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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의문을 가지고 질문을 하지만...
여기 저기 올라온 질문과 답을 보면, 확실한 것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대답하는 분이
별로 없고 그저 자신의 경험과 국제시합에서 본 것들에 대해서 막연하게 대답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면서 저 스스로 놀라곤 합니다...

물론 저는 실력도 그 분들과 비슷한 실력도 아니고 수준도 아니지만, 중펜이 중국에서
시작이 되었고 또 발전이 되고 있는 도중이라서 아마도 중펜에 대한 지식이나 기술은
중국코치님들에게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한국에서 자체로 중펜의 사용법을 개발했다면 저로선 할 말이 없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잡고 또 이렇게 쳐야 한다는 정석이 없는 것도 또한 그것에 대한 답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로서는 중펜의 사용법을 중국코치님에게 배웠으므로 제가 배운 정도에 대해서만
한번 올리려고 합니다... 물론... 이것도 여러가지 중국의 중펜 사용법중의 하나겠지만
말입니다...

1) 러버를 붙이는 법
포어핸드쪽은 손잡이에서 약 1-1.5인치 정도 공간을 남기고 (엄지와 검지를 돌려서
잡을 경우에 러버가 닿지 않아야 합니다) 붙입니다...
백핸드쪽은 손잡이 바로 밑까지 (쉐이크처럼) 공간을 남기지 말고 붙여야 합니다...
이유: 이렇게 해야만 러버때문에 블래이드 전체의 무게가 블래이드 끝부분에 몰리는
것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무게가 이렇게 끝부분으로 쏠리면 블래이드의 무게가 아주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러므로 러버를 이렇게 붙이는 것으로 간단하게 블래이드무게를
가볍게 할수있으며 손목에 무리하게 전해지는 무게를 덜수가 있습니다...그리고 엄지와
검지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할수가 있지요...

2) 블래이드를 잡는 법:
이것이 여러가지지만, 제가 배운바로는 엄지와 검지는 붙여서 잡을수도 또는 넓게
벌려 잡을 수도 있지만 좀 넓게 벌려서 잡는 것이 더 편합니다...
뒤의 손가락 중지부터 세끼손까락 까지는 동그랗게 말아서 (일펜을 잡는 것 처럼 길게
놓으면 거의 이면타법은 어렵습니다) 중지위로 포개놓습니다...

타격중 중요한 포인트...

ㄱ) 보통 포어핸드 스트로크(스매쉬, 포어핸드 롱, 루프)를 하실때는 엄지와 중지에만

힘을 넣어서 블래이드를 꽉 잡습니다..물론 손목에는 힘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ㄴ) 백핸드 푸쉬나 쇼트를 할때는 검지와 중지에만 힘을 넣어서 블래이드를 잡고 엄지는

쭉 펴서 핸들위에 가볍게 놓는다는 기분으로 합니다...

ㄷ) 백핸드 스트로크나 이면 스트로크 또는 이면 루프를 할때는 다시 (ㄱ)과 같이 엄지와
중지에 힘을 넣어서 블래이드를 꽉 잡고 칩니다...

위의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고 나가는 것이 자유자재가 되지 않는 다면 중펜의 기본이 

되어있지 않아서 공을 컨트롤 할수가 없답니다.. 그냥 중펜을 일펜처럼 잡고 친다는
기분과는 아주 달라서 이렇게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고 나가는 것이 순간적으로 자연스
럽게 되어져야 한다는 것이 아주...아주...(정말) 아주...중요합니다...

위의 세가지가 자연스럽게 되어지기 까지... 좀 걸릴겁니다... 순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니깐요...

