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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펜을 사용하시는 분들께 조금은 도발적인(?)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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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펜을 사용하는 프로 탁구 플레이어들(슈신, 왕하오 등등~), 그리고 이 게시판을 이용하실 중펜 사용자들을 보면서,


이제 정식으로 쉐이크 연마를 한지 구력 5개월의 초짜가, 어쩌면 조금은 도발적일(?) 수도 있는 질문 하나 하고자 합니다.


제가 중펜을 치는 모습을 처음 제대로 관람한 건 지난 10월 아시안게임 준결승, 결승전이었는데요, 아시다시피 세계랭킹 1위


슈신이 주세혁, 판졘동을 차례차례 격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었는데, 그걸 보면서, 저게 말로만 듣던 중펜인가? 라는 생각과 함께,

(이상하게 저희 센터에는 쉐이크 아님 클래식 펜홀더 밖에 없어서...)


'저 친구는 대체 중펜을 쓰는게 뭐가 좋다고 중펜으로 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이 중펜 (혹은 이면 타법)이라는 게,

(좀 기분나쁘실지 모르겠지만, 이건 다른 중펜 치신다는 분들 보면서도 공통적으로 드는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밑에 설명드립니다.)


처음에 만들어낸 류구량을 비롯하여, 마린, 왕하오 등으로 이어지며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쉐이크의 기술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오늘날의 현대, 그리고 앞으로 미래의 탁구 무대에서는 뒤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전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 올립니다.


(이것은 클래식 펜홀더(일펜) 사용자분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드는 제 생각이고, 미래의 탁구는 결국 쉐이크전형으로 수렴될거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럼 제가 가지고 있는 중국식 펜홀더 전형의 문제와 그 한계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식 펜홀더 전형이라는 것은 얀 오베르 발트네르를 필두로 하는 유럽의 쉐이크핸드 전형에 중국탁구가 고전하기 시작하던


1990년대 초반에, 현재 중국탁구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류구량에 의해, 개발되었다고 하는 것은 아마 모두 다 아실겁니다.


클래식 펜홀더 전형에 익숙하지 않았던 중국선수들에게 무리하게 쉐이크를 접목시키기보다, 펜홀더를 변형시켜만든 중국만의


펜홀더전형을 개발하는 방식은 선택한거죠. 다시 말해서, 클래식 펜홀더 전형이 중펜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거죠.



저는 이 부분에서 먼저 한계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펜홀더 전형 자체가, 쉐이크에 비해서 유리할 부분이 없습니다.

(백핸드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포핸드를 말하는 겁니다.)



펜홀더 전형이 어깨 높이만큼 팔꿈치를 들어서 스윙해야 하기 때문에, 인간의 신체 매커니즘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부상의 위험이 있고, 또한 많은 풋워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역시 발목등의 부상의 위험과


체력적인 부담이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요. 이에 대해서 저희 센터에서 클래식 펜홀더를 치는 선배님이,


'그래도 드라이브를 정타로 맞출때, 펜홀더 타구가 쉐이크보다 더 질이 좋다'라는 의견을 말씀하시는 걸 들었는데,


저는 이 부분도 공감 못하겠습니다. 펜홀더의 드라이브가 더 훌륭하다는 것은 개인의 느낌이나 실력의 차이일 뿐


오히려 테니스의 스윙처럼 한쪽 팔을 전체적으로 이용하여 스윙할 수 있는 쉐이크가 더 좋은 타구가 나온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탁구 경기에 있어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포핸드에 있어서 펜홀더 전형 자체가 불리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탄생한


중국식 펜홀더 전형도 그 한계를 안고서 플레이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더 큰 한계점은 많은 중펜 플레이어들이 매력을 느끼는 부분인 핸드에 관한 부분입니다.



'손등을 이용해 친다는 느낌으로' 가볍고, 자연스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쉐이크전형과 달리, 중국식 펜홀더 전형은


손바닥이 앞쪽을 보고 있는 뒤틀린듯한 자세를 가지고 스윙해야 하는 중펜의 백핸드는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 중펜을 보고서 놀랐던 게 이부분입니다. '저렇게 백핸드가 되는거야?' 이 생각이 들어서요.)


느낌이 부자연스럽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공을 치는 것부터, 정확한 타구점을 포착한다든가 하는 부분에 있어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중펜은 (잡는 법에따라 차이가 있지만) 그 그립 모양으로 인해, 사용가능한 후면 러버의 공간을 줄어들게 합니다.


