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펜답게 가다가.. 아이러니.. 따닥쇼트에 대한 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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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중펜유저간에 마린식, 왕하오식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죠.
그런데 요즘 마린이나 슈신을 보면 초창기때에 비해 전면쇼트 비중이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특히나 슈신은 이제 전면쇼트를 사용하는 것을 거의 보기가 힘들정도입니다.
왕하오만큼 백핸드 비중이 높지가 않은것도 있지만 수비할때도 쇼트를 이면으로 댑니다.
사실 왕하오식으로 중펜을 사용할 경우 왕하오 본인도 인정했다시피 셰이크에 비해 전형의 선택폭이 매우 좁아집니다.
현대탁구가 선제를 매우 중요시하지만 왕하오식인 경우 더욱더 선제에 집중해야 하는데 이는 선제를 빼앗긴 경우 빨리 중진으로 물러서지 않으면 전진에서 블럭으로 버티기가 셰이크에 비해 어렵기 때문입니다.
공격적으로 이면을 사용할 경우 셰이크가 구사하는 대부분의 공격 기술을 구사할 수 있고 난이도도 셰이크에 비해 그다지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전진 블럭에서만큼은 비교한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될정도로 어렵습니다.
즉... 왕하오식으로 중펜을 사용할 경우 다분히 공격적이어야 하고 그만큼 선제를 위해서 매우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만...
선제를 뺏기면 그만큼 게임을 풀어나가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전형입니다.
저는 가급적 왕하오처럼 선제잡고 백쪽도 이면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하고 싶지만..
몇게임해서 피곤하거나 컨디션 쌩쌩해도 상대방도 매우 선제위주로 나오게 되면 상황에 따라 선제 준다음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에 대한 필요성도 격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면쇼트를 아예 배제할 순 없겠더군요.
하지만 현실은 전면쇼트가 상당히 우울한 상황입니다.
그중 제일 해보고 싶은건 따닥 쇼트.. 아니 4,5부 펜홀더도 그렇게 잘하는 따닥 쇼트를 전 왜이렇게 못하는지...
처음 중펜으로 바꾸면서 이면은 전혀 안쓰다가 만만한 공부터 이면 한번 걸어주는걸로 아주 가끔씩 쓰다가 언젠가부터 완전 이면만 쓰는 전형까지도 갔다가 요즘은 흐름에 역행하는 듯 하지만 다시 전면쇼트 비중을 높이려고 전면쇼트 연습하는 중입니다.
근데.. 어떻게 된게 이면쇼트보다 전면쇼트가 어렵다는 불편한 사실...
그래도 따닥쇼트 맘대로 할수 있을때까지 몇년이 걸리더라도 한번 가볼랍니다^^
댓글목록
하마하마님의 댓글
하마하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p>
<p>제 개인적으론, 그 전형이 가장 완성도 높은 전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끔 해 봅니다.</p>
<p>뭐쪼록 따닥 쇼트에 대한 감각을 터득하셔서 원하시는 탁구를 영위하시기를 바랍니다.</p>
<p>(테이블 위 보스커트를 보스커트가 아닌 푸쉬로 할 수 있다면, 선제 잡는데 큰 어려움은 없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 봅니다.</p>
<p>주변에 그리 하고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핑마님께서는 충분히 구사하실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p>
<p>참고 할만한 동영상으론 인천 미추홀리그던가? Dudal님이 올린 1부 펜홀더분 이진수동호인이 그런 푸쉬를 하고 있더군요.^^)</p>
Vegas님의 댓글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중펜 헤메고 있는데 핑마님의 이 글을 가끔 들러 위로삼아 읽고 가곤 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