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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엄청 내리네요. 탁구 열심히 치고 소주한 잔 하면 좋겠네요.

잘 안그러는데 그제인가 지난주 토요일이네요. 갑자기 비오니까 콩국수 먹으러가자고 팀짜서 내기를 했습니다.

난 운좋게 거의 항상 이기는 형님하고 쳤습니다. 그 형님은 말도 많고 재밌으시고 정말 항상 자신있게 치십니다. 근데 문제는 자신있게 친 공이 밖으로 많이 나갑니다. 그래서 제가 거의 이기는데... 그날은 졌습니다. 언제 그렇게 실력이 늘었는지.. 아님 내가 너무 긴장해서 자신없게 쳤는지...

그날 콩국수하고 쓴소주를 같이 마셨습니다.    

어제는 어떤 고수 형님이 같이 치다가 자신있게 강하게 쳐야 약한 볼도 친다고 합니다. 네트 위 하얀선을 보고 앞으로 치라고 하시네요. 루프드라이브도 앞으로 쳐야한다고 합니다. 제가 치다가 공이 밖으로 나가니까 그렇게 말씀해주네요. 서브도 그렇고 여러가지를 알려주셨는데 하여간 연습할 때는 강하게 빠르게 앞으로 치는 걸 많이 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지난 토요일에 진 것도 있고 앞으로는 좀 밖으로 나가더라도 연습할 때는 풋웍도 많이하고 쎄게 치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게임할 때는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즐기면서 열심히 쳐야겠습니다.

비가 요즘 계속와서 술자리가 많아져서 전날 술마시고 그다음날 깨러 나갈때가 많습니다. 서브중간에 서브로 무회전 볼을 넣고 공이 뜨면 스매싱을 해야하는데 다리는 그냥 있고 팔만 빽스윙을 크게 하니까 공이 안맞더라구요. 술담배로 인한 피로가 내 다리를 붙잡고 있는 것같습니다. 다리를 같이 움직이려해도 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복식하는 경우도 놓치고 하여간 계속 놓치니까 그 서브는 안넣게 되더라구요. 탁구를 잘치려면 술, 담배도 줄이고 먹을 것도 좀 덜먹어서 살도 좀 빼야할 것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비가 오니까 좋네요. 모두모두 즐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