중펜 게시판에 있는 슈신 사진만 봐도 보이실 겁니다. 뒷면의 거의 1/3에서 절반을 사용 못한다는 것을요.


잡는 모양으로 인해 칠 수 있는 러버 면적도 좁은데다, 어색한 그립 모양과 매커니즘을 가지고 쉐이크의 빠른 백핸드를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받아낸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은 제가 저희 선생님께도 여쭤봤더니,


코치님 자신도 '중펜을 가지고 백핸드를 제대로 치는 사람 거의 못봤다'고 하시면서, 저한테 중펜 모양처럼 잡고서,


짧게 치는 거 몇번 해보게 한 다음에 저한테 이러시더라고요. '니가 봐도 이걸로 빽이 잘 되겠냐?' 라고요.


중국식 펜홀더의 백핸드는 아직 쉐이크의 백핸드 드라이브 기술이 그렇게 강하지 않았던, 그리고 아직까지도 일펜 플레이어가


많았던 2000년대 중반 정도까지는 굉장히 생소하면서도, 강력한 무기로 다가왔지만, 클래식 펜홀더가 거의 멸종하다시피하고,


쉐이크를 가지고 구사할 수 있는 백핸드의 기술과 그 위력이 발달한 오늘날, 그리고 그 이후의 탁구 세계에서는


그 한계로 인해 오히려 불리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중국식 펜홀더의 백핸드가 가진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이 휴일이고 해서 늦은 밤에 잠깐 들렀다가, 질문이나 한번 해보자고 올린 글이 이렇게까지 길어졌습니다.


하나 확실하게 밝혀드릴것은 이 글이 현재 중펜으로 탁구를 즐기시는 분들을 비하하거나, 괄시, 폄하하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다는 점 분명하게 밝히고 싶습니다. 탁구를 치는 사람으로서 다양하게 탁구를 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탁구 팬으로서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니까요. 다만 저는 제가 중국식 펜홀더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그 한계에 관한 의문에 대해서, 이렇게


중펜 이용자들에게 질문을 해보고, 또 그러한 의문에 대한 탁구인들의 다른 의견과 반박, 해명, 이런 것들을 얻고자 하는 생각이


늦은 밤 긴 글 써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야기했던 부분에 대한 잘못된 내용, 다른 생각, 혹은 실제 이용자의 후기,


탁구 유단자, 혹은 선배님들이 말씀해주시는 것 하나 빠짐없이 이야기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력 반년도 안된


초짜가 마음대로 쓴 어설픈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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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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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심님의 댓글

no_profile 존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선수가 아닌 이상 특별히 고민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p><p>아마추어이고 생활체육에서는 전형이 크게 성적에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p><p>그냥 좋으면 하면 되는 것이니까요?</p><p>김정훈선수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p><p>한방탁구 선수들은 못합니다. 할 줄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식의 탁구로는 성적을 내지 못한다고 하더군요.</p><p>하지만 아마추어는 얼마든지 한방탁구로 즐겨도 좋지 않느냐고 하는 소리를 하더군요.</p><p>공감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합니다.</p><p>여러가지 불리한 점이 있더라도&nbsp;</p><p>좋으면 그렇게 치면 되겠지요.</p><p>또 그것이 한계라고 생각하면 쉐이크로 전향할 수 있지 않습니까?</p><p>이것이 아마추어의 특권이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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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탁15님의 댓글

no_profile 열탁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탁구하면서 저두 &nbsp;느끼지만 세이크 펜홀드 &nbsp;중펜 이런거 &nbsp;중요하지</p><p>않다고 &nbsp;생각합니다 평면러버냐 아니냐 &nbsp;이것두 탁구는 &nbsp;발전 &nbsp;역사 &nbsp;자체가 약간</p><p>반동의 &nbsp;역사를 &nbsp;가져서 그런게 &nbsp;아닐까 &nbsp;싶네요 그러니까 개성이 &nbsp;아주 &nbsp;뛰어난</p><p>운동인거죠 &nbsp;파워만 좋다고 &nbsp;기술만 &nbsp;좋다고 이기는 경기가 아니듯 &nbsp;다양성 &nbsp;즉 &nbsp;개성이</p><p>탁 구의 &nbsp;가장 상위에 있는 &nbsp;운동 이니 &nbsp;전형 &nbsp;러버선택 이런 &nbsp;모든게 &nbsp;무의미하죠</p><p>자기가 &nbsp;좋아하고 생각하는걸 &nbsp; 표출하는게 &nbsp;탁구의 &nbsp;최고의 &nbsp;묘미가 &nbsp;아닐까요</p><p>탁구에서 &nbsp;개성 다양성이 &nbsp;존재하지 안했다면 발전과 &nbsp;미래가 없겠죠</p><p>고로 전형도 &nbsp;하나에 &nbsp;머물지 않고계속 다양해지겠죠 담엔 어떤 전형이 나올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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퓡풩님의 댓글