그리고 올라오는 동영상들을 보니... 중펜 배우시는 분들은 (제가 여지껏 봐온 것들중)
100% 포어핸드를 하시고 그 다음에 백핸드는 아예 하지 않으시고 거의 이면타법으로
푸쉬를 하던지 아니면 이면 스매슁을 하시더군요.. 이것은...아예 안됩니다...
제가 1년반동안 중국코치님에게 배우면서....(잠시 소개를 드리면... 이 중국코치님은
중국의 이면타법을 개발하신 몇명의 코치님중의 한분이시고... 중펜을 가지고 선수
생활을 하셨던 분이랍니다...) 이면타법은 구경도 못했답니다... 포어핸드와 평범한
백핸드만 계속 배웠지요... 그리고 1년반이 지나서 백핸드쪽이 어느정도 잘 되어지니
그때서야...이면타법을 가르치셨습니다..그것도 스매슁이나 푸쉬가 아닌...이면루프를
말이지요... 이곳에서도 거의 모든 중국인 친구들..이면타법을 하면서도 이면 루프가
아닌 스매슁을 하는 친구가 아주...많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의 거의
모든 것도 이면스매슁을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제가 못봐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백핸드 수비와 공격은 거의 일펜과 같습니다...백핸드쪽 공격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
이면 타법을 개발했기 때문에 항상 이면타법을 사용한다면 상대가 이미 그것을 알고
대비를 할수가 있지요... 마린을 보면 항상 이면타법을 하지는 않습니다...왕하오는
항상 무엇이던지 이면루핑을 하기 때문에 상대가 그것에 미리 대비를 하고 있지요...
하지만 마린의 공격은 백핸드의 수비와 공격에 이은 이면루프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지요...그러기에 마린의 이면루프는 더 강하게 상대를 어렵게 하지요...
좌우간... 백핸드쪽의 수비와 공격이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상대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
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므로 중펜사용자는 포어핸드...백핸드...그리고 이면... 이렇게
세가지의 공격무기를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라는 것 입니다...

이면타법... 이것은 이면 스매슁이 아닙니다... 루핑...루프지요...
이면으로 루프를 하지 않는 다면... 중펜의 중요한 공격력이 빠진 것입니다... 만약에
이면으로 스매슁이나 루프는 아니면서 루프 비슷한 공격을 한다면... 일펜을 가지고
게임을 하시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왜냐면 이면타법을 배우려고 들이는 그 시간에
일펜으로 백핸드 공격을 더 훨씬 강력하고도 효과적으로 만들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면타법은... 루프...입니다... 한국식으로 하자면 이면드라이브가 되어져야 합니다...
그것도... 이면 루프...이면 횡루프...이면 슈트...이런 여러가지 기술들이 연마 되어져야
하고 또 이런 기술들이 게임에서 자유자재로 사용이 된다면 비로소 중펜의 우위성이
반상에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지요...

중펜의 기술....
제가 배운 것으로도... (게임에서 나오지 않는 기술이 너무나 많지만 말예요...) 연습에서
만이라도 나오는 기술이라고 하더라도... 너무나 많습니다... 펜홀더는 기술의 탁구라고
하시더군요... 정확한 타법이 안되면 공은 네트를 넘어가지 않는 다는...

중펜을 배운다면... 정말 오랫동안 연마를 해야 합니다....몸도 빨라야 하구요...
백핸드코너에서 포어핸드 코너까지... 포어핸드로 루프를 계속 3000개를 할수있다면...
300개씩 10박스... 공을 줍는 동안 2분정도 쉬는 시간을 포함해서 말이죠...
그렇다면... 중펜선수로 나가셔도 됩니다... 제가 그렇게 했으니깐 말이죠...

만약에 시작을 200개로 잡고... 백핸드코너에서 포어핸드코너까지 공이 네트바로뒤에서
1분에 60개의 공을 줄때... 그것을 다 따라 잡을수 있다면... 당신은 가능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코너...라는 것은 중간정도가 아닌...끝에서 끝을 말합니다...)
아마도 두스텝을 밟으셔야 할것 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잘되시면 1분에 80개정도까지
해 보세요...

이면타법은...이면 스매슁이 아닙니다...이면 루프...이면 루핑...입니다...

-차진호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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