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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지 덥네요. 어제는 비도 오고 좋더니만..... 오늘은 오후가 되니까 몸이 녹는 것같습니다.

그래도 탁구장만 가면 피곤이 풀립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탁구장가면 힘이 솟는 걸보면

나올 때 서너시간 치고 나오면서도 늘상 시간에 쫒겨서 나오는 걸보면 참 탁구에 빠지긴 빠졌나봅니다.

여기 들어온지 2년이 넘었는데 봤던 비디오 중에 요즘 제일 도움이 많이 됐던게 셋덥 빽핸드 루프 인더 컴피티션이라고 시커먼 사람이 나와서 알아들을수 없는 소리로 몸이 어떻고 방법이 어떻고 하는 비디오입니다.

영어를 몰라도 한 8분정도 보고 있으면 대충 무슨 소리하는 지 감이 옵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발목부위에다 포커스 빛을 줍니다. 또 이렇게 하는 거보면 처음에 커트서브 넣고 상대방이 커트로 받으면 드라이브로 칩니다. 

그 사람이 하는 얘긴 커트 서비스를 넣고 기본자세로 돌아와서 커트로 오는 걸 발바닥부터 차고나가면서 드라이브를 걸어라 그 얘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구장에서 해봤는데 처음에는 안되던데.... 커트로 넣어서 상대가 커트로 받고... 그다음에 드라이브하면 힘이 딸리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커트로 받고 또 상대도 커트로 받고 그러나가 기회를 봐서 발로 차면서 드라이브를 하니까 되더라구요. 처음 됬을 때는 신기하더라구요. 계속 하니까  바로는 안되도 서너번째 되니까 저한테 새로운 무기가 생겼습니다.

어제 고수들 시합을 우연히 봤는데 제가 볼때는 3부이상이 아닐까.... 리시브는 거의 드라이브로 합니다. 우연하게 점수를 매기면서 옆에서 봤는데 리시브를 힘빼서 드라이브로 잡고 칩니다. 거의 80프로 이상은 드라이브로 받더라구요.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또 예전에 탁구장에 어떤 분이 가끔 오시는데 그 분은 굉장히 열심히 치시는데 드라이브를 허리로 치세요. 드라이브를 굉장히 많이 치시는데 그리고 즐기시고 저도 예전에 처음칠 때 드라이브를 좋아했는데 허리로 치다가 다쳐가지고 2주일 한의원가고 고생한 적이 있어서 기회가 되면 말해드릴려고 했는데 기회가 안되네요. 보니까 직장도 저하고 같은 직종이라고 해서 좀 친해지면 얘기하려고 하는 데 그다음에는 안오네요. 빨리 오세요... ^^

오늘도 짬짬이 시간나면 탁구생각하다가 글씁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