no_profile 퓡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저도 이런식의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데 그때 맘에 안들었던 부분이</p><p>중펜의 장점을 얘기할때 일펜과 비교해서 백핸드가 좋다고 하고 쉐이크 보다 포핸드 드라이브가 좋다 라는 이야기였습니다.</p><p>백핸드가 장점이라고 하려면 쉐이크와 비교해야 되고&nbsp;</p><p>쉐이크의 포핸드 드라이브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p><p><br /></p><p>저는 중펜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기에 장점을 나름대로 찾아봤습니다.</p><p>개인적으로 펜홀더 그립일때 짧은 볼에 대한 페이크 모션과 기술사용이 편하다고 느꼈습니다.</p><p> (하지만 일펜도 마찬가지이기에 중펜만의 장점이라 말하긴 힘들다고 판단)</p><p>제가 찾은 제 기준으로 생각하는 중펜의 가장 큰 장점은 '서브 리시브를 전부 점착러버로 할수있다' 였습니다.&nbsp;</p><p>일펜에 점착을 붙이자니 포기해야되는 부분이 많아지고&nbsp;</p><p>쉐이크는 전후면 전부 점착이 아닌 이상 반 이상의 리시브는 후면으로 하게 되죠.</p><p>하지만 중펜은 잘나가는 러버를 후면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점착러버로 전부 리시브를 할수 있습니다.</p><p>저같은 하수 입장에서는 이 점이 정말 꿀이라고 생각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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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찐빵님의 댓글

no_profile 천년찐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탁구는 이기기 위해서만 하는 운동은 아니라고 구력 1년 밖에 안된 초짜가 감히 답을 드려봅니다.&nbsp;</p><p><br /></p><p>저 같은 경우 건강을 위해서 펜홀더를 들었습니다. 부상의 위험에 대해서 말씀하신 부분은 경험적으로는 공감을 못하겠는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와 같이 취미로 탁구를 즐기는 사람들은 취미삼아 치는 것이지 선수처럼 탁구를 치지는 않기 때문에 펜홀더를 친다고 더 많이 부상을 입는다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펜홀더를 잡으면 쉐이크보다 많이 움직이게 되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ㅎㅎ 탁구장에서 땀을 많이 흘리시는 분들은 거의 펜홀더시더라구요. 그리고 쉐이크분들도 손목 및 엘보, 어깨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이 펜홀더보다 적지 않습니다.&nbsp;</p><p><br /></p><p>저는 중펜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그것이 새로운 도전이자 창의성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생활탁구에서는 정상급 플레이어들이 보여주지 못하는 재미있는 플레이가 중펜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배면 커트라던가 배면 서브 등 다소 신선한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배면 커트 한번 넣어주면 ㅎㅎ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일펜이나 쉐이크에는 이런 신기한 것들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본에 대해서 별로 감정이 좋지 않아서 차라리 중펜을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세이크에 대해서는 별로 감정이 나쁠 것이 없기는 하지만 주위에 다른 분들은 저란 놈이 세이크를 든 모습은 그림이 영 이상할 것이라고들 하십니다. 한마디로 저랑은 안어울리는 라켓인 것입니다.</p><p><br /></p><p>제게 중펜이란 그저 즐기기 위해서, 건강을 위해서 하는 탁구 도구 중 제가 가장 잘 어울리는 도구일 뿐입니다. 그걸 들고 열심히 탁구를 배우고, 뭔가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도 좀 해보면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탁구를 즐기면 그게 좋은 것입니다. 물론 저도 경기를 하면 이기려고 최선을 다합니다만, 이제와서 탁구 선수를 할 것도 아니고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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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s님의 댓글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우선 솔직 담백한 중펜 감상문에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p><p>중펜이 일펜 두배의 러버를 가지고 있듯 올해 두배의 복을 받으시기를 빕니다.^^</p><p><br /></p><p>단순히 저의&nbsp;중펜사용 이유만 말씀드리자면,</p><p>일펜의 기술을 간직한채로 이면기술을 하나 더 가진다는 가능성 때문이었습니다.</p><p>이면을 시작한지 2년 반인데 독학 그리고&nbsp;적당한 연습파트너가 없다는게 어려움이었지만,</p><p>제가 처음 가졌던 꿈이 헛되지 않음을 시간이 흐를수록 증명되고 있습니다.</p><p><br /></p><p>RDPC님의 말씀 맞습니다. 세이크 좋아요. 그런데 잠간 생각해보세요.</p><p>손바닥으로 잡은 라켓이 힘이 있고 자연스럽겠지요. 무거운 물건을 들때 손 전체로 틀어잡지 펜들듯 하지 않으니까요.</p><p>그렇지만 글을 쓰거나 정밀한 작업을 할 때는 엄지 검지를&nbsp;사용 합니다.</p><p>결국 중펜이 세기에 유리하다는 것이지요.</p><p>저의 그림같은 일펜 백핸드의 실종으로&nbsp;여러번 포기하라는 주위의 권고를 받아왔었는데,</p><p>20년 정도&nbsp;오래된 일펜 습관으로 중펜습득이 오래 걸리고 있을뿐이라는 확신이 틀리지 않아서,</p><p>이제는 일펜 백핸드도 돌아오고 있고&nbsp;이제서야&nbsp;중펜사용도 점점 자유로움을 느낍니다.</p><p>원하던대로 온전히 이면 백핸드를 하나 더 장착하는데 거의&nbsp;성공했습니다.</p><p>용품과 전형이 중요한게 아니고 완성의 끝까지 가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것 같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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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모찌님의 댓글

