브, 드라이브,커트 전부다 그래서 라바도 마린식으로 앞면만 조금 내리고 윙도 좀 더 깍고 엄지손가락도 좀 내려서 잡고...앞면 쇼트를 많이 치려고 합니다. 중펜 처음잡고 지금까지 대체적으로 뒷면을 많이 치려고 손가락을 좀 짧게 잡고 왕하오식으로 쳤는데 어떻게 우연히 깊게 잡아봤는데 휠씬 잘 잡히더라구요. 빽핸드하고 빽드라이브는 뒷면  쇼트하고 커트는 앞면... 이렇게 치면 마린하고 쉬신 중간정도 스타일이 아닐까요. 하여간 계속 바꿔가면서 실력을 늘려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