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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 전향하고 나니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중펜을 칠때 너무 손목으로 이면을 사용했던 것입니다.

코다리를 달은 이유가 바로 강한 손목 스넵으로 이면을 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편하긴 하지만 제대로 하는것이 아니었던 것이었죠.

손목은 플릭시에 간간히 쓰는 정도에 그쳐야 하고, 백드라이브 즉 이면 드라이브는 허리와 팔의 축인 팔꿈치 축으로 자연스럽게 공을 비껴서 쳐야 한다는것입니다. 즉 손목이아닌 몸동작으로 비껴치는 드라이브죠. 물론 하회전볼에 대한 넷트플레이는 손목을 써야 하겠습니다.

쉐이크가 백핸드가 강한 이유가 손목보다는 그러한 점들 때문입니다. 쉐이크도 플릭처럼 손목을 사용합니다. 중펜도 같지요. 단 이것은 어디까지나 넷트플레이용 이라는것이죠. 강한 공격이 아닌 반공격 상태로 득점도 되겠지만, 다음 공격 찬스를 만드는 형태입니다.

이것으로 득점을 생각하시고 강하게만 치려고 해서 문제가 되는것입니다.

즉 왕하오가 하는 이면드라이브는 드라이브라기 보다 플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슈신이 사용하는 이면 드라이브를 보면 손목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중진에서 강하게 날아 갑니다. 슈신이 쓰는 형태로 써야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왕하오 이면으로 쇼트를 하는것도 왕하오식 쇼트이고 제대로 쇼트하는것은 슈신 입니다.

예를 들자면 쉐이크로 백쇼트(하프발리)할때는 라켓 머리가 왼쪽으로 즉 135도 형태로 (자동차 핸들 왼쪽으로 45도 돌린형태)손목과 엄지가 강하게 지탱해줘서 딱딱 강하게 칠수도 있고 블럭도 가능합니다.

즉 중펜 이면쇼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손목이 밑으로 받쳐주어야 된다는것입니다. 공이 바운드후 튀어 오를때 손가락 맞는 일이 적어질것이고, 쇼트만 가져가는 형태가아닌 180도 돌아간형태 (머리가 왼쪽으로 돌아간모양 ㅁ-  오른손 잡이기준) 즉 이상태가 넷트플레이시에 중립형태입니다. 플릭시에는 손목을 좀더 밑으로 돌려 쓰고, 쇼트시에 135도 형태로 돌아와 앞으로 딱딱 쳐주는 형태가 되는겁니다.(여기서 주위 할점은 드라이브성이 아닌 쇼트로 긁어 쳐서는 않된다는 것 입니다.)

쉐이크전형이 기본 모티브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빠르겠습니다.

다시 중펜잡고 쉐이크식으로 쳐보면 확실히 손목 부담도 없고 중진에서도 밀리지 않습니다. 예전 스타일에 익숙해진 모양으로 다시 몸이 반응을해서 쉽게 않고쳐지는것이 있네요.

제대로된 중펜기술이 국내에 전파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