no_profile 찹쌀모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저도 1년된 쉐이크 초보입니다~~ㅎㅎ</p>
<p>&nbsp;</p>
<p>제생각은 선수들 입장에선 쉐이크로 하는게 나은거 같구요 직업이니깐요&nbsp; 그치만 아마추어 에서는 일단 취향에서&nbsp; 선택가능합니다.</p>
<p>&nbsp;</p>
<p>자기가 잼있어야 합니다. 이기는 탁구, 즐기는 탁구, 건강을 위한 탁구, 등등 각자 탁구에 대한 생각 다틀리고 취향도 틀린데...</p>
<p>&nbsp;</p>
<p>본인이 잼있어하면 그만인거 같습니다.&nbsp; 이기는 탁구에서도 아마추어, 직장인, 학생 같은경우 본업이 있고 취미로 하기떄문에..</p>
<p>&nbsp;</p>
<p>전형보단 누가더 열심히 탁구를 (시간, 노력, 연습량 등등) 쳤는지가&nbsp;중요한거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바쁘면 일주일에 1분도 </p>
<p>&nbsp;</p>
<p>못치거든요 ㅠㅠㅠ치고싶어도 ㅠㅠㅠ&nbsp; 제생각은 그렇습니다. 본인이 잼있어 하면 ㅎㅎ 일펜이든 중펜이든 쉐이크든 그냥 </p>
<p>&nbsp;</p>
<p>자기가 좋아하는거 하면 될듯합니다. ㅎㅎㅎㅎ전 전형과 용품은 5%라 생각하고 실력이 95%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치고있습니다. </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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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군님의 댓글

no_profile 방장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제 생각은 이렇습니다.</p>
<p>쉐이크는 주로 유럽선수들이 사용하는 그립이었고, 아시아는 이전에는 펜홀더 그립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p>
<p>쉐이크는 간단하게 말해서 힘탁구 입니다. 손목기술이나 공의 회전 보다는 안정적인 폼과 스윙으로 상대방에 코트에 넣는것입니다.</p>
<p>그래서 랠리가 길어지고, 체격이 큰 선수들에게 유리해지는 것입니다.</p>
<p>반면 펜홀더는 회전/스피트 탁구 입니다. 펜홀더 그립잡이들은 어떻게든 공에 회전을 많이 주어 변화를 주려하고 빨리치려합니다.</p>
<p>랠리가 길어지면 쉐이크에 비해 매우 불리해지기 때문이죠.</p>
<p>탁구는 얼마전 까지 펜홀더 선수들의 독무대였습니다. 다람쥐처럼 빠르게 음직이며 다양하게 공격하는 공격을 일반적인 쉐이크 선수들이 받아내기 힘들었습니다.&nbsp; </p>
<p>그래서 유럽인들이 움직인거지요. 마치 한국의 양궁이 삽십년이 넘게 세계정상의 자리를 차지하자 양궁 대회 규칙을 아예 싹 갈아엎어 한국에게 불리하게 다시 만든 것처럼 탁구 규정을 쉐이크 선수들에게 유리하게 갈아 치우고 있지요. </p>
<p>펜홀더로 할 수있는 다양한 서비스의 구사를 막기위해 서비스 규정을 바꿔 오픈서비스를 하도록했고, 공의 변화를 심하게 줄수 있는</p>
<p>유성글루같은 용품을 아예 사용못하게 했지요. 라켓에 대해서 일체 손 못대도록 만들어 놓은거지요.&nbsp; 펜홀더 그립이 쉐이크 그립보다 더 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지요.&nbsp; 그것도 모자라 탁구공의 크기를 40미리로 늘려버렸습니다. 작은 탁구공은 속도가 빠르고 변화가 심해 당연히 펜홀더 선수에게 유리하기 때문이지요.&nbsp; 최근에는 탁구공이 너무 빨라 관중들이 경기를 보는 재미가 없어진다고 랠리를 유도하고 관중의 흥미를 더 끌기위해&nbsp; 공소재자체를 바꿔버렸지요. 폴리공은 자료에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힘탁구를 위한 공이지요.&nbsp; ㅋㅋ </p>
<p>전 어디선가 이 말을 듣고 너무 웃겼습니다.&nbsp; 관중들이 공을 보지 못해서 재미없어해서 공을 바꾼다니요.&nbsp;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거 아닙니까&nbsp; 더 빠르게 더 높이 더 멀리&nbsp; 한계를 뛰어넘으려는게 스포츠인데 보여주기 위해 하는 운동으로 바뀐셈이지요. </p>
<p>어쩃든, 쉐이크가 대세인 이유는 펜홀더의 단점, 쉐이크의 장점 때문이 아니라 쉐이크그립을 선호하는 인물들이 국제탁구협회 같은 곳에 많이 있어 그들의 입맛에 맛게 탁구의 트랜드를 바꿔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분명 펜홀더와 세이크&nbsp;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합니다.</p>
<p>무엇이 더 좋은 그립이라고 단정 지을 수없다고 봅니다.</p>
<p>레슨을 받으면 코치들은 일단 쉐이크 그립을 권해줍니다. 배우기 쉽다. 요즘 다 이걸로 친다 등등.&nbsp; 펜홀더그립으로 잡고 치겠다고 하면 말은 안하지만 못마땅한 듯한 인상과 분위기를 주는 것을 느낀 사람은 알것입니다. 자신이 배운것을 가르치고 싶은 것은 당연한 마음입니다.&nbsp; 또 쉐이크그립을 잡는 분들은 펜홀더그립을 잡는 분을 보면 &nbsp;꼭 한마디씩 합니다. 왜 펜홀더로 치냐고.&nbsp; 쉐이크로 바꾸라고.</p>
<p>이분들의 마음도 쉐이크를 가르치고 싶은 코치들의 마음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nbsp; </p>
<p>&nbsp;펜홀더 유저의 한명으로써 제 라켓이 안좋다는 말이나 그립을 바꾸라는 말을 들으면 매우 불쾌합니다. 어째든 제가 선택했고 제가 원하는 바램을 이루어줄 라켓이니까요.&nbsp;&nbsp;&nbsp;탁구라켓은 각자의 개성이 담겨있는 &nbsp;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것입니다.&nbsp; 상대방에게 라켓이나 전형에 대해서 말을 하기전에 신중히 생각하고 말해야할 것 같습니다. 개개인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하니까요.</p>
<p>말주변이 없어서 횡성수설 한 느낌이네요. ^^&nbsp;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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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하마님의 댓글

no_profile 하마하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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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p><p>일단, 구력에 비해 열정이 대단해 보이시구요...</p><p><br /></p><p>다른 건 다 그렇다 쳐도 포핸드 부분에 있어서, 누가 '어깨 높이만큼 팔꿈치를 들어서 스윙해야 한다'라고 그러던가요?</p><p><br /></p><p>그리고, 만약 포핸드로만 시합을 하는 것으로 규정이 바뀐다면</p><p><br /></p><p>아마도 쉐이크핸드는 영원히 메달을 딸 수 없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p><p><br /></p><p>백핸드 없는 쉐이크핸드는 구멍 난 항아리 같다고 한다면 적절한 표현이 될까요?</p><p><br /></p><p>장지커, 판젠동, 마롱 등에게 백핸드가 없다면 아마도 세탁 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날지도 모르겠지요...</p><p><br /></p><p>백핸드로 반드시 랠리의 결정을 지을 수 있어야 능사가 아닙니다.</p><p><br /></p><p>소숫점 이하를 다투는 급박한 탁구의 승부에서, 백핸드는 그 시간을 벌어 포핸드의 타점을 잡는&nbsp;유용한 도구로 봄이 합리적입니다.</p><p><br /></p><p>한 시대를 풍미했다는 것은 그 역사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p><p><br /></p><p>일본식 펜홀더가 그러했고, 중펜 또한 그러했듯, 쉐이크핸드가 넘을 수 없는 벽이었으니까요.</p><p><br /></p><p>그럼 또다른 무언가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p><p><br /></p><p>동양과 서양의 역사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했듯, 개인적으로 다른 무언가가 출현하여 쉐이크핸드가 또 한 번 곤혹에 빠질 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p><p><br /></p><p>중펜은, 일단 왕하오가 집대성 시켰지만 100% 완성된 전형이라고 볼 순 없을 것 같고</p><p><br /></p><p>왕하오식 중펜에, 일펜식 백핸드 쇼트가 완벽히 접목될 수만 있다면... 쉐이크핸드는 바짝 긴장해야 할 겁니다.</p><p><br /></p><p>늦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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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피딕님의 댓글

no_profile 글렌피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왕하오가 중펜을 잡고 세계를 호령했던 것 하나만 보더라도 중펜은 쉐이크에 비해 어려울 수는 있어도 열등한 전형이 아닙니다.</p><p>동호인 탁구 차원에서 말씀드리지요.&nbsp;</p><p>제대로 된 이면 공격을 경험해보신다면 아마도 왜 중펜을 드는지 이해가 드실 것입니다.&nbsp;</p><p>시간이 흐를수록 일펜보다 중펜유저들이 많아질 것이고 그 중에는 이면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오른 분도 점점 많아질 것입니다.&nbsp;</p><p>중펜의 이면 드라이브는 쉐이크의 백핸드 드라이브와는 다릅니다.</p><p>펜홀더의 서비스, 대상 플레이 그리고 포핸드 드라이브에는 쉐이크핸더에는 없는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p><p>그것은 손목 활용이라는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무언가는 그 수준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겠지요.&nbsp;</p><p>수준급의 포핸드 드라이브와 전면 쇼트를 가진 동호인이 거기에 이면 스킬을 접목시킬 수 있다면</p><p>쉐이커의 펜홀더 백핸드 공략은 무의미해집니다.&nbsp;<span style="line-height: 1.5;">정말 가공할 수준의 탁구가 될 것입니다.</span><span style="line-height: 1.5;">&nbsp;</span></p><p>동호인에서의 문제는 일펜 출신의 중펜 유저들이 많아서</p><p>자신의 기술에서 이면 스킬의 위력이 전면 쇼트의 안정성을 능가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span style="line-height: 1.5;">&nbsp;</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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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때님의 댓글

no_profile 큐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왕하오, 마린, 쉬신 모두 세계 랭킹 1위했거나 현재 1위인 선수들입니다.</p><p>더이상 설명이 필요없겠지요?</p><p><br /></p><p>포어핸드에서 펜홀더가 쉐이크핸드에 비해서 손목 사용이 자유롭고요.</p><p>중펜 백은 쉐이크핸드 백과 다르고 재미도 있습니다.</p><p>이상 제 생각이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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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팔계셔님의 댓글

no_profile 조팔계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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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펜 치시는 분들 참 말씀들도 잘하시네요 .</p><p>중펜 안쳐봤으면 말을말아!! ㅎㅎ</p><p>중펜 화이팅입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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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펜주한님의 댓글

no_profile 중펜주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그것은 자유 입니다...&nbsp;</p><p>자신이 하고 싶다는 것을 정한다면 그 정도의 힘듦은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요?</p><p>그리고 솔직히 쉐이크나 중펜이나 모두 공에 맞는 부분은 일부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봅니당..</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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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세님의 댓글

no_profile 달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펜은 쉐이크와다르게 라켓각이다릅니다. 특히 백드라이브 치키타등 회전이 쉐이크랑 비교가 안됩니다. 횡회전과 스크류회전이 같이 들어가니까요. 축구로치면 바나나킥처럼 루프 드라이브가 들어가지요. 손목컨트롤을통해서 코스를 공략할수도있고요. 단순히 타격면적이 적다고 중펜이 별로라고생각하시면  그건사람생각차아닐까싶네요.  타격면적을 극복하면 신세계가 보입니다. 제가쓴글이 이해가 만약 안되신다면 내가 잘모르는부분이 있었구나하고 생각하시면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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